1.
세운 상가는 2000년대 초반에 뭐 음반인가, 애니 OST사려고 고향에서 들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류승범 주연의 품행제로에서 나오듯, 영상, 음악매체의 불법유통지 중 하나였죠. 전 정품 산 기억은 있지만...

그러다가 이 동네가 재개발되면서, 상당부분 변화했고, 을지로 자체가 인테리어적으로도 성수동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힙지로라 불리우는, 아트적인 동네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세운상가는 현재 고가보도들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그 고가보도 1층(지상에서는 2층)에... 꽤 멋들어진 가게들이 생기고 있단 말이죠. 건물자체의 노후함과 미묘하게 불균질한게...저는 좋더라고요. 이 주변이 매일 새로워서 외출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국내여행을 더 다녀볼 생각입니다. 운전만 할 줄 알면, 영화주인공처럼 낯선 외지나 산길도 갈텐데 아직 그정도는 아니네요.


2.
근처 구청에 구내식당에서 밥먹으러 가는데 구청 앞에 구청 공무원들 여럿이 조끼 입고 서있더라고요. 아마 미화일하시는 분들이 필요한 인원보다 미달고용되었는데 일은 많아서 용역업체와 구청을 성토하는... 그래서 말단 공무원들이, 시위하는 분들이 진입하는 걸 막으려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인건비가 뭐길래, 경영하는 사람들은 최저시급 올려주는 것도 아까워하고, 4대보험도 제대로 안들어주는 걸까요? 그러면 누가 일하고 싶어할까... 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510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45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893
125200 "달짝지근해: 7510" 재밌네요.. [3] 왜냐하면 2024.01.11 244
125199 자스 - 인공두뇌 오리온 탈환 [1] 돌도끼 2024.01.11 115
125198 2000년대 전후 만화가들 책을 다시보는 중입니다 1(권가야 작가편) [2] 상수 2024.01.11 220
125197 [왓챠바낭] 또 식당 소동극입니다. '빅나이트' 잡담 [10] 로이배티 2024.01.11 324
125196 (정보) 고양이와 동거하는 분들에게 꿀팁이 될지도 soboo 2024.01.11 294
125195 개고기 식용금지 [11] 메피스토 2024.01.11 481
125194 [디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2] S.S.S. 2024.01.11 210
125193 프레임드 #670 [2] Lunagazer 2024.01.10 67
125192 윙코맨더 4 예고편 [1] 돌도끼 2024.01.10 106
125191 코난 잡담 두번째 돌도끼 2024.01.10 101
125190 비공식작전과 교섭을 봤어요... [1] 왜냐하면 2024.01.10 295
125189 [넷플추천]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10] LadyBird 2024.01.10 431
125188 2024 새해 첫 촛불집회 다녀왔습니다! [2] Sonny 2024.01.10 221
125187 악의적 포커스, 이재명을 둘러싼 논쟁을 보고 [1] Sonny 2024.01.10 346
125186 잡담 - 이런저런 영상물 [4] DAIN 2024.01.10 241
125185 [왓챠바낭] '베어' 전에 이런 영화가 있었군요. '보일링 포인트' 잡담입니다 [8] 로이배티 2024.01.09 371
125184 새해를 사는 이야기 [1] 가끔영화 2024.01.09 172
125183 프레임드 #669 [2] Lunagazer 2024.01.09 77
125182 이런 영화 좋아하실 분들도 계실 듯 murder a la mod [2] daviddain 2024.01.09 203
125181 (바낭) 노스텔지어를 자극하는 껌 광고 [1] 왜냐하면 2024.01.09 16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