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pped ashes

2023.04.30 11:51

daviddain 조회 수:153

주기적으로 가끔 켄 러셀 영화가 생각날 때가 있기는 합니다.
구글해 보니 <가장 무서운 이야기>로 나온 이 영화는 켄 러셀이 조 단테 등과 만든 연작 영화. 러셀은 첫 번째 영화 <황금 가슴을 가진 여자>를 만들었습니다. 여배우가 가슴 수술을 받습니다. 그런데 가슴이 이상한 벌레로 변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죽이는 도구가 되는데 수술해 준 데가 외계인들이 하는 곳 ㅋㅋㅋㅋ 다른 감독 것은 안 봐서 모르겠고요. <고딕>에서도 실제로 여자 가슴에 눈알이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건 실제 쉘리인가가 그런 환상 봤다고 기록에 있어요.
러셀은 말년에 아주 저예산으로 만든 조악하기 그지없는 <어셔 가의 몰락>도 봐 줄 만했어요.
배우들 몸짓에 대개 신경쓰는 거 같은데 무용,인체의 요동에 관심이 많아 보이더군요.<악령들>,<백사의 전설>에서 등장 인물이 로마 병사들이 수녀들 겁탈하는 환상이 전개되는 장면같은 거 보면요.

보고 있으면 1970년 대 영국이니 배태되었을 수 있었을 상상력과 펑키함이란 생각이 들긴 합니다.1971년이 흥미로운 해이기도 합니다. <악령들>,<시계태엽 오렌지>  <지푸라기 개들> 등 표현 수위 면에서 논쟁적인 영화들이 나왔던 해


러셀말고도 그리너웨이 영화도 재미있죠. <메이콘의 아기>도 잊을 만하면 생각납니다. <요리사,도둑, 그리고 그녀의 정부>는 혁명없던 영국 사회를 레스토랑 안의 인물 구도로 농축했다 싶고요. 억압적인 남편에 맞서는 헬렌 미렌을 도와 주는 사람이 프랑스 배우 리샤르 보랭제


그러고 보니 그리너웨이의 <툴스 루퍼의 가방>은 진짜 난해. 아나 토렌토 보려고 봤던 영화인데 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3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2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09
123106 [영화바낭] 맷 데이먼, 톰 행크스가 악역으로 나오는 영화 궁금해요(레인메이커 짧은 후기) [11] 쏘맥 2023.05.03 392
123105 프레임드 #418 [4] Lunagazer 2023.05.03 115
123104 El phantasm del convento/El vampire negro daviddain 2023.05.03 112
123103 어쩌다 마주친, 그대 왜냐하면 2023.05.03 302
123102 남자와 여자 군대와 여고 [3] catgotmy 2023.05.03 431
123101 점심 장사는 이득일까? [2] 여은성 2023.05.03 644
123100 이번 주의 책은.. [4] thoma 2023.05.02 354
123099 에피소드 #35 [2] Lunagazer 2023.05.02 97
123098 프레임드 #417 [4] Lunagazer 2023.05.02 115
123097 [넷플릭스바낭] 소문만큼 망작은 아닌 것 같...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잡담입니다 [8] 로이배티 2023.05.02 404
123096 (영화 바낭) 문폴을 재밌게 봤어요. [1] 왜냐하면 2023.05.02 271
123095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어린이날에 재밌는 행사를 하네요! (어린이 두신 가족분들! :D) [2] 젤리야 2023.05.02 316
123094 칸트에 대해 catgotmy 2023.05.02 161
123093 디스도 못하는 누군가에게 [1] Sonny 2023.05.02 536
123092 [핵바낭] 그냥 옛날 노래들 몇 곡을 동반한 일상 바낭 [15] 로이배티 2023.05.01 423
123091 아이고~ 아조시~ 1절만 하세요~ 1절만~ [2] ND 2023.05.01 732
123090 [넷플릭스] '종이달'. [4] S.S.S. 2023.05.01 586
123089 아르헨티나 영화 La bestia debe morir 4분 보다가 daviddain 2023.05.01 171
123088 프레임드 #416 [4] Lunagazer 2023.05.01 107
123087 헤겔에 대해 catgotmy 2023.05.01 1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