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5 16:48
아, 정확히 이야기하면 이거랑 닥터스트레인지2 두개가 채우고 있죠.
다른 영화 예매하려면 좋은 시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 두 영화가 좋은 시간대 상영관들을 다 차지하고 있네요..
저는 (많이) 지루하게 봤지만.. (캐릭터도 1편 그대로고.. 1편에 대한 인용도 싱거운 편이고.. 개그들도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제가 재미없게 본 것과는 관계없이 벌써 400만도 넘었던데.. 한국 관객들 입맛은 잘 맞춘 것 같아요.
씨네21 평점도 괜찮은 걸 보면.. 오히려 재미없게 본 제가 마이너에 속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한국 영화 한정해서는 매번 흥행작들이 전 별로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그나마 이 영화에서 재밌게 본 포인트는
예전 후시녹음 시절에 액션영화 만드는 것처럼 타격음을 엄청 과장해서 삽입한 부분인데요,
인상적..이었다기보다는.. 희한해 보였다고 하는 게 솔직한 제 감상이었습니다;
근데 그게 또 먹히는 것 보면... 그런 슬랩스틱이나 만화같은 연출이 마동석 캐릭터와는 잘 어울리는가보다 싶기도 하고요.
반담/척노리스/스티븐시걸 류의 (성공적인) K-버전을 보는 것 같다고 하면 무리일까요.
비슷하게 "깡패 패는 경찰"역의 강철중은 그닥 호감형 캐릭터는 아니라 길게 가지 못한 것 같고.. 마동석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인기가 이어질 것 같네요
1편이 668만 관객이었다는데.. 개봉 일주일만에 400만 넘었고 앞으로도 일주일 정도는 더 경쟁자가 없는 것 같아서.. (그나마 위협이 될만한 영화가 6월1일 개봉하는 쥬라기월드 정도?).. 1편보다 더 성공할 것 같긴 하네요.
그리고 15세 관람가치고는 표현수위가 꽤 높긴 하던데.. 등급 낮아진 것도 흥행에는 플러스였긴 하겠지만.. 요샌 영등위가 많이 너그러워진(?) 것 같아요.
2022.05.25 20:52
2022.05.26 09:41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에도 마동석이 나왔었군요..!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요새 마동석물(?)에 나오는 마동석 캐릭터는 부산행에서의 완력이랑 베테랑에서의 소박함? 정도가 섞인 이미지인 것 같아요
저도 다 본건 아니고 범죄도시 성난황소 악인전 그런 정도인데 퇴마물도 제작중이고 다양하게 활용할 건가 보더군요
닥터스트레인지도 쥬라기월드가 위협요소..일 것 같긴 합니다만
특별관은 다 내줘도 일반관에서는 다음 주말까진 할 것 같습니다..!
2022.05.26 10:39
사실 저도 기억은 안 납니다. 그냥 필모그래피 쭉 다 훑어보니 제가 본 영화 중에 그게 있었을 뿐... ㅋㅋ
찾아보니 날씬하셨군요!!
2022.05.26 10:54
ㄷㄷㄷ말씀하신대로 날씬하고 틀니분장도 했는지 입매가 달라서 같은 사람인지도 헷갈릴 정도네요..! 저 분장 그대로 매드맥스 나와도 위화감이 없을...
이 분도 많이 용되었다(?)는 생각이...ㅎ
2022.05.26 12:36
저때 연기를 호평했던 평론가들이 있었습니다. 감독은 아마 맨몸인데 마치 패딩을 입은 것 같은 몸집이 마음에 들었다....뭐 그렇게 말한 것 같던데요. 저거도 그렇고 <비스티보이즈>도 그렇고 의외로 묵묵히 성실하게 연기하는게 성공 비결이었는듯요
제목 보고 '으악 닥터 스트레인지 봐야 하는데!' 하고 들어왔다가 첫 줄 보고 마음 놓았습니다. ㅋㅋ 설마 다음 주말까진 하겠죠.
신작 두고 마동석의 '타격감'을 운운하길래 게임도 아닌 영화에서 뭔 소린가 했더니 그런 트릭을 썼군요. ㅋㅋㅋ
마동석은 그냥 그 자체가 장르가 되었다는 평가가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제가 마동석 나온 영화를 거의 본 게 없어서 잘 모릅니다(...)
혹시나 해서 확인해보니 딱 세 편 봤네요. '부산행', '베테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