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1 07:29
르세라핌이라는 아이돌이 학폭으로 활동중단한 것 같더라구요
노래 모르고 뮤비 본 적 없고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구나 정도 아는데
근데 해외 래퍼들 보면 감옥 많이 가더라구요 가사에도 마약 팔고 마약 빨고
락스타들도 보면 크게 다르지 않고 재즈 뮤지션도 마약먹기 대회하는 것처럼 하고
오아시스 노엘도 마약먹는 걸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는 식으로 굴고
아이돌은 다른가 싶기도 해요
학폭이 좋다는 얘기는 아니고 어차피 관심도 없는 아이돌이지만
안경쓰고 얌전히 공부만 하다가 아이돌할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아닌 경우도 많을텐데
랩을 좋아한다고 치면 처음부터 난 아이돌 래퍼가 될 거야 이런 경우도 있겠지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아이돌 래퍼가 된 경우도 있을텐데
기준을 모르겄네
아이돌을 좋아하는 행동들이 도덕적이긴 한가?
2022.05.21 09:00
2022.05.21 09:16
미성년자 아이돌이 누난 너무 예쁘다고 말하고 미성년자 아이돌이 오빠를 사랑한다는 식으로 구는 룰이요? 아이돌 그만두고 오이 먹으면서 락하면 룰이 달라지나요
2022.05.21 09:32
본문에선 아이돌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기준이 너무 엄격하지 않냐... 는 얘기를 하시다가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급발진을...;
근데 본문의 마지막 문장 보고 진짜로 하고 싶으신 얘긴 이 쪽이겠다 싶었습니다. ㅋㅋ 그럼 애초부터 그 쪽으로 자세히 얘길 해보시는 게 맞지 않나 싶구요.
2022.05.21 10:10
마지막 줄에 있는데요 아이돌을 좋아하는 행동들이 도덕적이긴 한가 라구요
래퍼나 락스타도 도덕적인것 하곤 거리가 있구요 앞의 이야기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런 스타들 노는 거 즐기는 팬들도 도덕적으로 그들을 즐기는 게 아닌데 왜 엄근진하지 이런게 의문입니다
2022.05.21 10:27
본문 거의 대부분이 (한국) 아이돌에게 요구되는 도덕성 기준에 대한 얘기고 마지막 한 줄만 아이돌 '팬덤 문화'의 윤리성 얘기죠.
이 둘을 연결시키려면 연결할 순 있는데 catgotmy님께서 본문에는 둘을 연결지을만한 내용은 전혀 제시를 안 하셨구요. 그러니 읽는 사람 입장에선 무관해 보입니다.
그리고 달아주신 댓글의 마지막 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답은 이미 알고 계신 거잖아요. 그냥 그게 왜 맘에 안 드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적어 주시면 좀 더 의미 있는 댓글들이 오가지 않을까 싶구요. 지금까지 하신 말씀들은 너무 애매해서...
2022.05.21 10:34
왜 그런지 모릅니다 평생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이 옳다고 말하는 걸 보고 살았지만 그게 왜 그런지는 몰라요
그냥 왜 사람들이 부활절 백합처럼 구는 건지 모르겠어서 쓴 글일 뿐입니다
2022.05.21 10:49
정말로 그게 궁금하신 거라면,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도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이 도덕적이길 바랄 순 있죠. 여기엔 어떤 문제도 없지 않습니까.
2022.05.21 10:53
3대3 농구를 길거리에서 하면서 나는 네발짝 걷겠다고 하는 것도 문제는 없죠
2022.05.21 11:19
1.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도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이 도덕적이길 바랄 순 있죠. 여기엔 어떤 문제도 없지 않습니까." 라는 주장에 대한 대꾸로 "3대3 농구를 하면서 나는 네발짝 걷겠다고 하는 것도 문제 없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 건 논리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굳이 그런 예시를 들고 싶으셨다면 "자기는 동네 반칙쟁이면서 매너 좋은 프로 선수를 좋아한다"라는 예시를 들어야 맞는데 그건 당연히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2. "3대3 농구를 하면서 나는 네발짝 걷겠다" 고 우기는 건 당연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이돌 팬덤에 대한 비유로 catgotmy님께서 선택하신 것이니 catgotmy님께선 이미 아이돌 팬덤이 문제 있는 집단이라고 판단을 내리신 거죠. 그러니 catgotmy님께서 계속해서 '나는 남들을 판단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시는 것도 설득력이 없구요. 늘 무언가를 부정적으로 묘사하시면서 반박이 들어오면 '난 내가 옳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이건 판단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전혀 앞뒤가 안 맞아요. 그냥 본인께선 그게 왜 나쁘다고 생각하시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야 대화가 됩니다.
2022.05.22 10:08
1. 어떤 규칙이 있고 그걸 어겼을 때 아무 문제가 없다는 면에서는 똑같습니다 도덕도 일종의 규칙이고 3대3 농구도 일종의 규칙이죠.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이 꼭 프로일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당장 눈앞에 상대해야하는 길거리 농구 대상일수도 있는거구요. 게다가 아이돌을 끌어내리려고 할 때 과연 그 엄중한 프로의식에서 나오는 돌팔매질인가요?
2. 3대3 농구 하면서 네발짝 걷는 건 문제가 없어요 세상에 당연한 건 없습니다 어느 공간에선 네발짝 걷는 인간이 있을거고 그게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상상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난 왜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은 도덕적이길 바라는 건 어떤 문제도 없으면서 3대3 길거리 농구하면서 네발짝 걷는 건 당연히 문제가 있다는 건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돌판에 대해선 전반적인 문제가 있죠. 근데 어느 문화는 안그러나요 래퍼는 마약을 하고 빨고 락스타도 마약을 하고 다들 난리치잖아요? 그리고 그것까지 합쳐서 문화를 즐기고있구요. 도덕적인 애들 보려고 문화를 즐기는 게 아닌데 왜 예술가들이 난리치는 거 보면서 좋아하다가 갑자기 진지해져서 도덕적인 예술가가 보고싶다고 대중이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도덕적이면서 매력적인 아이돌을 보고싶어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거죠
2022.05.22 11:32
1. 3:3 농구를 혼자서 하시나요? 사람들끼리 모여서 스포츠를 하려면 규칙이 필요합니다. 그 규칙을 공 잡고 세 발짝만 걷기라고 정해놨다면 네 발짝을 걷는 사람은 당연히 반칙이고 어떤 괴인이 나타나 본인만 네 걸음 걷겠노라고 당당하게 주장한다면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사회 생활도 마찬가집니다. 상식입니다. '내 상상 속에선 아무 문제 없다'라는 건 말 그대로 catgotmy님 상상 속에서만 그런 거구요.
2.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도덕적이길 바란다 -> 그 사람의 개인적 바람입니다.
규칙이 정해진 스포츠를 하면서 혼자 규칙을 어긴다 -> 사회적 합의 위반입니다.
전혀 다른 영역입니다. 이 둘을 하나로 엮어서 주장하시는 건 그냥 논리적 오류죠. 다른 예를 찾아 보세요.
3. "도덕적인 애들 보려고 문화를 즐기는 게 아닌데 왜 예술가들이 난리치는 거 보면서 좋아하다가 갑자기 진지해져서 도덕적인 예술가가 보고싶다고 대중이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 이해가 안 갈 수밖에 없습니다. 본인 말고 타인에게도 가치관이 있고 취향과 생각이 있으며 그게 본인과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아예 생각을 안 하시니까요. '도덕적인 애들 보려고 문화를 즐기는 게 아닌데' 라는 건 그냥 catgotmy님 기준이고 다른 사람들 중엔 그런 것도 원하는 사람이 많은 거죠. 간단합니다.
catgotmy님의 그 수많은 '이해가 안 가요'들은 딱 하나만 인정하면 다 해소됩니다. '아, 나랑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이 많구나. 그럴 수도 있지'
2022.05.22 11:38
저에겐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이 도덕적인 사람을 바라는 것과 똑같아 보입니다 도덕은 혼자 지키나요? 사람들끼리 모여서 지내니까 도덕이 필요한거죠 상상 속에서 도덕이 그렇게 여겨진다면 기껏해야 동네 공놀이인 3대3 농구가 그렇게 여겨지지 않을 이유는 뭡니까?
저도 네발짝 걷겠다는 마음속 바람을 가질 수 있어요 이 마음 속 바람은 프로농구판에 가서도 트레블링 콜이 안불리겠네요 전혀 다른 영역이죠
양아치가 담배 안피길 바라는 게 개인적 바람인 건 교사나 목사가 원하는 거죠 간단합니다 그걸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
2022.05.22 11:59
"상상 속에서 도덕이 그렇게 여겨진다면 기껏해야 동네 공놀이인 3대3 농구가 그렇게 여겨지지 않을 이유는 뭡니까?"
상상과 현실은 다르니까요. catgotmy님에겐 그 둘이 같습니까?
2022.05.22 12:03
그 개인적 바램들이 제 눈엔 인터넷 어디서나 뻔히 보이는데 제가 환각을 경험하고 있는 것일까요? 연예인들은 개인들의 마음 속 상상 때문에 힘들어하는 거군요. 어디서도 보이지 않는 마음 속 상상 때문에. 때로는 그 개인적 바램들 때문에 고소를 하고 경찰서도 가고 신기하네요
2022.05.22 13:09
상대방이 던진 말에 정확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대화가 산으로 갑니다.
1. catgotmy님께서 '자기도 도덕적이지 않으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에게 도덕성을 요구하는 건 이상하다' 고 하셨구요.
2. 그래서 제가 부도덕한 사람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도덕적이길 원할 수 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3. 그랬더니 catgotmy님께서 3:3 길거리 농구 예시를 꺼내셨구요. ('3대3 농구를 길거리에서 하면서 나는 네발짝 걷겠다고 하는 것도 문제는 없죠')
4. 제가 '예시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자 catgotmy님께서 '상상 속에서 도덕이 그렇게 여겨진다면 기껏해야 동네 공놀이인 3대3 농구가 그렇게 여겨지지 않을 이유는 뭡니까?'라는 말씀을 하셨고.
5. 거기에 대한 제 반응이 '상상과 현실은 다르다' 였습니다.
그러니까 '상상' 얘기는 catgotmy님이 꺼내신 겁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상상에서 되는 게 현실에선 왜 안 되냐'고 주장하셨고요.
저는 그저 그에 대한 답으로 '상상과 현실은 다르다'고 말씀드린 게 다에요.
저는 아이돌 팬덤이 자기들의 소망을 상상으로만 갖고 있지 현실에서 드러내지 않는다는 주장을 한 적이 없으니 방금 달아주신 이 댓글은 섀도우 복싱이죠. 심지어 그 상대가 본인이십니다. 상상에서 되는 게 현실에선 왜 안 돼? 라고 말씀하셨는데, 요기 적어주신 예가 바로 상상에선 괜찮은데 현실에선 경찰서 가는 사례잖아요.
그럼 이제 상상과 현실이 다른 문제라는 건 인정을 하시는 건가요.
2022.05.22 13:53
부도덕한 사람이 타인이 도덕적이길 요구하는 것과 자신은 특별하게 네발짝 걷겠다고 하는 건 똑같다는 거에요
도덕에도 규칙이 있고 농구에도 규칙이 있죠. 근데 부도덕한 사람이 도덕을 요구하는 건 자신은 규칙을 어겨도 남에게 요구하겠다는 거잖아요?
농구에서 타인은 세발짝 걷기를 요구하면서 나는 네발짝 걷겠다면 그것도 똑같은 거죠
그리고 마음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고 가정하면 백발짝을 걷든 어떤 도덕성을 요구하든 뭔 상관입니까. 현실로 왔을 때 문제가 되는거죠
3대3 길거리 농구할 때 네발짝 걷는다고 고소당하진 않아요 하지만 연예인에게 도덕성 요구하면서 댓글 달았다가 고소당하는 건 법적인 책임을 지죠 당연히 동네 공놀이가 더 해도 되는 거죠
어떤 걸 원한다는 것, 바란다는 것과 요구한다는 건 전혀 다른거죠
내가 3대3 농구할 때 네발짝 걷기를 원하는 것과 네발짝 걷기를 요구하는 건 다르잖아요?
2022.05.22 14:15
지금까지 계속 '바라는' 것에 대해 얘기해왔는데, 갑자기 '요구하는' 것으로 표현을 바꾸셨네요.
저는 계속 '바란다'는 표현을 썼고 catgotmy님께서도
"난 왜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은 도덕적이길 바라는 건 어떤 문제도 없으면서 3대3 길거리 농구하면서 네발짝 걷는 건 당연히 문제가 있다는 건 이해가 안되네요" 와 같이 얘기하고 계셨는데요.
암튼 그 둘은 당연히 차이가 있죠. 처음부터 분명하게 의미를 밝혀 적어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리고
"3대3 길거리 농구할 때 네발짝 걷는다고 고소당하진 않아요 하지만 연예인에게 도덕성 요구하면서 댓글 달았다가 고소당하는 건 법적인 책임을 지죠 당연히 동네 공놀이가 더 해도 되는 거죠"
이 말씀은 오류가 있습니다. 연예인에게 도덕성을 요구하며 댓글 다는 행위 자체는 고소 안 당해요. 그 표현이나 수위가 법적으로 정해진 선을 넘었을 때 고소를 당하죠. 도덕성 요구 자체는 불법도 아니고 단죄의 대상도 아닙니다. 그냥 요구하는 것과 과격하게 요구하는 것을 대충 하나로 퉁 치시면 안 되구요. 처벌 받는 사람들의 사유가 '도덕성 요구'가 아니니까요.
따지고 보면 오히려 3대3 길거리 농구할 때 혼자 네발짝 걷는 사람이 더 위험합니다. 도덕성 요구 댓글이야 적절한 수위만 지키면 아무 문제 없지만 친구들이랑 농구하다가 혼자 규칙 어기면서 난 이래도 된다고 우기면 싸움 나거나 다음 부터 못 끼게 되죠.
마지막으로 여전히 catgotmy님에게 궁금한 게 있습니다. 이미 위에서 한 번 적었는데 대꾸를 안 해주셔서 다시 여쭤볼게요.
늘 '모두가 안 도덕적이고 모두가 틀릴 수 있으며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말씀하시잖아요.
그런데 본인 말고 다른 사람들은 연예인이나 문화 상품을 소비하는 데 있어서 도덕성을 기준에 포함할 수 있다는 건 어째서 인정을 못 하시는 건가요. 도덕성을 기준에 포함해서 연예인을 좋아하는 건 '틀리'거나 '나쁜' 행동인가요?
2022.05.22 14:26
2.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도덕적이길 바란다 -> 그 사람의 개인적 바람입니다.
규칙이 정해진 스포츠를 하면서 혼자 규칙을 어긴다 -> 사회적 합의 위반입니다.
이렇게 쓰셨죠
본문을 보셔야죠 아이돌이나 연예인에게 도덕성을 요구하는 얘기 자체가 본문이었는데 순수하고 악의없는 개인적 바램으로 축소시킨 건 제가 아니에요 제가 그걸 따라가야할 이유도 없구요
실제로 현실이 악의없고 순수한 개인적인 바램들로 도덕성 요구가 이루어져 있지도 않은 것 같네요 그런게 과연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3대3 길거리 농구할 때 혼자 네발짝 걷겠다고 하면 친구들이 이러겠죠 그래라 그럼 누가 이러겠죠 그거 사회적 합의 규칙 위반이야 그럼 친구들이 이럴겁니다 사회적 규칙 위반 슛 사회적 규칙 위반 레이업
도덕성 요구할 때 그렇게 깔끔한 리플들만 본 적은 없네요 동네 공놀이할 때 그렇게 노는 건 흔한 일입니다 규칙이고 뭐고 대충 놀자는 식이요 농구라는 걸 탱탱볼로도 하고 골대가 농구대가 아니기도 하고 규칙이 빡세지는 건 각잡고 경쟁할 때 뿐이에요
도덕성을 기준에 포함시킬 수 있어요 저라고 누구나 상관없는 건 아니에요 단지 사람들은 많이들 까먹는 것 같아서요 타인의 도덕성을 이야기할 때 자신의 도덕성도 별 차이 없는 마찬가지라는 것을요.
제 눈에는 도덕성을 빌미로 한판 놀아보자는 걸로밖에 안보여요. 재밌잖아요.
2022.05.22 16:20
1.
적어주신 내용이 명확하지 않으니까요. 작성하신 본문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세요. '팬들'과 연결되는 내용은 마지막 한 문장 뿐입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행동들이 도덕적이긴 한가?"
이 문장은 그냥 '자기들도 안 도덕적인 주제에 왜 연예인은 도덕적이길 바라나?'라고 읽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문장이고 저는 그걸 바탕으로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도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이 도덕적이길 바랄 수 있다'는 댓글을 달았던 거죠.
그리고 웃기는 건, catgotmy님께서도 아무런 지적이나 보충 없이 그냥 제 맥락을 따라 한참을 댓글 이어가셨다는 겁니다.
"난 왜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은 도덕적이길 바라는 건 어떤 문제도 없으면서 3대3 길거리 농구하면서 네발짝 걷는 건 당연히 문제가 있다는 건 이해가 안되네요"
"저에겐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이 도덕적인 사람을 바라는 것과 똑같아 보입니다 도덕은 혼자 지키나요? 사람들끼리 모여서 지내니까 도덕이 필요한거죠"
이렇게요.
2.
"도덕적인 애들 보려고 문화를 즐기는 게 아닌데", "도덕적이면서 매력적인 아이돌을 보고싶어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거죠"
라고 하셨다가
-> "도덕성을 기준에 포함시킬 수 있어요 저라고 누구나 상관없는 건 아니에요 단지 사람들은 많이들 까먹는 것 같아서요 타인의 도덕성을 이야기할 때 자신의 도덕성도 별 차이 없는 마찬가지라는 것을요."
나중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도덕성을 바라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하셨는데 잠시 후엔 기준에 포함시킬 수 있고 본인도 그런 면이 있다고 하세요.
그리고 "부도덕한 사람이 타인이 도덕적이길 요구하는 것과 자신은 특별하게 네발짝 걷겠다고 하는 건 똑같다는 거에요"
라고 하셨다가
-> "동네 공놀이할 때 그렇게 노는 건 흔한 일입니다 규칙이고 뭐고 대충 놀자는 식이요 농구라는 걸 탱탱볼로도 하고 골대가 농구대가 아니기도 하고 규칙이 빡세지는 건 각잡고 경쟁할 때 뿐이에요"
이렇게 맥락을 슬쩍 바꿔버리십니다. 처음엔 본인이 직접 '특별' 대우 요구라고 밝히셨는데, 나중엔 걍 다 같이 맘대로 논다는 의미가 되어 있네요.
또 이런 부분도 보이네요.
"도덕성 요구할 때 그렇게 깔끔한 리플들만 본 적은 없네요"
전 연예인 도덕성 요구하는 사람들이 깔끔한 댓글들만 단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없어요. 이건 대체 무엇에 대한, 뭘 위한 반박인가요?
2022.05.22 19:06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거죠 만일 예술한답시고 칼들고 날 쫓아온다면 반격은 해야하잖아요?
내용이 다르니까 맥락이 다른거죠 공들고 놀다가 싸움난다 도덕 어쩌고보다 공놀이가 위험하다 하셨으니 그에 대한 답이죠 전 3대3 공놀이가 도덕적이지 못한 사람이 도덕성 요구하는 게 더 안좋다는 식으로 말을 했으니 당연히 따라오는 말이죠
깔끔한 댓글들이 아니라면 특정 개인에게 피해가 갈테고 3대3 길거리 농구에서 네발짝 걷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이죠.
2022.05.22 20:11
1.
이번엔 또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가 추가되는군요.
catgotmy님의 주장은 이렇게 적으실 때마다 계속 디테일이 변형됩니다.
1. 연예인에게 도덕성 바라는 건 그 자체로 이상하다.
2. 바라는 건 되는데 요구는 안 된다.
3. 문제가 안 될만한 요구는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요구는 (내가 보니) 거의 없더라.
4. 근데 도덕성을 바랄 수는 있다. 단지 사람들이 자신의 도덕성이 별로라는 걸 잊고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게 문제라는 얘기다.
5. 앞서 말한 건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거다. (칼 들고 쫓아 오지만 않으면 된다.)
여기서 1번은 나머지 모두와 배치되구요. 4번의 내용은 5번에서 바로 수정이 되어 의미가 달라집니다.
글 하나에 같은 주제로 하룻동안 다시는 댓글들인데 이래요. 사실 이 대화가 끝이 안 나는 건 이런 끝없는 변신 때문입니다.
2.
'공놀이' 관련해서 방금 해주신 설명도 오류입니다.
저는 쭉 catgotmy님께서 선창하신 '3vs3 농구 하다가 혼자만 특별히 네 걸음 걷겠다고 주장하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공놀이가 댓글 달기보다 현실적으로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도 똑같이 그걸 바탕으로 얘기한 거죠. 그러니 거기에 반박을 하시려면 '3vs3 농구하다가 혼자만 특별 규칙 적용받겠다고 우겨도 흔하게 문제 없이 인정 받는다'라는 주장을 하셔야 해요.
근데 쌩뚱맞게 '다 같이 규칙 자유롭게 노는 상황'으로 설정을 바꿔 버리시니 동문서답을 하신 셈입니다.
3.
'지저분하고 위험한 댓글이라면 충분히 위험하다'는 건 저도 이미 이야기한 부분이니 굳이 부언하실 필요 없구요.
2022.05.22 20:18
이 대화가 끝이 안나는 건 세계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3대3 농구에서 네발짝 걷겠다는 것보다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이 도덕성을 연예인에게 요구하는 게 더 착한 일이다라고 믿는 세계관이요. 한명은 길거리에서 3대3 농구할 때 네발짝 걷겠다는 게 더 나은 일이라고 믿고 한명은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끝이 나겠습니까
뭐 3대3 농구하다가 혼자만 특별 규칙 적용받겠다고 하면 칼맞고 죽겠죠
연예인 욕 깔끔하게 해대는 것과 동네 농구에서 나는 네발짝 걷겠다는 것의 비교라면 전 동네 농구할때 네발짝 걷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물론 사회적 합의 규칙 위반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문제가 엄청나게 커지겠죠
2022.05.22 20:28
아뇨. 세계관 때문이 아닙니다.
catgotmy님께서 계속해서 논리를 수정하시고, 맞지 않는 비유에 집착하면서 비논리를 논리라고 주장하시기 때문입니다.
더불어서 자꾸 제 말을 왜곡하시죠.
"3대3 농구에서 네발짝 걷겠다는 것보다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이 도덕성을 연예인에게 요구하는 게 더 착한 일이다라고 믿는 세계관이요"
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있다면 찾아서 보여주세요. 물론 당연히 불가능하실 겁니다.
2022.05.22 20:38
맞지 않는 비유라고 믿는 건 제가 아니에요 제 생각을 거기다 끼워맞출 필요가 없죠
이미 논의는 위에 충분히 이뤄졌고 그걸 다시 풀어서 설명하기엔 너무 많이 이야기한 것 같아요
저는 선생님이 아니라서 더 이상 설명해드릴 생각이 없습니다
2022.05.22 20:47
제 생각에 '끼워 맞추시라'고 요구한 적 없습니다. 어째서 맞지 않는 비유인지 설명해드렸으나 반박은 안 하셨구요.
계속 설명해드리고 있는 건 제 쪽인데요.
계속해서 논지가 수정된다는 것. 심지어 본인의 논지를 잠시 후에 부정해버리는 식으로 말을 바꾸시는 것.
그리고 '공놀이'에 대한 catgotmy님의 설명이 왜 오류인가 등등.
catgotmy님 본인이 남기신 댓글들 모아서 예시까지 들어가며 충분히 설명해드렸더니 그냥 '세계관 차이다'라고 일방적으로 선언하시고 대화를 마무리하시는군요. 제 주장을 왜곡한 부분에 대해서도 답변이 없으시구요.
뭐 그만두고 싶으시다면 그거야 catgotmy님 자유죠. 뜻대로 하세요.
2022.05.22 21:19
반박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비유에 대한 얘기는 줄창 얘기했으니 알아들으면 좋지만 못알아들어도 어쩔 수 없는거죠
왜 제가 남의 생각에 끼워맞춰서 비유를 해야하죠? 왜 남이 원하는 링에 원하는 방식으로 싸워야 하나요?
전 제 입맛에 맞춰서 싸우길 바라진 않아요 그냥 그렇게 하고 싶지 않나보다 하죠
레프트훅은 이렇게 날려야해 어퍼컷은 이렇게 해야하고 알게 뭡니까 난 말이 나가는대로 하는거지 누가 시키는대로 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뻔히 이렇게 해달라고 요구하는데 제가 그걸 들어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상대방도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구요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 그 대상이 전혀 연예인일리가 없는 그 대상에게 마음속으로만 순결하게 인터넷에 아무런 댓글도 쓰지 않고 바라는 것보다 길거리 3대3 농구에서 네발짝 걷는 게 사회적 합의 위반이라고 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건 이런식의 말뿐이죠. 다르다는 것
2022.05.21 10:59
그냥 잘못한 거 잘못했다고 말하는 게 부활절 백합처럼 구는 건가요? 참 ㅋㅋㅋ 그러는 catgotmy님도 아이돌 팬덤 지적하는 것이 부활절 백합처럼 구는 거죠. 님의 논리대로라면
2022.05.21 11:02
제 기본적인 태도는 제가 옳다는 게 아닙니다 내가 옳다는 위치에 서있질 않아요 잘못한 거 잘못했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너네 전체적으로 이상한데 너네 문화가 전체적으로 이상한데 왜 태도가 자신이 엄청 공정하고 올바르다고 구는 거지 요게 이상한거죠.
2022.05.21 11:05
자기가 옳다는 게 아니라면서 엄청 객관적인 것처럼 쏙 빠지려고 하지만 결국 쟤네들 저러는 거 이상하다는 판단과 비판을 하셨고 그 주장을 관철하려고 계속 반박하고 계시잖아요. 자기가 옳다는 얘기죠. 착각하지 마세요.
2022.05.21 11:25
별로 객관적이지도 않아요 내가 옳다는 건 내가 도덕적이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제 시각은 다 도덕적이지 않다는 기본적인 태도에서 나오는 거지 제가 옳다는 것에서 나오는 건 아니에요
2022.05.21 09:10
원래 컨셉이 지하철 1호선 넋두리처럼 글 쓰는 건 알고는 있지만... 해외 가수들은 옛날부터 마약 무지 많이 하니 한국 아이돌 연습생들도 별로 다를 건 없을 거 같고 이런 사람들을 좋아하는 게 도덕적이냐는 정신나간 질문을 하는 게 듀게에 대한 도전처럼 보일 지경이네요 ㅋㅋㅋㅋㅋㅋ남의 도덕엔 관심없다는 헛소리도 이 글을 끝으로 그만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ㅋ
2022.05.21 10:03
락스타나 랩퍼가 감옥에 갈 짓을 아이돌이 저지르면 걔네도 감옥가요...
오히려 거친 이미지의 락스타나 랩퍼에게 기대하는 도덕치보다 많아야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아이돌에게 기대하는 도덕치가 더 높고 범죄를 저질렀을시 깎이는 이미지가 더 크죠.
2022.05.21 10:55
애초에 마약이랑 학폭이랑 법으로 처벌하는 기준이 다르잖아요. 학폭이 가볍다는 건 아니지만
2022.05.21 13:26
2022.05.22 16:20
자가당착인 걸 자기만 모르는 것 같네요 ㅋ
2022.05.22 16:55
이분이 쓰는 글의 최대 패착은 레이디버드님이 말씀하시는 그 자가당착이죠. 자신은 뭔가를 옳다거나 틀리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어차피 부도덕한 사람들이 왜 남의 부도덕을 비판하냐는 위선/모순에 문제제기를 할 뿐이다, 라는 건데 그조차도 자신의 도덕적 판단이고 옳고 그름의 주장인데.... 그걸 계속 이해못하고 자신의 개인적 호기심이나 지적 탐구심인 것처럼 써대니 거기서부터 주고 받는 말이 엇갈리죠.
한편으로는 어떤 식으로든 도덕을 지키려는 사람들에 의해 자신도 보호를 받고 있으면서 뭐하러 그런 거 지키냐 남 비판하냐 하는 사람들이 좀 뻔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는 사회적으로 악에 간주되는 실패자를 비판한다는 그 통제 속에서 자신을 포함해 모두가 그런 행위를 저지르지 않게끔 사회화가 되어있는 건데 그런 사회적 수혜는 누리면서 자기 혼자 자유로운 세상에서 사는 기분 내려고 하는 인터넷 자유주의자분들 볼 때마다 되게 순진하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2022.05.21 11:23
락스타나 래퍼나 아이돌이나 다 비슷할 건데 아이돌 팬들이 아이돌들에게 윤리적으로 높은 기준을 유독 요구한다는 말씀을 하고 싶은신 건지? 막상 그 아이돌 팬들도 성인군자가 아니고, 그 팬심의 작동을 보면 그다지 도덕적이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군다.. 뭐 이런 얘기인 듯도 하고.
다같은 대중음악이긴 해도 각 씬의 문화가 다르니 발생하는 현상같습니다. 락스타야 마약뿐 아니라 그루피같은 팬들도 있고, 래퍼는 디스 문화, 아이돌은 글세요, 성장? 뭐 이런 것이려나요. 유독 아이돌 음악에만 졸업 비슷한 게 있고, 아이돌 뮤지션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에는 한계가 있기는 하죠. 확실히 아이돌에게 미완이면서 백색의 요정같길 바라는 정서가 없지는 않은 듯요. 일본의 경우지만 아이돌 멤버가 열애설 사과한다고 삭발을 하질 않나.... 그나저나 여성 불법촬영하고 공유한 모 래퍼는 퇴출안되고 흐지부지된 채 잘만 활동할 것 같더군요. 다 끝난 과거 일가지고 왜 끄집어 내느냐 하는 반응도 있고....... 그냥 안봤음 좋겠는데요. 학폭이나
불법촬영 및 공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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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무의미한 비교네요.
애초에 나와바리가 다르고 용도(?)가 다르고 시장이 다르니까. 그리고 그 중에서 아이돌판은 원래부터 그런 룰로 돌아가는 곳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