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5 12:40
<사랑과 영혼>과 함께 패트릭 스웨이지가 남긴 우주 대히트작 두 편 중의 하나였던 <더티 댄싱>의 주제곡입니다. 마지막에 모든 갈등이 해결되고 (악역을 제외한)등장인물들이 다같이 훈훈하게 춤을 추는 장면에서 폭풍감동을 몇배로 증가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죠. 영화 중반에 두 주인공이 그렇게 열심히 연습했지만 실패했었던 고난이도 동작을 마침내 성공시키는 순간 극장에서 관객들이 박수와 환호세례를 보냈다는 썰도 있는데 저는 그것까지 기억할만한 세대는 아니고 나중에 비디오로 접했죠 ㅎㅎ 그냥 노래 자체로도 명곡이라 아카데미 주제가상, 그래미 최우스 보컬 듀오/그룹 팝 퍼포먼스상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패트릭 스웨이지야 탑골감성(?)의 씨네필들 사이에서 너무나 유명하신 분이고 여주인공 "Baby"를 연기했던 제니퍼 그레이도 당시에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던 청춘스타였죠. 특유의 개성있는 코가 매력이었는데 막상 본인은 컴플렉스였던지 성형수술을 했는데 사람들의 반응은 "그냥 내버려두지 그랬냐..."여서 안습.. 뭐 이후 커리어가 저물었던 건 꼭 그탓만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요. 찾아보니 MCU 초기의 마당발이었던 콜슨 요원 역할의 클락 그렉과 결혼하셨더군요. 그런데 최근엔 이혼했다는 안타까운 소식
역시나 설명이 필요없는 우주 대히트작 <귀여운 여인>에 삽입됐던 Roxtte의 입니다. 신나고 경쾌한 동명의 타이틀곡도 유명하지만 저에게는 그래도 이 작품의 감성하면 이 노래가 떠오르더라구요. 요즘도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놓고 운전하던 도중 나오면 막 따라부르고 그런답니다 ㅋㅋ
위에 언급한 두 곡보다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지만 오프닝에서 흘러나오는 이 곡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사만다 역으로 유명한 킴 캐트럴의 젊은 시절 극강의 미모를 감상할 수 있는 <마네킨>의 주제곡입니다. 작품성면에서는 엄청난 혹평을 받았고(로튼 신선도 20%) 어린 마음에 보기에도 뭔가 짱유치하고 그랬었지만 흥행은 꽤 대박났었죠. 그래서 기획된 속편은 더 욕을 들어먹고 망해서 잊혀졌지만요. 하여간 노래 만큼은 정말 명곡입니다. 당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고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었죠.
<탑 건>이라는 제목만 떠올려도 곧바로 귓속에서 멜로디가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도저히 뗄레야 떼놓을 수 없는 그런 관계의 대표적인 영화와 주제가 조합이 아닐까 싶습니다.(중경삼림과 캘리포니아 드리밍 같은?) 당시 모든 영화나 주제가가 다 이랬던 건 아니지만 뭔가 추억의 그 시절 감성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작품이기도 하구요.
안그래도 올해 정말 오랜만의 속편 개봉을 곧 앞두고 있죠. 사실 전편이 흥행은 초대박났고 당시 톰 크루즈가 우주 대스타로 떠오르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한 대표작이긴 하지만 최근 로이배티님 리뷰에서도 의견들이 나왔듯이 지금 다시봐도 그렇고 영화적 만듦새가 그렇게 뛰어나다고 하긴 어려운데 이번 속편은 프리미어 후 평가가 엄청나게 좋아서 일단 의아하면서도 기대가 됩니다. 사실 이런 기획은 올드팬들의 노스탤지어를 제대로 자극해주는가의 여부가 완성도보다 더 중요한 평가의 척도가 되기도 하니까요.
선공개된 레이디 가가가 맡은 이번 속편의 주제곡입니다. 노래 진짜 좋고 뮤비 컨셉도 훌륭하네요. 하지만 과연 이번에 Take My Breath Away를 대형 스크린에서 또 들어볼 수 있을까가 정말 궁금합니다. 전 진짜 비명지를 것 같은데요 ㅎㅎ
뭔가 예를 많이 들고 싶었는데 벌써 내공이 딸리네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추억의 할리우드 주제가는 어떤곡들이 있는지도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05.15 12:55
2022.05.15 13:04
2022.05.15 13:11
주제곡 하면 007 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죠.
2022.05.15 15:51
007 주제가라고 하면 또 빼놓으면 섭섭할 이 곡이
근데 어머나. 듀란 듀란이 아직도 현역이군요. 작년에 새 앨범도 냈다고. ㄷㄷㄷㄷ
2022.05.15 17:36
2022.05.15 13:17
2022.05.15 14:13
받고 쿡다북스의 Your eyes 추가요
2022.05.15 15:19
소피 마르소 OST 3연타는 완성해줘야겠기에...
영화는 아직도 안 봤지만 노래는 셋 중에서 가장 좋아합니다. ㅋㅋ
2022.05.15 15:42
너무 뻔해서 일부러 스킵하셨을 것 같은 영화들을 대신 올려봅니다.
길거리에서하루종일이노래만나와서지겨워죽겠어요1.mp3
길거리에서하루종일이노래만나와서지겨워죽겠어요2.mp3
길거리에서하루종일이노래만나와서지겨워죽겠어요3.mp3
근데 이쯤에서 사실 한 가지 문제가 있죠.
과연 '추억의 할리우드 영화들'의 기준은 어디로 잡아야 하는가! ㅋㅋㅋ 요 타이타닉 같은 경우엔 저부터도 추억의 옛날 영화로 넣어줄 기분은 잘 들지 않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래뵈도 이미 개봉 25년차라는 거. 이젠 짬 대접을 받아야할 나이인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리 그래도 80년대는 되어야 추억의 할리우드지!!! 라는 기준에 맞춘다면 역시 이 노래가 생각나구요.
물론(?) 영화는 아직도 안 봤습니다. ㅋㅋㅋ 티비에서 해주는 거 끝 부분만 살짝 본 듯.
아마 80~90년대 한국인들이 좋아한 영화 주제가 순위를 꼽으라면 분명 상위권에 들어갔을 이 노래도 빼놓을 수 없겠죠.
역시 영화는 보지 않았습니다(...)
라이오넬 리치!! 라고 하니 자동으로 소환되는
역시 영화는 아직도 안 봤습니다!!!!!
하지만 썸네일의 리즈 시절 브룩 쉴즈는 참 어이가 없도록 예쁘네요.
너무 발라드만 하는 것 같으니 이런 건 어떻습니까.
근데 이 곡은 표절이었다죠 아마?
갑자기 좀 클래스(?)가 떨어지는 느낌의 영화지만 제가 이 노래를 되게 좋아했기 때문에 욱여 넣습니다. ㅋㅋㅋ
근데 지금 보니 이거 캐스팅이 왜 이런가요. 탐 크루즈야 알고 있었지만 여자가 엘리자베스 슈에 켈리 린치랑 지나 거숀까지 나왔네요.
겪어본 적도 없는 시대와 사람들에 대한 추억이 맘 샘솟아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데이빗 포스터의 역작 아닌가 싶은데요.
정작 영화는 나이 30이 훌쩍 넘어서야 봤고. 소감은 생략합니다. ㅋㅋㅋㅋ
이건 사실 글의 테마에 안 맞네요. 주제가로 기억되는 게 아니라 주제가만 기억되는. 심지어 이게 뭔가의 주제가라는 것도 모르면서 노래만 다들 아는 곡(...)
물론 저도 못 봤습니다만. 노래는 지금 들어도 참 좋네요. ㅋㅋ
그리고 댓글 테러가 너무 심해진 것 같아서 하나만 더 올리자면...
이걸 빼놓으면 뭔가 미안할 것 같은 기분이. ㅋㅋㅋ
올리면서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 근황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역시나 저만 몰랐을 뿐 열심히 잘 살고 계셨군요.
그리고 놀랍게도 '영 건스' 3편을 제작 중인가 봅니다. ㅋㅋㅋㅋ 에밀리오 에스테베즈가 감독하고 직접 만드나 봐요. 그 분이랑 이 양반 + 크리스찬 슬레이터까지 나온다고.
2022.05.15 15:50
너무 뻔해서 스킵한게 아니라 윗분들 댓글에 언급된 곡들 포함해서 분명히 머릿속에 생각하고 시작한 글인데 다 빼먹어버렸습니다 ㅋㅋㅋ 애초에 장문으로 쓸 능력과 의지도 부족해서 ㅠㅠ
패트릭 스웨이지를 언급해놓고 사랑과 영혼 언체인드 멜로디를 깜빡하네요 정말 이 영화하면 오~ 마이 러브, 마이 달링이 곧바로 재생되죠. 보디가드의 앤다~이야도 ㅋㅋ
사관과 신사의 업 웨어 위 빌롱은 원래 리차드 기어가 너무 감상적인 엔딩씬을 맘에 들지 않아해서 촬영도 억지로 했는데 이 버젼의 노래가 삽입된 편집본을 보고나서야 이거 먹힌다고 수긍을 했다는 뒷이야기가 있죠. 이것도 사실 최근에 재감상했던 작품인데 요즘 시각으로 좀 거시기한 설정들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확실히 그 시절 감성에서 최고 감동적인 로맨스 영화가 아니었나 싶어요. 로저 이버트 옹은 무려 별 4개 만점을 주셨더군요.
추억의 영화 기준은 한 최소 20년? ㅋㅋ 반지의 제왕이 벌써 여기에 포함된다는 얘기죠. 어이구야....
2022.05.15 16:19
그렇게 말씀하시니 '사관과 신사'도 어디서 찾아 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놈에 팔랑귀. ㅋㅋㅋ
반지의 제왕이야 뭐, 3편을 기준으로 아직 20년 안 지났으니 최신(?) 영화인 걸로 하겠습니다. 그래봐야 3편도 내년이 20주년이니 7개월 밖에 안 남았지만요(...)
2022.05.15 16:01
2022.05.15 16:28
주제곡, 추억, 영화의 조합으로 많은 곡이 있지만 자꾸 나이 인증하게 되니 생략하고요.
본문에 프리티 우먼의 줄리아 로버트가 거품 목욕하며 따라 부른 노래 붙여 봅니다.
그리고 제대로 들어 보셔야죠. 원곡자의 춤과 노래.
2022.05.15 16:33
귀신 부르는 듯한 이 노래가 빠지면 서운합니다.
2022.05.15 16:58
호리병에서 코브라 꺼내는 노래 아니었나요. ㅋㅋ 이 노래도 그 시절 영화 음악실 단골 넘버였죠.
2022.05.15 17:41
아 이것도 정말 좋죠. 황량한 사막배경에서 따뜻한 감동을 배가시켜주는 곡입니다.
2022.05.15 17:25
위의 곡들과는 비교불가하겠지만 저에게는 80년대 정서의 모든 것
2022.05.15 19:35
조르지오 모로더가 없으면 서운할거같아서...댓글에 리처드기어 지분이 꽤 되네요.ㅎ
2022.05.15 19:38
2022.05.15 19:41
2022.05.15 19:45
아. 제가 위에 댓글 달 때 이 노래 넣으려다 너무 듣보(...)인 것 같아서 꾹 참고 저 혼자 들었는데요. 이렇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그 옛날 소리바다의 전성시대(쿨럭;)에 라이브 버전을 받아서 수천번은 들었던 듯.
댓글 달고 찾아보니 제가 듣던 버전도 유튜브에 있네요.
사용 유형이 다를 뿐 젊은이들에게도 탑골 회원들에게도 모두에게 참으로 유용한 유튜브입니다. ㅋㅋㅋ
2022.05.15 19:50
2022.05.15 19:55
2022.05.16 00:24
혹시 댄싱히어로 좋아하시는 분은 없었나요 ㅋㅋ
클라이막스에서 남주가 무릎꿇고 미끄러져 들어오는 장면이 어찌나 멋지던지.
피비케이츠의 파라다이스는 영화는 본적도 없는데 주제곡만 귀가 닳도록 들었어요.
책받침 여신 중 한분이셨죠.
비슷하게 필 콜린스의 투하츠도 주제곡만 들어 알고있는 경우입니다. 이게다 이선영의 영화음악실 탓이에요 ㅎ
2022.05.16 00:27
필 콜린스의 영화 주제가 하면 이것도 유명하죠. 저도 영화는 못봤는데 뮤직비디오를 보니까 제프 브리지스 젊은 시절에 한 섹시 하셨네요 ㅋ
2022.05.16 00:39
어휴 끈적해보이는 영화네요 ㅋㅋ 어렸을적에는 kbs, mbc영화음악실 통해서 음악만 먼저 듣고 상상했던 영화들도 참 많았는데요.ㅎㅎ
스티비원더 노래가 너무 마음에 들어도 우먼인레드 이런 영화들을 초딩꼬마가 볼 방법이 있었을 리가 없었으니까요.
2022.05.16 00:39
2022.05.16 00:45
2022.05.16 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