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5 00:56
2022.05.15 01:01
2022.05.15 01:30
주인공의 처지를 여성 서사로 궁서체로 받아들이고 감상한다면 '현실도피형'과는 좀 달라지긴 합니다만, 다행히도 우리의 미란다찡은 참으로 씩씩합니다. ㅋㅋ 기분 전환용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근래에 보기 드문 시트콤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근래 작품이 아니니;) 한 번 도전해보시길!!
그 '스파이'는 별로 제 취향이 아닐 것 같아서 스킵했었는데. 미란다 하트에게 정들어서 그것도 조만간 보려구요. ㅋㅋ
2022.05.15 04:39
2022.05.15 09:01
사실 생각해보면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거의 다 똑같은 패턴의 개그들인데 봐도 봐도 웃겨요. 이쯤에서 카메라 보며 관객들한테 어필하겠지? 그럼 그렇지. 근데 또 웃기네. ㅋㅋㅋㅋㅋ 이런 느낌.
맞아요 영국 것들은 진짜 츤데레 느낌. 그래서 그런지 미국 것들보다 더 제 취향에 맞습니다. 너무 대놓고 따뜻하면 부담스러워요. (성격이;;)
IT Crowd도 기억해두겠습니다. 넷플릭스에 있군요!!
2022.05.15 10:21
2022.05.15 09:06
2022.05.15 10:03
제가 이걸 보고 있는데 지나가던 가족분(드라마 잘 안 보심)께서 '아, 미란다 보는 거야?'라고 한 마디 하시는 걸 보고서야 이게 저 빼고 다 아는 우주 명작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ㅋㅋㅋ 진짜 웃기죠. 이렇게 속 편히 내내 깔깔대고 웃으며 뭘 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더라구요.
2022.05.15 10:38
2022.05.15 15:15
이오이오님도 좋아하시는 작품이었군요! 영국 사람들 유머 참 맘에 들죠. 현실 세계에서 친하게 지내고 싶진 않지만 영화나 드라마로 보기엔 이 양반들만큼 웃기는 사람들도 드문 것 같습니다. ㅋㅋ
2022.05.15 12:57
2022.05.15 15:17
어려서부터 코미디 지망이었다니 몬티 파이슨은 당연히 봤겠고 거기에서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겠죠.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 같은 건... ㅋㅋ 근데 미란다에서는 이게 뭔가 희망의 상징 같은 식으로 의미 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많이 다르기도 하구요. 첨엔 걍 몸개그 꺼리였는데 마지막엔 그게 감동적으로 연출되는 거 보고 감탄했습니다.
2022.05.15 16:36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ㅎㅎㅎ 말씀대로 선하지만은 그리고 알고 보면 좋은 캐릭터다라는 구석이 별로 없는(애초에 아주 못된 의도는 아니더라도ㅋㅋㅋ) 캐릭터라 재밌던 거 같아요. 느닷없이 시청자에게 말을 거는 장면도 재밌고요.
막판의 연애 노선은 저는 좋았어요. 로맨스 보다도 연애를 통해서 미란다라는 캐릭터가 좀 성장한다고 해야 되나? 그렇게 느껴졌거든요. 영국 시트콤은 너무 날 것에 거친 느낌이라서 즐겨 보는 편은 아닌데, 미란다 만큼은 몇번씩 보게 되네요.
미국 리메이크 판도 있는 거 아시나요? 콜 미 캣(Call me, Kat) 이라고 나왔는데... 나왔는데...
배우가 귀족 집안이라니... 극의 미란다와는 또 따른 인생이었네요.. ㅎㅎ
2022.05.15 17:04
옛날 소설 같은 데 단골로 나오던 '귀족 집안의 아웃사이더 자식' 캐릭터 비슷한 거였나 보더라구요. ㅋㅋ
마지막 연애 집중 모드가 전 별로였지만, 마지막 화의 막판 전개는 또 갑작스레(?) 되게 좋았어요. "그래, 나에겐 xxx가 필요 없어! 하지만 나는 xxx를 원해!!!' 라는 대사도 뭔가 캐릭터의 성장이 느껴져서 감동적이었구요. 바닷가와 마지막 갤로핑 장면도 참... ㅋㅋㅋㅋ
2022.05.16 00:10
빅뱅이론의 마임 비알릭이 나오는군요... 어쩐지 느낌은 비슷하긴한데 트레일러를 보니 엉망진창입니다. ㅋ
2022.05.15 19:49
2022.05.15 20:33
ㅋㅋㅋㅋㅋㅋㅋ 참으셔야합니다!!!!
사실 사람들이랑 말 하다가 노래 가사 비슷한 말을 하게 되면 그 다음 가사도 (말로) 따라 나오는 정도는 가아끔 있습니다만.
저렇게 가창을 해버리시면 아니됩니다!! ㅋㅋㅋ
2022.05.16 17:29
오.. 정말 구미가 당기는 시리즈로군요. 블랙북스를 엄청 좋아했는데, 그거랑 좀 비슷한 분위기같아요. 거기 주인공은 정말 진상중의 진상에 찌질하기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간이었지만. 정말 영드특유의 병맛이 있어요. 미드는 절대 흉내도 못내는...
2022.05.16 21:07
그런 영국 특유의 거시기함은 정말 뭐라 형용하기 힘들어서 그냥 '영국맛'이라고 대충 퉁치고 넘깁니다. ㅋㅋ 그런데 그게 참 좋더라구요.
'블랙북스'는 처음 들어 보는데 되게 재밌어 보이네요! 근데 한국에서 자막 달고 합법적으로 볼 길이 없어 보이네요. 험...
2015년작 멜리사 맥카시 주연의 스파이에서 감초 조연으로 빵빵 터뜨렸던 그 배우군요. 듀나님 리뷰에서 대표작으로 언급했던 걸 읽었던 기억도 나네요. 현실도피형 시트콤이라... 요즘 이런 류가 특히나 고픈데 덕분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마지막 사진 왼쪽 위의 배우분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에서 브리짓 절친으로 나왔던 분 같네요. 괜히 반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