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다가 고향인 지방에 내려와서 사교육 영어 강사가 됐는데,

이곳 여성들은 아직도 서울보다 일찍 결혼하고 아이도 많이 낳는 편이더라고요.

저희 부모님 말씀으로는 결혼하면 바로 직장을 그만두기 때문에 맞벌이가 별로 없다고 그러시더군요. 

결혼하면 일 그만두고 애 놓고, 애기가 어릴때는 애기 데리고 놀러다니다가 애들이 크면 학교 보내놓고 또래 엄마들이랑 놀면서 시간 보내고 그런거죠.


이제껏 제가 목표했던 삶은 결혼하지 않고 미혼으로 혼자 벌고 혼자서 즐기고 살기 였는데..

목표하는 생활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을 보니 갑자기 제 생각이 흔들리고

같은 해 졸업한 동기들도 하나 둘 결혼하고 그러니 그냥 이유 없이 조급한 마음도 들고 그렇네요.


그래서 더더욱 중간에 직업이라도 더 탄탄하고 오래 가는 걸로 바꿀까, 커리어 체인지라도 해야 겠다  뭐 이런 생각이 들었나봐요.

원래 제가 게시판에 글을 썼을 때 댓글이 10개 이상 달린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댓글들이 넘 많이 달렸길래;;; 

뭔가 해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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