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6 19:28
0. 이건 100퍼센트 취향글입니다.
1. 최고의 간지 색깔 1,2위를 다투는게 검정과 빨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이 조합되면 더블 간지!
2. 오늘 타이거즈 10년만에 검빨 유니폼입고 운동하네요.
예전의 유니폼과 비교했을때 폰트를 제외하고는 제법 잘 복원해낸거 같습니다. 디테일이 잘 살았어요. 목, 소매, 바지 옆선, 그리고 하얀 스타킹!
추억버프로 하는 말이 아니고 지금 원정 유니폼 보다 훨 이쁘네요.
뭐 여담이지만 저 검빨 조합은 런던 드라이진 상표에 나온 영국 근위병을 보고 결정했다는 말이있죠. 참 촌스럽기도 하지만 저 옷을 입고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고 전설이 되었습니다.
3. 축구 유니폼에서 검빨 줄무니도 한 포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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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팀 첫사랑은 AC 밀란이었던 듯 해요. 8말9초의 밀란은 지금의 바르셀로나에 비견할만한 팀이었죠. "강력함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적들에게 공포를 주는 검은색"을 조합한 로쏘네리(검빨강) 조합은 참 멋있어요. 혹자는 빨간 셔츠에 검정 스카프로 상징되는 가리발디의 붉은 셔츠단에서 그 기원을 찾기도 하죠. 밀란 유니폼은 스폰서OPEL 시절이 최고!
K리그엔 디펜딩 챔피언 서울팀과 전통의 강호 포항팀이 검빨 줄무니죠. 가로세로는 다르지만 두팀 다 유니폼이 멋지구리 합니다. (K리그 좀 아시고 눈치 빠르신 분은 제가 좋아하는 팀이 어딘지 눈치채셨겠죠. 모느님 몰느님 니네 왜 그옷입고 있니. 엉엉)
4. 농구에서는 뭐니 뭐니해도.
불스. 말이 필요없죠. ㄷㄷㄷ.
왕조시절 시카고를 응원하지는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저 옷이 주는 위압감은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불스가 모델인 북산도 검빨이 상징.
오늘 타이거즈 올드 유니폼데이라서 행복한 마음으로 글 쓰고 갑니다. 검빨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