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이해가 안됩니다. 자사고는 나랏돈으로 운영되는 게 아니지 않나요?

어차피 일반고 다녀도 사교육으로 돈 쓸 사람들이면, 그 돈 차라리 자사고에 들어가게 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자사고에 자유를 주는 대신, 공적 자금은 혁신학교 위주로 투자해 일반고의 경쟁력도 높이는 게 좋아보입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명분이 없어요. 자식 둘이 외고에 다니는데 순전히 외국어 교육 때문에 갔다고 해도 

그걸 온전히 받아들일 사람이 어디에 있나요. 게다가 외고는 냅두고 자사고만 없애겠다는 건 본래 목표와도 상반됩니다.

외고야 귀족학교로 볼 여지가 있는 면이 있긴 한데, 입학시에 영어관련 시험이 중요하니까요..

자사고는 사실상 추첨제로 입학하고 이제 거의 시작단계에 불과해 아직 제대로 정착 못한 곳도 있거든요.

다행히 자사고 없애겠다는 공약은 수정의사를 내비친 거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사고 도입후 일반사립고였던 제 모교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어서 확실히 학교 간 경쟁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은, 영어 선생님인데, 첫 수업에 자기 수업에서 질문은 하지 말라고 공지하고 기본적인 어휘 철자도 틀리시던 분.

자사고 도입 후 바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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