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0 15:36
게시판을 보니 시즌1과 시즌2 어느쪽이 나은지 평이 엇갈리던데 제 점수는요
....
시즌1의 손을 들어주렵니다. 시즌2는 처음엔 무서웠는데 나중엔 호러가 아니고 경영권을 둘러싼 사내암투?가 되더니 엑스파일이 되었다가 1부2처 살림의 막장드라마로 갔다가.. 그 와중에 흥미롭게 지켜보던 캐릭터들이 하나둘씩 아쉽게 퇴장하더니.. 끝나더군요. 허기사 중간에 잠시 뮤지컬도 되었었으니 뭐.
이런게 싫지는 않았습니다만 -뮤지컬 좋았어요!-그래도 호러라는 이릅값에는 못미쳤어요. (그럼 록키호러픽처쇼는??)
시즌1도 막판에 가서는 느슨해졌지만, 시즌2는 벌려놓은 것들에 대한 저의 기대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하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그래도 둘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킷 워커의 아이들이 뭔가 할줄 알았어요. 심지어는 언젠가 트레드슨의 아들이 엄마를 죽이려 할때 뭔가 초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지 않을까 상상했습니다. 그랬다간 정말 호러와는 상관없는 결말이 되었겠지만요.
나찌닥터의 실험결과? 부산물? 이었던 숲에 살던 괴물들은 어떻게 만들어진 존재들이며 무슨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건지 궁금합니다.
하여튼 재미있었고..
2013.06.10 15:48
2013.06.10 16:19
2013.06.10 16:25
2013.06.10 16:35
2013.06.10 20:38
미국애들은 이러이러한 걸 공포스러워하는구나 싶어서 둘 다 재밌었어요.
엑스파일&기타 호러물에서 봤던 익숙한 에피소드들도 눈에 띄이는 걸 보면 소재는 재탕인데 결과물은 달랐달까요. 연기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댓글스포인가 싶은데...
시즌1=가족해체,귀신들린 집, 왕따, 기형아 출산, 가정경제몰락(모기지 -_-) /
시즌2=혐오범죄,나치 오컬트, 질병에 따른 신체변형, 외계인 납치, 강간임신 등
사회범죄+도시괴담등등이 버무려져 꽤 괜찮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1시즌이 심리적 공포였다면 2시즌은 물리적, 육체적인 공포를 건드는 것 처럼 보였고 특히 2시즌의 원치 않는 상황에 빠진 정상적인 사람들의
혼란과 두려움이 제게는 꽤 와닿았거든요. 그리고 1편의 모이라와 2편의 죽음의 천사 중 누구를 고르라면 둘 다 못 고를정도로 각각 좋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