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8 11:44
어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자기 사기 당한거 같다고.
영어 회화 과외 선생님을 구하던 중, 여러사람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그 중에 좀 싸게 부른 사람에게 연락을 했대요.
근데 그 사람이 선입금을 부탁하더래요. 친구는 당장 돈도 없고해서 일단 5만원만 선입금 했는데,
계속 과외 날이 다가오면 아프다 어쩐다 하며 수업을 미뤄왔던게
어언 네달 전 일-_-
친구가 환불해 달라고 하자 구구절절한 사연을 보내가며 좀 기다려달라 하고, 또 연락을 하면 곧 잘 받아서 친구는 그냥 기다렸다네요.
그런데 어제 좀 이상해서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자기랑 똑같이 당한 사람의 글을 발견하고는 사기인 걸 알았대요.
제가 그 사기꾼 이름 + 사기 라고 네이버에 검색하니 비슷한 내용의 글들이 주르륵 뜨더군요.
주로 중고나라에서 활동한 모양인데,
콘서트 티켓 사기부터 카메라 사기, 중대 영어과라고 속여서 과외 사기 등등
전적이 아주 화려하더라고요.
그 여자 이름은 김선민 이고요, 나이는 스물 셋 정도인 것 같아요. 물론 이것도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에 "김선민 사기" 라고 치면 쫙 나옵니다. 아주 상습범인 것 같으니 듀게 분들도 조심하셔요ㅠ
경험담들을 보니 목소리가 착해서 사람을 믿게 만드는 그런게 있다나봐요-_-
아 참 친구는 신고하겠다고 나오니 오늘 아침에 돈을 돌려줬다네요.
다른 피해자 글을 보니 신고하겠다고 겁을 줘야 조금씩이나마 돌려주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사기쳐서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건지..
신고한 사람도 꽤 되는 것 같은데 경찰은 왜 안 잡는지 모르겠어요. 신고한 사람이 물어보니 지켜보고 있다고만 한다던데. 아오ㅡㅡ
2014.05.08 11:57
2014.05.08 12:12
2014.05.08 12:24
2014.05.08 12:06
다들 불편해도 소장 접수했음 좋겠군요.
인권이나 그런 모든게 그냥 얻어지지않죠. 불편을 감수하는 용기가 습관처럼 붙어야 자존감도 강해지고 불의가 반복되지않죠. 작은 실천이면 됩니다.
2014.05.08 12:16
2014.05.08 12:19
http://thecheat.co.kr. 더치트라고 중고나라 이용하시는분들은 여기 많이들 가실거예요. 사기 전화번호나 계좌 조회 할수있는 곳입니다. 대신 처음에 본인인증할때 천원 가입비 부과됩니다. 100프로 거를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맘이 좀 편해지겠죠.
2014.05.08 12:24
이 이름 굉장히 익숙하네요.
2014.05.08 12:36
선입금받고 네달이나 미루는걸 가만두다니요;; 저라면 얄짤없습니다. 흔적을 남긴채 같은방식의 수법을 반복하는 용감한 사기꾼이네요.
대부분 소액이라 신고하기가 귀찮은가 봅니다. 저같으면 바로 소장 접수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