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히든 싱어" 조성모 편을 뒤늦게 챙겨 보고 있습니다.

 

지난 번 제가 올린 게시물에서 이미 오늘의 참변을 예감하긴 했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3라운드 까지는 무난하게 올라 가지 않을까 했는데

 

참담하네요

 

(아래 링크 참조, 최근 열린 음악회에서 부른 경악의 버전)

 

http://djuna.cine21.com/xe/index.php?mid=board&search_target=user_id&search_keyword=mezq&document_srl=6487841

 

인트로에서 국민 왕따 그룹, 눈치 없는 티아라가 광수 사장 언급할 때 부터 조성모 표정 관리 약간 안되는 듯 보이더니만

 

그나마 친구 라는 분이 게스트로 나와서 나름 덮어주려고 노력 하시더군요 (친구들 끼리는 저렇게 불렀었다 등등).

 

 

제가 아는 미성의 가수 중에 가장 나이 많은 가수라면, 오다 카즈마사가 생각이 나는군요.  

 

47년 생이시니,  벌써 60대 후반 이신데

 

최근 나오는 CD등을 들어도, 거짓말 좀 보태서 70년대 스즈키 야스히로와 듀엣 시절의 미성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조성모 본인의 말에 의하면, 창법이 더 원숙해져서 그렇다는데

 

글쎄 저는 잘 모르겠어요. 모든 가수가 휘트니 휴스톤이나 머라이어 캐리 같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향해서 올라가야 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본인의 유니크한 창법이 있다면, 그것을 가꾸고 계속 보존시켜서 희귀성을 유지하는 것도 나름의 장점이 있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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