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년 12월 말 점심시간 중에 후진하는 택시에 떠밀려 접촉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당시에 얼떨떨하기도 했고 업무 복귀도 급하게 해야하는 상황이라, 번호만 받고 업무 복귀를 했습니다. 

파스 사서 붙이라면서 돈 2만원을 쥐어주더라구요. 

오후되니 손목이 아파서 기사님께 전화를 하고 병원엘 갔습니다. 당시엔 손목 통증.  (다음 날엔 왼쪽 날갯죽지까지 아프더군요)

진단 후에 당신은 착한 사람이고 아들이 아이돌 데뷔했다면서 사인CD를 건네며, 골절 아니니까 개인적으로 치료받고 치료비를 송금해주겠다고 했습니다. 



2. 헌데 아는 삼촌분께서 나중에 딴소리할 수도 있다고 보험처리를 하라시면서 택시 기사님에게 전화, 보험번호를 받았습니다.

보험처리 후 기사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나 착한 사람인데 아가씨 사람 마음 아프게 하네, 섭섭하다' 면서. (이때도 약간 언성을 높임) 

저도 괜시리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러곤 치료 잘 받으라면서 통화가 끝났어요. 


3. 어느정도 통증이 가시길래 1월 초중순 쯤에 보험사에 전화해서 괜찮다고하니 합의를 하고 끝내자고 하더군요.

합의를 했습니다. 


4. 저번 주중 택시 기사님에게 부재중 통화가 와있더라구요. 업무 중이라 못받았는데 주말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군대간 동생인 줄 알고 전화를 받았는데 택시 기사님이더군요. 

아가씨 젊은 사람이 못됐다면서 병원에 다 알아봤다고. 왜 아프지도 않으면서 치료 받았냐고 쌍욕과 고함을 치더군요. 

'아파서 받았어요'라고 하니까 아프긴 개뿔 아프냐며 윽박을..  사인 CD와 합의금 전부 다 내놓으랍니다. 



접촉사고 처음 당해봅니다. 보험사나 병원측에서 피해자 개인정보를 알려주기도 하나요?

전 아파서 다닌 것이 맞으니 치료받은 비용 줄 생각은 당연히 없습니다. 

CD는 받은 후 솔직히 들어본 적도, 심지어 CD를 꺼내보지도 않았으니 돌려줄 생각인데.. 

걱정하는 부분은 혹이나 택시 기사가 개인정보 알아봐선 집 앞에 찾아와 있진 않을까 하는 것들 입니다.

아..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택시공제조합(당시 보험사)에 전화해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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