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7 10:20
진짜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리 오미크론이 독감수준이라지만 (전문가 말로는 절대 독감 수준으로 볼 게 아니라고 하죠. 더 위험하다고) 어째서 방역을 다 풀어버리는 거죠.
전세계 확진자의 3분의 1이 한국에서 나온다던데, 이건 그냥 포기한거 아닌가요?
정치적인 방역이라고 안 보려고 했는데, 대선전에 다 푼거 보면 지극히 정치적으로 보입니다.
대선전에 다 풀었다가 이제 겉잡을 수 없으니 그냥 포기한 것 같아요.
저 이재갑 교수 정말 싫어했는데 이젠 이재갑 교수의 정책을 따라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2022.03.17 10:22
2022.03.17 10:33
자체 방역을 충분히 하는 것 같은데요.. 마스크 이 정도로 끼고 다니는 나라가 있나요. 뭐 물론 술집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은 걸릴수밖에 없지요.
2022.03.17 10:58
다른 것 이전에 정치 방역이라고 가정하려면 방역 해제와 여당 지지가 상관관계를 보여야 할텐데 그런 논증은 없군요.
2022.03.17 11:04
일단 델타까지와는 다르게 오미크론이 병독성이 확실이 낮아진 건 맞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이를 방역지침에 반영하고 있고요. (독일도 피크치고 떨어지다가 다시 오르는데 전체적인 방역규제는 완화.. 그래도 여긴 보건장관이 언론에 코로나 여전히 위험하다, 오미크론 과소평가해선 안된다 이야기하고 확산되는 주에는 방역규제 자체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하고 있긴 합니다.)
사실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너무 세서 막을래야 막기 힘든 것도 있는데..
그때와 지금의 방역 기준이 달라진 큰 방향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완화 및 신호를 준 시점이 아쉽죠.
중대본 입장에서는 의학적인 조언 말고도 고려할 게 많았겠지만... 그 중에 정치적인 고려가 있었다는 비난도 면하기 어렵고요.
어쨌건 이런 대규모 유행 조절은 밀당 같이 최대한 피크를 낮추고 증가세를 조절하는 방향으로 하는 건데, (유행 곡선이 종 모양이면 종 아래 총 확진자수는 어쩔 수 없다 쳐도 피크를 낮춰서 의료부담을 줄이자는 거죠)
오미크론은 병독성이 약하다, 다른 나라들은 다 푸는 추세다 이런 논리로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완화 및 "별 것 아니다는 신호"를 미리 지속적으로 준 건 좋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그 완화 때문이든, 여러가지 다른 요인에 의해 우리나라 확진자가 이리 폭증한 것이든(검사체계 변화로 인해 확진자가 더 많이 잡힌 것도 있겠죠) 비난은 이른 병역 완화에 집중되겠죠. 영향이 전혀 없었을 것 같지도 않고요.
그리고 확진자 수 폭증 자체도 문제지만 중대본에서 이야기하는 그 병상 여유의 "통계지표와의 괴리"를 일선의료진들이 꾸준히 이야기 했음에도 완화 일변도로 가는 것도 있고요..
총확진자수보다는 그 부분이 이재갑을 비롯한 의료진의 주된 이야기죠. 물론 총 확진자수 증가로 인해 그 중 일정수가 중환자로 (필연적으로) 갈테니 연관 없는 것도 아니지만요.
이재갑 교수도 이제와서 거리두기나 조이는 것..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고 그냥 위기상황에 대한 메세지만 이야기해주길 바라는 듯 싶은데..
https://www.inews24.com/view/1461130
그렇게라도 할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오미크론 유행은 끝날 거라는 생각일테고, 실제로 조금만 눈감고 있으면 끝나긴 할테니까요...
2022.03.17 11:12
2022.03.17 11:25
확진자수는 이미 검사로 잡히는 수보다 훨씬 많겠죠.
그 와중에 PCR로 카운트할 수 있는 여력보다 항원검사로 확진할 수 있는 양이 많으니까요.
사망자수 증가는.. 중환자수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예견이 되었던 거고, 코로나 자체로 사망까지 가는 건 확진 이후 1-2주 이상 걸리는 일이니 이번주들어 확진자수 폭증된 것과 사망자수 증가를 연관시키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병상부족에 의한 면도 있겠고 그 부분은 그간 병상 여유 있다는 이야기들이 현실과는 별로 맞지 않다는 걸 이야기해주겠죠.
2022.03.17 11:48
2022.03.17 11:58
네, 저도 madhatter님 말씀들과 전반적인 방향에서 의견이 다른 건 아닙니다.
그래서 종종 그런 불만들을 토로하는 글을 올리긴 했고요.
검사체계에 대한 이야기는 "60만"이라는 글 제목을 지칭한 것이긴 햇습니다. 폭증하는 경향 맞고, 완화 일변도 정책의 영향 맞는데, 하루만에 40만 -> 60만이면 검사체계 변화의 영향도 꽤 있긴 하겟죠.
말씀드렸듯이 사망자수에 대한 말씀도 대개가 동의하는 편이고요.
2022.03.17 11:29
2022.03.17 11:35
대선 전에 다 풀었다기엔 10시를 11시로 미룬 것 밖에 없지 않나요? QR코드 인증을 없앤 것은 더 이상 유지할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어서였고, 방역패스는 법원의 결정 때문에 꼬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보건소의 업무 과중 때문에 풀은 것이니까요. 무엇보다 정치방역이라면 대선이 끝난 지금 또 방역 완화 신호를 보낼 이유가 없지 않나요?
정치방역이라기보단 경제방역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 이제 거리두기를 다시 조이는 게 가능하지도 않아 보이죠. 이재갑 교수도 이제와서 거리두기를 조이는 건 불가능해 보이니, 최소한 개인 방역 조심해달라는 시그널이라도 제대로 보내달라 이건데, 거기엔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큰 문제는 이번주가 정점일거라는 예측을 정부가 너무 기정사실화해서 일찍 정책을 진행시키고 있다는 거겠죠. 그래도 다행인건 우리나라 확진자 수가 다른 국가들의 정점보다도 훨씬 많이 나오는 건, 우리가 검사를 그만큼 많이 하고 있어서인 게 크다는 점, 그 와중에 사망자수는 아직까지는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오미크론 폭증을 최대한 늦춘 덕에 사망자를 많이 줄일 수 있었던 면(특히 치료약을 사용할 수 있어서)이 있는데, 이에 대한 한달 뒤에나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022.03.17 12:01
2022.03.17 14:28
저는 사회적 거리두기만 생각했는데, 의료 대응체계까지 포함하면 말씀하신 것들도 있겠네요. 확진자수가 20만을 넘는 순간 말씀하신 것들을 안할 방법이 보이진 않습니다만. 거리두기를 조일 방법이 없다는 건 정말로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적 피로도가 너무 크고 자영업자 등의 반발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 시점에 다시 4인/2인 제한, 영업시간 9시까지, 휴교 같은 정책을 펴도 반발만 나오고 제대로 지켜지기도 힘들 것이란 뜻입니다.
정치방역은 정치적 이득(지지율이나 선거 등)를 위해 방역을 희생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고, 그보다는 경제적인 이유가 큰 것으로 보인다는 뜻으로 말씀을 드린 거고요. 시그널 문제는 저도 동의하고, 당국자들이 너무 앞서나간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2022.03.17 14:42
2022.03.17 15:16
말씀하신 바에도 동의는 하지만 달리 대안이 있었는가는 모르겠습니다. 격리 정책을 완화하지 않으면 사회가 마비될 수준의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고, 그런 상황이라면 사람들이 애초에 검사 자체를 거부하는 상황으로 연결되겠죠. 지금도 확진자가 너무 많으니까 회사에서 검사를 받지 말라고 종용하는 분위기가 있는데요.
저는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사회에 해를 끼치는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해로운 정책을 편 것 아니냐는 주장 정도에 대해 나름대로 반론을 한 것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정책이 "정치적인 목적"이라고 할 때는 딱 거기까지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내용까지 들어가면, 반대로 경제를 희생해서 보건을 강화하는 것도 정치적인 것("자영업자 의료진 다 죽여가면서 자기들 지지율만 유지한다")일 테고, 모두에게 완벽한 정책을 펴도 그 근간에는 지지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할 수 있잖아요. 애초에 우리 시스템이 각 정치적 세력이 자신의 정치적 권력 획득을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좋은 통치행위를 하길 기대하는 시스템인데, 의도의 근간을 따지기 시작하면 그 어떤 정책도 자유로울 수 없죠. 의도보다는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2022.03.18 13:48
2022.03.17 11:59
방역조치 완화가 영향을 미치기는 개뿔. 확진자 폭증하기 시작한건 방역패스 도중이었고. 정부가 뭘 해도 확진자 폭증은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이 서니까 뒤늦게 방역패스 없애고, 거리두기 완화하고 독감 수준이라고 하고 있는거죠. 그걸 감안하더라도 전문가들이고 정부고 생각 이상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으니 당황스럽긴 할 것 같군요. 압도적 세계 1위라니. 어메이징한 K 방역이군요. 이제와서 뭘 어떻게 할 방법이 없죠. 마스크 잘 쓰고 백신 잘 맞은 시민탓 하지 말고 도대체 왜 이렇게 됐는지 전문가들, 정부가 원인을 분석하고 반성들을 좀 해야할 듯.
2022.03.17 12:19
방역패스도 쓸데없었고 이제와서 어떻게 할 방법도 없다시면서
반성은 또 뭘 해야하나요ㅎ
신이 되지 못한 반성?
저도 불만은 꽤 있지만 이런 무지성비판은 어쩔티비스럽네요..
2022.03.17 12:26
에구 말귀도 못알아듣고. 오미크론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압도적 세계 1위를 할 정도로 폭증하는 건 분명히 한국만의 원인이 있을 겁니다. 개인방역도 잘 하고 정부가 하라는대로 백신도 잘 맞았어요. 그럼 시민 탓 그만하고 정책에 문제가 있지는 않았는지 원인을 파악하는게 일단 우선인데 그런 반성은 전혀 없어요. 지금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반성도 하지 말자? 님처럼 전문가 말만 무지성적으로 듣고 있는게 지성이 아니에요. 정신차리세요.
2022.03.17 12:30
2022.03.17 12:33
그럼 한국만 유독 이렇게 검사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2022.03.17 12:53
정신은 댁이 차리시죠.
해보려던 노력도 쓸데없는 노력이라고 하고 할 것도 없다면서 뭘 어떻게 반성하라는 이야긴데요?
키보드로 비아냥질만하면서 카타르시스 느끼는 건 본인 사정이고, 원인 찾으라 말 안해도 이미 분석과 분석중인게 쌓이고 쌓였으면서 그것만 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무지성 반성드립 비난만 하는 건 누가 봐도 한심해보이네요. 본인도 알면서 자제(?)하기 어려운 거겠지만요.
2022.03.17 13:01
할 말이 없으면 그냥 하지 마세요. 원인을 님이 찾으면 그때 말하던가. 이건 뭐 SNS에서 전문가 팔로우하고 있으면 개나 소나 지들이 전문가 빙의해서 나불대고 있으니.
2022.03.17 13:09
2022.03.17 13:15
제 말이 알맹이 없는 비난이라면 알맹이 있는 얘기를 하던가. 원인을 분석하라고 했더니 알아서 하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으면 말을 하던가. 이건 뭐. 지금까지 예측이 다 빗나가고 있는데 원인을 분석하고 있고 노력을 했으니 반성이 필요없다는 무뇌아적인 생각은 어디에서 올 수 가 있는건지.
2022.03.17 13:24
저는 반성하지 말아야한다는 이야기한 적 없고 이른 방역 완화 신호 꾸준히 비판해왔네요.
방역패스 같은 노력 쓸데 없고 할것도 없다는 사람이 반성은 해야한다는 갓파쿠의 괴상한 논리를 지적한건데 조금이라도 이해할 거란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할듯한.
무뇌아는 반사
2022.03.17 14:39
오미크론 상륙시 확진자 폭증을 막을 수 없다는 건 이미 알려져있었고, 오미크론 유행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확진자 폭증 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 방역패스를 시행한 것이죠. 확진자 폭증이 진행된 이후에는 방역패스를 운영할 여력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포기한 것이고요.
압도적인 세계1위라고 하셨지만 한국처럼 검사를 많이 하는 국가랑 비교를 해야겠죠. 이스라엘과 덴마크가 그나마 비슷하게 검사를 하는 나라인데, 인구 당 확진자수를 비교해보시면 우리가 이스라엘과 덴마크의 정점 정도에 도달하고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2.03.17 13:24
원인을 분석하라는 얘기는 당연히 '제대로 원인을 분석해라' 라는 이야기인데 예방의학과에서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 드립은 정말 할 말이 없군요. 이렇게 말귀 못알아듣고 무식한 인간들이 전문가 SNS 팔로우하고 있다고 본인들이 지성이라고 착각하고 있는거죠.
2022.03.17 13:27
유행규모를 예측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일이 그분들이 하는 일입니다. 어차피 까기 위해 까는 거라 관심 없으시겠지만.
“제대로된 원인”이 뭘 자칭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통계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은 밥먹고 그것만 하는 사람이 그나마 잘하는 게 당연한 이치인데 그게 무슨 드립씩이나 되나요ㅎ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전문가가 이야기해도 알아먹질 못하니 그런 이야기를 공유하는 게 무식해보아겠죠.
댁이 생각하는 것만큼은 문외한이 아닙니다ㅎ
2022.03.17 13:32
그러니까 한국에서만 뒤늦게 이렇게 전세계 1위를 할 정도로 폭증하는 원인이 뭐냐고요. 말은 못하면서 계속 전문가 드립하지 말고.
2022.03.17 13:35
으랏차/ 저는 당연히 비전문가이고 일반인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그리고 방역정책은 일반인에게 설명하고 설득을 해야하는거죠. 그럼 님이 전문가 드립을 계속 할거면 본인이 관련 전문가라는 걸 증명하세요. 예방의학 전문가인가요?
2022.03.17 14:00
2022.03.17 14:12
갓파쿠는 하루 종일 듀게만 보고 있나요?
저는 불행히도 밥벌이 하면서 루팡질 하는 거라 갓파쿠의 요구에 몇초만에 답해주지는 못하네요.
전문가 분석이 보고 싶으면, 대중과 소통하는 예방의학과 선생님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https://pgr21.com/freedom/95268?sn1=on&divpage=19&sn=on&keyword=%EC%97%AC%EC%99%95%EC%9D%98%EC%8B%AC%EB%B3%B5
누가 뭘 언제 전공했든 갓파쿠가 알바 아닙니다.
문외한 아니라는 이야기가 전문가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는 게 더 한심..)
전문가말 무지성으로 옮기는 무뇌아 취급을 하니 한 이야기이고, 그 이상의 개인정보는 말할 이유도, 의무도 없습니다. 알아서 생각하세요.
2022.03.17 14:18
2022.03.17 14:20
2022.03.17 18:37
2022.03.17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