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봤어요.

2010.07.21 00:35

프레데릭 조회 수:2899

 

 

1. 강우석 영화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더군요.

비정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캐릭터들이나, 똑부러지고 정의롭고 말 잘하는 캐릭터.

그의 영화 답게 재밌고 좋은 대사가 꽤 많아요.

 

2. 서스펜스..는 상당히 약했어요. 그냥.. 뭐랄까요. 쟝르를.. '강우석 영화' 라고 하고 싶어요. 그냥 딱 그 느낌이에요.

그냥 잔인하거나, 코믹하거나 그래요. 서스펜스는 솔직히 아니예요.

 

3. 배우들의 연기가 대체적으로 무난했는데, 전 유준상의 재발견이에요. 제일 재밌는 캐릭터였고, 제일 연기를 잘 했어요.

반면 유선이 제일 부자연스러웠어요.

 

4. 강우석 스타일의 유머감각은 인정해줘야 하지만, 이 영화는 강우석보다는 봉준호가 잘 살렸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색감이나 음악 쪽에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 영화가 엄청 길더군요..

 

+ 포스터나 영화나 지나치게 디지털스러운 느낌이에요. 칙칙하고 빈티지한 게 공포감을 더 줄텐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6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1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31
123555 듀나인) 고양이가 자꾸 이불에 오줌을 싸요. [14] 완수 2013.08.01 5961
123554 동생과 곧 같이 살게 될 거 같은데요... [18] 서희 2012.09.16 5961
123553 하정우의 실감나는 병장 연기: "그러면 도와줄 수가 없어." [10] 한여름밤의 동화 2010.12.13 5961
123552 [불판] 소치 여자 피겨 프리 모여서 봐요 [155] 마당 2014.02.21 5960
123551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2 다 봤습니다. (스포) [5] 남산교장 2013.06.10 5960
123550 인형녀라는 다코다 로즈라는 애가 내한했네요 [14] 사과식초 2012.08.24 5960
123549 류화영 인기 쩌네요. [3] zzz 2012.08.02 5960
123548 순대국 맛집 베스트 정해보고싶어요 [31] 스르볼 2011.03.31 5960
123547 고양이가 얼마나 오래 안 먹고 살 수 있나요? [20] 해삼너구리 2010.11.18 5960
123546 중국이 점점 미국보다 더한 종주국질 하려고 드는군요. [35] 01410 2010.08.08 5960
123545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대접을 받을 만한 사람인지 생각하는.. 딱 그 만큼만 사랑받기 마련이거든' [28] 라곱순 2013.05.02 5959
123544 미군의 센스. [17] 마르세리안 2011.03.19 5959
123543 자신이 키치한 것 같다는 박지선씨. [14] S.S.S. 2010.11.14 5959
123542 [약간 욕설주의] 김연아는 대한민국 어쩌구에 대한 짤방 하나. [15] 국사무쌍13면팅 2014.02.18 5958
123541 짜증나는 구성애 강사 [11] poussière de lune 2012.08.30 5958
123540 그럼 전 이요원의 다리사진을 올리겠어요.(사진 몇장 더 추가) [9] 라라라 2012.03.29 5958
123539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진 한 장. [11] 잔인한오후 2014.04.17 5957
123538 월드워Z, 원래 엔딩은 과연 뭐길래 ? (스포 있음) [5] espiritu 2013.06.21 5957
123537 남들은 다 좋아하지만 나는 별로였던 맛집 [58] Ruthy 2012.08.27 5957
123536 배우 박중훈 맨션 [16] 가끔영화 2012.12.06 595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