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언증이란게

2010.06.05 00:47

snpo 조회 수:8460

 전 타블로가 학력위조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런데 허풍치거나 흔히 보거나 듣기 힘든 대단한 얘기를 하면서

남들이 감탄할때 그런걸로 쾌감을 느끼는게 좀 보이더라구요

신이 나서 자기도 모르게 과장하는 것이죠

이런게 어릴때 정말 많은데

니네집 부자야? 하면

좀 우쭐해지면서 허풍을 늘어놓고 주목받는걸 즐기다가

자 기보다 더 잘난애가 나와서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면 분해하고 말도 안되는 허풍을 늘어놓고 그러죠

우리집 3층이야 우리집 태권브이나와 우리아빠 태권도 300단이야 이런 경우도 있구요

헌데 크면서 저절로 고쳐지죠

거짓말 하고 이기는 것보다 거짓말 안하고 들통날까 불안해 하는 시간에 자기계발하는 게 더 효율적인걸 알아가면서요

저도 어릴때 그랬습니다 반에 아이큐가 145가 나온 친구가 있어서 저는 138인데 148이라고 거짓말을 했었죠

지기 싫었던 마음이었던 건데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자다가 하이킥을 날립니다

지면 불행하다

남들보다 성적이 잘나와야 사랑받는다 이렇게 교육받아서요

남들보다 조금 못나도 행복할 수 있다는걸 깨닫지 못했던 거예요

남 들과의 우위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보통 애정결핍이죠

민감하고 쉽게 짜증내는 성격이나 별것아닌 일에 득달같이 달려드는거 전부 그렇게 생기는 듯해요

자신이 행복하면 고졸이든 뭐든 그만인데

허풍이라도 쳐서 남들보다 우위에 있고 싶은 마음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통 그러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3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2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29
126513 Kendrick Lamar - Not Like Us (Live @ The Pop Out: Ken & Friends) daviddain 2024.06.20 81
126512 Love is an open door 스웨덴어 catgotmy 2024.06.20 63
126511 H1-KEY 신곡 뜨거워지자 MV [4] 상수 2024.06.20 153
126510 듀게의 사춘기 자녀 부모님들에게 -인사이드아웃 2 관람 강추(스포) [2] 애니하우 2024.06.20 299
126509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물휴지 2024.06.20 56
126508 [핵바낭] 유튜브 알고리즘을 찬양합니다! [4] 로이배티 2024.06.19 373
126507 프레임드 #831 [4] Lunagazer 2024.06.19 62
126506 Love is an open door 덴마크어 catgotmy 2024.06.19 66
126505 [뻘생각] 배달음식의 곁들이와 소스 [9] 쏘맥 2024.06.19 242
126504 [활자 잔혹극] 개정판의 사연 [15] thoma 2024.06.19 407
126503 스마일2 예고편 나왔군요 [4] 폴라포 2024.06.19 161
126502 뉴진스의 Right Now 뮤직비디오를 보고 Sonny 2024.06.19 333
126501 Anthea Sylbert 1939 - 2024 R.I.P. 조성용 2024.06.19 79
126500 Lestat/Korn - system daviddain 2024.06.19 34
126499 모르텐 하르케 인터뷰 [3] catgotmy 2024.06.19 94
126498 Anouk Aimée 1932 - 2024 R.I.P. [5] 조성용 2024.06.19 145
126497 [왓챠바낭] 원래 하던대로 피칠갑 스릴러나 봤습니다. '킬러스' 잡담 [2] 로이배티 2024.06.18 249
126496 에피소드 #94 [4] Lunagazer 2024.06.18 72
126495 프레임드 #830 [4] Lunagazer 2024.06.18 129
126494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사면서(의지와 욕구가 만나 꼭 의욕이 되야 하나?) [5] 상수 2024.06.18 3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