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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10:35

잘 모르는 사람이 그러면 속으로만 욕하고,
택시기사가 그러면 요금 내면서 (일부러 경멸조로)'네, 너님은 평생 운전이나 하세요ㅋㅋ'하고 내리고
어중간하게 아는 사람이 그러면, 군대 시절 우리 소대에 있었던 ㅂㅅ력 돋는 TK출신 3인방 얘기 해주고,
절친 중엔...다행히 아직 없네요.


catgotmy/

정확히는 위와 같이 댓글 달았습니다.
'전라도에 대한 노골적인 편견을 드러내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글이었고요.
평소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하죠. 제 아버지께서 한동안 택시 운전을 하셨는데요!
그래서 괄호를 치고 그 안에 '일부러 경멸조로'라고 설명까지 달았건만.








방금 이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런 말을 홧김에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잘못이 없다는 저 당당함은 뭐죠? 변명은 있어요. 치과의사였어도 똑같이 할 거라고. 하지만 그건 분명 다르죠. 택시기사와 치과의사의 사회적 지위가 똑같나요?


"너님은 평생 대통령이나 하며 사세요"

"너님은 평생 대학교수나 하며 사세요"

이게 모욕이 될 수 있을까요?


불행히도  택시운전이 근사한 직업으로 여겨지지 않아요. 그래서 저렇게 공격할 수 있어요. 엄연히 한국은 직업이 모두 존귀하게 여겨지는 나라가 아니거든요.




atsuhiro6




예전에 트위터에서 이 트윗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리트윗이 아주 많이 됐죠. 전전 여친이 못된 건 알겠어요. 하지만 이건 도찐개찐이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저런 식으로 갚아서는 안되죠. 자신도 못된 사람의 수준만큼 내려가요. 상대가 잘못된 사람이어도 올바르게, 최대한 존중하며 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자기자신은 멋진 복수라고 생각할지 몰라요. 하지만 아는 사람이면 쪽팔려서 모르는 척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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