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4 19:57
박찬욱 감독이 사진집을 내셨네요.
팬이면 사겠고.. 다 팔리겠죠. 아래 인터넷 서점에 몇 개 사진은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1214420
이분을 보니 다재다능한 김영하 작가 생각이 납니다.
자신들의 재능을 잘 활용하는 부지런한 성격이 얼마나 큰 능력인가. 재능이 있어도 회의하는 성격이거나 게으르면 안 됩니다. 자기 자산을 드러내고 활용할 줄 아는 부지런함과 눈치(감각)가 있어야죠.
호기심, 눈치, 부지런함, 이런 장점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김영하 작가는 데뷔 때부터 글을 읽었는데 소설의 성공보다 작가의 성공이란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소설 쓰기를 놓지 않고 있으니 앞으로 봐야겠지만요. (함부로 하는 말이긴 한데 저렇게 행복해 보이니 좋은 글이 나올까 싶기도 합니다. 제 편견에 가득찬 생각이죠.)
2021.10.14 21:18
2021.10.15 10:02
출판사에서 쓴 광고성 표현이니까요.
딴 소리지만 로이님 이런 큰 단어들 잘 안 쓰시죠. 구체적이고 알기 쉽게 전달을 하시죠.
2021.10.14 21:25
2021.10.15 10:10
박찬욱은 글도 쓴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감독보다 관심을 가진 것 같아요. 지금은 관심이 없지만요. 여러 개성 있는 감독 중 한 명이 되었어요.
재능 있다, 크게 성공했다,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런 공통점 때문에 김영하가 연상된 것 같고 작가 김영하에 대해선 항상 기대가 있어서 이상한 실망감도 늘 가지게 됩니다. '그걸 못 뛰어넘네, 더 잘 쓸 수 있을 텐데' 이런 마음? 뛰어넘을 계기가 있으면 좋을 건데, 라는... 이만하면 좋은 독자죠.
2021.10.14 21:51
저는 이동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게 학습된 감수성이란 점에서요.
2021.10.15 10:15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만 감수성이 학습되는 부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없던 부분들은 학습되어야죠. 그래도 자기가 잘 아는 것들을 잘 표현하겠지만요.
박찬욱의 영화는 저는 미술 작품 보는 기분이 들어요. 내용 연결을 꼼꼼하게 하지만 주제가 진심 중요하지는 않고 자신의 취향껏 만든 화면들을 과시적으로 전시하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이분 영화를 보고 나와서 의미를 따지진 않고.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샘플 사진들만으론 '경이를 발견'하진 못하겠네요. ㅋㅋ 물론 전 사진 문외한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