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5 08:40
얼마전 동네 마트에 갔다가 입점해있는 중가브랜드 옷가게에서 경량패딩 2벌을 샀어요.
근데 집에 갖고와서 입어보니 개중 한벌의 주머니에 볼펜이랑 이어폰이 들어있는겁니다. 한눈에봐도 쓰다넣은 것들.
그래서 전화해서 이거 버려도 되냐고 그랬죠. 나 뚜벅이라 가기힘들다 징징거리면서.
그랬더니 사장님이 자기건 아닌데 누가 잠깐 입다가 넣어둔거라 가져오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시간내서(백수지만 바쁩니다.... ) 갖고갔거든요. 그랬더니
'고객님 잠깐만요'그러더니 양말을 한켤례 주시더군요.
받긴 받았는데
직장에서 친해진 보험 영업사원에게 3년에 걸쳐 보험 3개를 들어줬다가 직장 그만두면서 다 해약했거든요.
그러면서 그동안 그 영업사원한테 받은것들(탁상 달력, 스팸세트, 세제세트 등)이 맘에 걸려서
다시는 선물같은거 안받겠다고 했는데 말이죠
2022.03.25 08:51
2022.03.25 17:44
감사합니다. 맘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
2022.03.25 12:36
가기 힘든거 일부러 가준거니 받으실만 하죠. 줄만하니 주고 받을만하니 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022.03.25 17:45
넵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3.25 20:44
2022.03.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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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고른 물건 아니고 생각도 안 한 거 생기는 게 싫어서 덤 주는 거 안 달갑긴 해요.
제가 옷가게 사장이면 입던 옷 판 거 백배사죄하고 정 필요하면 내가 퇴근길에 들르겠다 했을 텐데 어디 바쁜 사람을 오라가랍니까.
아무튼 줄 만해서 준 거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