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1 17:53
이게 "여인천하"냐고 운운하는 기사제목도 있던데
생각해보니 "여인천하"는 실제로 문정왕후의 설침이 대단했고
이 드라마보다는 개연성이 있었네요.
와, 고려거란전쟁이라는 소재를 끌고와서 막장화를 시키면,,,
역사극은 불행히도 정말 기록처럼 오래동안 그 잘못된 이미지가 남더군요.
19회에서는 왕후가 쓰러진 현종을 대신해서 무단으로 권력을 마구잡이로
흔드네요. 현종이 말에서 쓰러지는 사건이 없다면 왕후의 대리청정도 아니고,
갑자기 왕후가 정치를 대신하는건 무슨 법이죠??????
사람들이 왜 처음부터 이 드라마를 보고 싶어했는지 완전 무시하네요.
시청자층의 요구를 짓뭉개는 추태로 밖에 안보이는군요.
오랜만에 정통사극이라더니 원작자가 왜곡이라고 비난할만큼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왜곡으로 뭘 얻으려는 걸까요?
원작이 있다면 원작만큼이라도 그냥 따라가는 수준으로라도 쓰던가
역사적인 자문을 더 구해서 역사적인 고증에 공을 들이던가 아니면,
이렇게 마구잡이로 할거면 애초에 역사라는걸 간판으로 걸지 말았어야죠.
여기 등장하는 역사적인 인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 한가득이네요.
2024.01.21 20:08
2024.01.21 20:18
양규장군의 사망까지만 보던지 고려거란전쟁에 관련된 적어도.... 출전을 언급하는 역사학자들의
컨텐츠로 고려거란전쟁에 대해서 알아보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전 이익주 교수 컨텐츠를 다시 보고
있어요. 이 분도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실제 역사기록 속의 인물들과 사건 정도는 짚어줄 수 있으니까요.
고려가 기록의 아쉬움이 큰건 사실이지만 아예 기록이 없는게 아니므로 이렇게 마구잡이 드라마로 접할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2024.01.21 21:03
저 작가가 전작 태종 이방원에서도 민씨-원경왕후에게 갑옷 입히는 무리수를 썼을 겁니다
2024.01.22 12:58
네, 그 사람이더군요. 낙마를 쓴 것도 똑같고. 전에 논란이 되고 처벌까지 받을 일을
두 번이나 하다니 잘나가고 있는데 왜 대본작가를 무리하게 바꾸는지도 이해가 안가네요.
2024.01.22 10:29
2024.01.22 13:02
잘하셨네요. 강감찬에 대한 묘사도 억지스러운게 많죠.
드라마 요소를 무리해서 집어넣은 모양이네요. 볼까말까 생각중이었는데 보류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