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정도 도통 듀게에 들어와보질 못했습니다.


일이 바빴던것도 아니고, 오히려 농한기 시즌(!)이라 살이 무럭무럭 찌고 있는데
틈틈히 월급도둑질을 하며 인피니트 각종 영상들을 복습하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왜, 파라다이스 부르던 시절에 엘군이 이런 의상을 입고 나왔었잖아요

 

 

 

 

 

 

 

 

 

당시에는 인피니트를 그렇게 좋아하는건 아니었고 그냥 관심이 있는 정도라 저옷을 보고

 

 

'오오, 저 청년 참 고급스럽게도 생겼네. 터틀넥 잘 어울리는 남자 짱 좋은데!' 정도로 흐뭇해만 했었지요

 

 

 

 

 

그러던 며칠전 집에 있다가 문득 인피니트가 파라다이스로 처음 공중파 1등을 했을때 애들이 우는 영상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TV 다시보기로 그 무렵의 인기가요 영상 몇개를 보다가 알게되었는데.,  저옷.. 등이 막 파인 옷이었던 거예요! 

 

 

 

 "

 

 

이렇게요.

 

 

 그래서 한밤중에 티비를 보던 저는 육성으로 허헉- 하는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었고

 

다음날부터 유투브에 있는 서열왕이랑 깨알플레이어 당나오 영상 등등을 독파한 다음

 

어엿한 초보덕후의 단계에 입문하게 되었답니다. (음? 인과관계가 있는가

 

 

이제 '신몰남(신이 몰빵한 남자 ; 팬들이 엘군을 부를때 쓰는 용어로 짐작됨)'이나

 

'엘코해제(엘 코스프레 해제&nbsp;; 김명수군이 시크한 엘의 캐릭터를 잠시 잊고 허술한 모습을 보일때 쓰는 말)'같은 단어들도 배웠고</

 

<p>멤버들 각각의 캐릭터도 어느정도 파악하게 되었지요

 

 

 

 

 

 

 

 

참, 저는 그동안 엘군이 왜 밝은색 머리를 하지 않을까- 잘생겨서 뭐든 어울릴텐데-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아래와 같은 한장의 사진을 보고 바로 그 이유를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

 

 

역시나 육성으로 빵 터질법한 사진 =ㅅ= 역시 가발인거겠죠?

 

지우..뭐시기.. 하는 일본드라마에 출연할때의 모습입니다. 엘군은 금발머리의 신비로운 킬러역할이었대요

 

나름 타이틀롤이었지만 정말로 대사는 거의 없었고 중국어로 뭐라뭐라 하는 딱 한마디가 있었던 모양인데

 

드라마를 볼 용기는 아직 나지 않고 있어서 연기를 잘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어요

(성규군이 엘군의 중국어 대사를 흉내내는 영상은 보았습니다만..)

 

 


 

 

 "

 

 

이 사진은 좀더 잘 나온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좀...

 

 

 

 

 

 

음, 아무튼 결론은, 엘군은 까만 머리가 잘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노래로 활동할때쯤 해서 등 노출을 한번더 해주어도 좋을것 같다는 것입니다.

 

듀게를 덕질의 듀나무숲으로 이용하는것 같아 부끄럽네요. 포스가 함께하는 불금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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