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스위트 러브

2022.03.15 16:24

적당히살자 조회 수:340

최근에 웨딩촬영을 했습니다.

평소 안하던 화장하니 어찌나 예뻐보이던지

촬영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주책)

근데 그보다 조금 더 최근에 다퉜습니다만

잘잘못을 가리고픈 맘은 없고...모든 커플들이

다투니 세상 무너질 뉴스도 아닙니다만

듀게에도 누누이 얘기했듯 저희들의

갈등시 극복 방법이 최악입니다.

저희들이 싸우면 늘 원패턴이고

이걸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내는 갈등을 극단적으로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내가 제 기분을 상하게 해서

제가 섭섭함을 토로하면

아내는 그걸 강제로 끝내고

전 상처가 남아있는데 불쾌해하는

아내를 역으로 달래야 하는? 이상한

상황이 되고 아내가 또 화를 잘 안풀다보니

화내야되는 쪽은 이쪽인데 아내의 화를

풀려 전전긍긍하는 제 모습이 너무 서러워서

저도 달래기를 포기하고 앙금이 오래가는?

결국 냉전을 끝내는 쪽은 언제나 저고?

안 싸우길 바라진 않는데 싸웠을 때

극복방법이 조금만 더 지혜로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있습니다...상담을

받아보게 하고 싶은데(부부상담이요!)

아내가 상담에 대한 거부감이 넘 심하고

제 운명이니 포기하고 살아야할텐데

갈등이 있을 때마다 너무 답답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60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4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720
119238 확진자 수치 60만명에 대한 정재훈 교수의 설명 [6] 으랏차 2022.03.17 1006
119237 윤씨가 청와대로 안들어가려고 버티는 이유? 그리고 용산부지에 대하여 [15] soboo 2022.03.17 1668
119236 코로나 후기 [8] 칼리토 2022.03.17 649
119235 부모님이 확진되었네요 [8] 예상수 2022.03.17 590
119234 펜데믹과 음모론 [2] soboo 2022.03.17 464
119233 GTA V (2013) [2] catgotmy 2022.03.17 226
119232 목이 아파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왔는데 [8] 적당히살자 2022.03.17 710
119231 근데 확진자 200명, 2000명 나올때는 엄청 조이다가 60만명 나오니 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6] 하워드휴즈 2022.03.17 1123
119230 더 배트맨 보고 왔습니다 (스포) [2] Sonny 2022.03.17 362
119229 도쿄 지진 - 후쿠시마 핵발전소 화재경보 soboo 2022.03.17 428
119228 노트르담 드 파리 [4] 적당히살자 2022.03.16 354
119227 [뒷북]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4] 2022.03.16 422
119226 메모 daviddain 2022.03.16 240
119225 강용석,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유승민은 배신자" ND 2022.03.16 579
119224 늦었지만 대선후기 - 3 [10] Sonny 2022.03.16 747
119223 [영화바낭] 한국산 환따스띡 액션 스릴러, '유체이탈자'를 봤습니다 [14] 로이배티 2022.03.16 499
119222 요즘 본 두영화 [9] Kaffesaurus 2022.03.16 504
119221 잘 못 알아듣는 문제 [28] thoma 2022.03.16 695
119220 바낭 - 역전인생 꿈꾸기 전에 [1] 예상수 2022.03.16 229
119219 국민의힘, 정부 출범 전 '방송개혁' 드라이브 건다 [7] ND 2022.03.16 70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