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8 19:06
https://corona-live.com/
벌써 26만이 넘고 어제보다는 11만명 많은 수치네요.
여지없이 "화요일 효과"인 것 같긴 한데,
하필 선거날 당일 발표치가 최고치를 갱신하는 숫자군요. (뭐 어느정도 예상들은 했었지만..)
더불어 중증환자도 1000명이 넘고..
사망자는 100명 후반 - 200명 왔다갔다..
선거 끝나면 방역을 좀 가다듬을까요?
아니면 이대로 쭉?
어느 방향이든 부담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방역 기준을 올리면...이미 오미크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감기 수준으로 내려갔으니 효용이 떨어질 것..과는 별개로 여지없이 정치방역이다 비난받겠고
그냥 비슷하게 쭉 가면.. 정은경 청장이 이야기한 18만-35만 중에 제일 높은 수치로... 아니면 더 높게 올라갈 수도...
친한 지인, 직장의 옆자리 동료, 비동거 가족... 저는 여기까지 왔는데
조만간 저도...ㅎ
(물론 이미 약한 증상으로 지나갔을 가능성도... <- 희망사항)
(이기적인 마음으로는..) 저희 가족은 걸려도 병원 빈자리 없고 난리날 때만 피해서 걸렸으면 좋겠네요ㅠㅠ
제가 게시판에 이런 저런 불평을 하긴 해도.. 중대본 이야기처럼 저 정도는 그냥 감당할 수준이라 잘 넘어갔으면 제일 좋겠고요ㅠ
그와는 별개로 비슷한 인구의 다른나라보다 이렇게 확진자 피크가 높은 원인에 대한 궁금증도 생깁니다.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자가 많아서 무증상, 약한증상 상태에서 전파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
수도권을 비롯해서 인구 밀집도가 높은 영향인 건지..
오랜동안 억눌려왔던 사회활동 욕구들이 폭발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검사량이 다른나라보다 많아서인지..
뭐 발등의 불을 끄고 나면 질병청이나 전문가들이 분석해주긴 하겠지만요...
2022.03.08 20:31
2022.03.08 20:53
학교 확진자 늘어나는 것도 아주 분명하고 티가 나게 눈에 띄는 중입니다. 교사 확진도 추가되고 학생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다만 교육부의 참신한 방침 덕에 전면 등교는 굳건히 이어가긴 하는데, 저 위 링크 내용대로 3월말, 4월초가 피크라면 그 전에 결국 대부분의 학교가 강제로 원격 수업 한 두 주 정도는 하게 되겠어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003&aid=0011050738
(학생·교직원 18만명 확진…'전면 원격수업' 3배로)
아무리 오미크론이 감기 몸살 급이라지만 이게 바른 방향인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교사들은 학생들처럼 젊지 않아서 걸리면 나름 꽤 고생한다구요. ㅋㅋ
2022.03.08 21:11
2022.03.08 21:26
뭐 '제일 위험지대'와는 아직 거리가 멀긴 합니다만.
이 학교의 상황으로 보면 대략 학급마다 확진자를 한 두명에서 많으면 서너명씩 보유하고 있는 중이니 언제 감염되어도 이상하지 않긴 합니다. 저도 이미 그 날 가까이서 대화했던 학생이 집에 가서 자가진단 양성 뜨고 확진된 일이 여러 번인데 담임 교사들은 학년 초라고 담당 학생들 면담도 진행하고 있으니까요. ㅋㅋ
이제 대략 경력 20년이 다가오는 와중에 이렇게 '강행군'이라는 기분이 드는 건 첨이네요.
으랏차님도 무사히 통과하시길 빌어요!
2022.03.08 21:49
오늘 30만 넘겼네요.
2022.03.08 22:30
22222
2022.03.08 22:57
2022.03.08 22:39
2022.03.08 22:58
2022.03.08 22:42
오미크론의 특성 때문이죠. 거리두기나 영업시간 단축은 효과 없었을거에요.
6시 이후 식당 문 닫게 하고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했던 홍콩상황 보면 답이 나옵니다. 아무 소용 없어요.
거리두기로 효과를 보려면 중국이나 대만처럼 완전히 문 걸어 잠그고 지역간 이동제한 빡세게 해약하는데 그래도 어차피 거기도 결국 터지게 되어 있어요.
지금은 결국 의료현장에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어요. 고위험군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믿어요.
다음 펜데믹이 언제 또 올지 모르겠지만 몇 달이건 몇 년이이건 좀 공동체 전체가 숨통이 터졌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어디선가 수 많은 분들의 희생 위에 나의 생활이 유지되고 있다는 느낌은 정말 끔찍하거든요.
2022.03.08 22:56
2022.03.08 23:18
그래봤자 조삼모사일 뿐입니다. 더 질질 끌어 봤자 자영업자들과 취약계층 피해만 더 커질테구요. 어차피 맞을 매라면 자영업자들 피해라도 줄이는게 났죠.
한편, 기왕에 풀거 너무 늦게 풀었다고 불만인 분들도 많은데 오미크론 피크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를 벌기 위해 어쩔 수 없긴 했어요.
2022.03.08 23:34
그게 조삼모사가 아니라는 게 예방의학 감염내과 호흡기내과에서 현장을 보고 판단 조언한 건데,
중대본에서는 그것보다 중요한 게 있다고 판단했으니 그렇게 결정했겠죠.
저는 나라빚을 내서라도 다른 OECD 국가들처럼 영업제한에 걸맞는보상이 있었다면 자영업자 희생탓도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기재부든 180석 당이든 거대 야당이든 그런 여력은 안된다고 판단한 거니까요.
어쨌든 의학 역학적으로 조삼모사는 아니고 전문가들의 주된 조언 방향은 피크를 낮게 상승은 완만하게죠.
결국엔 비슷한 인구규모의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피크가 높아졌는데.. 그 파장은 앞으로 잘 보고 대처해야겠죠. 그간 질병청과 협업을 많이 한 정재훈 교수의 조언도 그거고요.
2022.03.08 23:49
전혀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방역 강하게 해봤자 별 의미 없었어요, 지금 방역을 우리나라 거리두기 최고수준 정도로 하고 있는 홍콩의 상황을 보세요.
그리고 우리의 경우 지난번 영업시간 9시에서 10시 한시간 늘였던거 이런거 추세에 별 영향도 없는 것으로 나왔어요.
충분한 백신접종률과 의료체계에 병상수 늘이는등 할 수 있는 준비 다 했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하나마나 한거였다는거에요. 거리두기로 그 피크를 조절 효과도 거의 없고 그 효과가 있더라도 이미 백신접종이나 병상등 할만큼 했으면 그냥 거리두기는 푸는게 맞는거에요. 그래서 지금은 임상쪽 분들 의견을 갖고 전체방역 상황을 판단할 필요는 없어요. 그 분들 의견은 이제 그냥 현재 임상 현장쪽 상황만 참고하면 됩니다.
2022.03.09 00:09
2022.03.09 00:32
왜 궁예질을 하는거죠?
1. 난 임상쪽 전문가들 예측과 분석을 못 믿는다고 한게 아니라 참고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 하는것이고
당연히 전체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데에는 중대본쪽 입장이 더 설득력이 있는거 아닙니까? 중대본이 임상쪽 의견 묵살하고 자기 맘대로 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2. 직접 환자 보는 사람들이 실제 상황보다 과장하고 볼멘소리 한다고 한적 없어요. 이런식으로 상대가 하지도 않은 말을 대신 하는건 반칙입니다.
난 임상쪽 분들 주장은 그들의 한계에서 주장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걸 감안하여 참고하면 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2022.03.09 00:43
제 댓글이 궁예질 반칙으로 느껴지는 만큼 제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댓글도 제게 무례하게 느껴지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방역 정책에 중대본 입장과 임상쪽 전문가들 입장의 조율이 있다는 것 모르는 것 아니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최근에는 한쪽에 무게가 더 실린다는 이야기가 여러 경로를 통해 나왔습니다.
여하튼, 소부님과 제가 의사소통 방식이 달라서 한쪽은 무례하게, 한쪽은 궁예질로 느끼는 것 같고 애초에 접점이 보이지 않는 이야기 같아서 이렇게 다른 방향의 의견이 있다는 이야기가 결론일 것 같네요. 혹시 제 말하는 방식의 어느 지점에서 기분이 상하셨다면 의도가 아니긴 한데, 죄송합니다.
2022.03.09 00:54
방역 정책은 상황에 따라 당연히 한쪽으로 무게가 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1년 반전만 해도 상당수 의료전문가들이 방역은 풀고 임상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지금처럼)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예를 들어 그 고대병원 김우주씨처럼. 그럼에도 중대본은 아직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는 등 임상쪽 준비 미흡으로 보고 계속 방역 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현재는 백신과 치료제 그리고 병상등 임상쪽 준비 상태에 따라 또 오미크론의 특성(전파력은 매우 높고 병독성은 떨어지는)에 따라 방역보다는 임상쪽에 맡기는 걸로 무게를 옮긴거 아닌가요? K 방역에서 지금까지 언제나 중립, 중도 그런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공적으로 방역을 해왔던 것이구요. 상황에 맞게 방향을 정하고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프로세스가 작동하는거죠. 개인적으로는 이 프로세스가 삐그덕 거린게 딱 한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델타변이가 들어온 뒤 거리두기 완화와 맞물리면서 임상쪽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확진자 폭등으로 사망자수가 급등했던 순간이죠. 그 후유증으로 지금은 그 때의 트라우마 때문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뒤에도 겁을 먹고 거리두기 완화를 지연 시켰던 것이구요.
2022.03.09 01:02
오미크론 유행에 따른 전체적인 방향성에 대해 다른 의견이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부님과 제 의견이 상충되는 지점은 1) 방역 완화 내지는 신호을 미리 준 게 피크 높이와 시기에 영향을 주었는가
2) 전체 확진자수는 줄이지 못하더라도 피크를 낮추고 완만한 상승이 되도록 하는 게 의미가 있나, 아니면 피크가 크게 오더라도 빨리 끝나면 전체 상황은 똑같은가 이고
그냥 두 지점은 아무리 각자 주장해도 합의점이 없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그 과정에서 제가 자영업자들에게 추가 희생을 강요하자는 의견도 아니었고요.
그리고 김우주의 의견은 전문가들 중 주류 의견이 전혀 아니었어요.
그 당시에도 전문가들은 방역은 상황에 따라 빠르게 올리고 최대한 천천히 내리는 게 좋다는 걸 귀아프게 이야기했는데 중대본은 눈치보면서 예방의학자들의 의견보다 방역을 빠르게 완화하곤 했습니다. 물론 그분들 입장에서 그게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고 결과적으로 그것때문에 크게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도 아니며, 김우주 이야기 하시니 한 이야기였습니다.
2022.03.09 01:20
상충되는게 아니라 그냥 님이 너무 단편적으로만 상황을 본다는 겁니다. 의견이 다른게 아니라 님이 잘 이해 못하는게 맞아요.
1. 오미크론 우세종 이후 방역 완화는 피크 타이밍에 별 의미가 없다니까요 - 왜? 저녁 8시+6인 영업제한 보다 더 강력하게 저녁 6시 + 3인 이내로 대응한 홍콩이 확진자가 폭증하고 한국보다 사망자가 더 나오고 있습니다.
2. 오미크론에 대해 방역으로 유의미하게 피크를 늦추려면 중국 수준으로 강력하게 막아야 합니다. 혹은 델타변이 시기 유럽처럼 일시적으로 락다운을 하던지요. 하지만 오미크론 우세종이 된 뒤에 방역을 더 강화하여 대응한 사례도 거의 없고 효과가 있었다는 데이터도 없어요.
그리고 김우주가 주류가 아니라니요? 헐;;
2022.03.09 01:28
솔직히 김우주가 주류라는 의견이 저한테는 더 헐..이긴 합니다.
같은 감염내과 의사들은 물론이고 호흡기내과 예방의학과 전혀 동의하지 않는 내용을 주류 주장이라 하시면 어떡하나요
방역 완화 (신호)에 대한 분석은 제가 링크를 건 정재훈 교수님 언급을 참고로 한 거고
백신 접종때나 여러 상황에서 질병청이 자문을 구하고 상의하는 분입니다.
왜 그렇게 절 “이해 못하고 단편적으로만 상황을 보는 사람”으로 꼭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시는지 모르겠네요. 중대본과 자문전문가들에 의견 차이가 있듯이 그냥 둘 사이 의견 차이로 인정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2022.03.08 23:56
그리고 임상쪽 상황은 지금 가장 큰 문제가 치료제 처방과 투약에서 버퍼링 걸리는 상황입니다. 거리두기 이런건 이제 아무 쓸모 없는 뒷북 치는거 밖에 안됩니다.
이거 해결하려면 동네의원에서 진단과 처방 및 투약 치료가 원스톱으로 가야합니다. 진작에 의료계와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아는데 아직도 합의가 안된건지 뭔지 진척이 안되고 있네요.
2022.03.09 00:14
2022.03.09 00:42
중대본은 치료제 물량 소진이야 지역별 분배와 확진자 발생간 편차로 일시적인 불균형 문제일 뿐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인 재고는 아직 충분하고 몇 일 간격으로 계속 수만명 분량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미흡하나마 오늘부터(3.8) 상급 종합병원, 정신병원 등에서도 처방 하는게 이제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처방-투약 버퍼링에 숨통이 트이는 조치가 앞으로 동네개인 병원 수준으로까지 더 확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현재의 중증환자 및 사망자수도 더 억제가 가능하겠죠.
2022.03.0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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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가 더 빨리, 높게 된 데에는 영업시간 제한 10시 -> 11시 영향도 있었다고 보고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