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을 통해 알게 된 것.

2022.02.26 14:31

thoma 조회 수:667

유럽은 물을 사먹는구나 라는 걸 이분 땜에 처음 알았어요. 그때는 놀랐던지 아직 기억이 남았네요.

중학교 때였나 학교 도서관에서 본 - 아마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제목이었지 싶은데 - 유럽 여행기를 통해서요.

밤 늦은 시간 호텔 밖으로 나가서 물을 사먹었다는 구절이 있었는데 '참 물도 사먹어야 되는구나' 생각했었던 기억이... 

그리고 세월이 흘러 우리도 물을 정수하거나 사먹는지 한참 됐지 말입니다.

책은 어린 마음에 먼 곳에 대한 그리움(이것도 누군가의 책 제목 아닌가?)을 자극하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네요. 이분이 말도 달변이었던 것 같은데.

노태우 때죠? 초대 문화부 장관했고, 개인사에는 아픔도 있었겠지만 공적으론 기능적인 지식인으로서 정치적인 변화 속에서 크게 욕먹지 않고 부침없이 안정된 평생을 누리신 거 같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7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40
119180 "김건희, 연예인급 미모"…尹 당선되자 대만 실검 1위 찍었다 [5] 왜냐하면 2022.03.13 846
119179 2022 Directo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22.03.13 225
119178 둘의 관계는 [5] 가끔영화 2022.03.13 372
119177 윤석열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16] 보리숲 2022.03.13 1654
119176 더 배트맨 (스포일러와 막말), 마음의 평화 [6] 타락씨 2022.03.13 489
119175 민주당맨들은 왜 그 모양들인가? [2] 메피스토 2022.03.13 710
119174 드라마 스위치(2018)는 포기입니다 노리 2022.03.13 310
119173 이 영화 진심으로 입소문 팍팍 났으면 좋겠네요. 영화광의 대사만으로도 감동적인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리뷰 (이 글 꼭 한번 읽어주세요!) [2] crumley 2022.03.13 764
119172 네이처, RICA RICA MV 메피스토 2022.03.12 202
119171 [영화바낭] 제목에 참 불만이 생기는 신작 '스크림'(2022)을 봤습니다. [12] 로이배티 2022.03.12 697
119170 더 배트맨 보고 [10] daviddain 2022.03.12 679
119169 [스크린 채널] 혼자 사는 사람들, 드라이브 [1] underground 2022.03.12 349
119168 중국에서 시작되어 중국에서 끝날 예정인 코로나19 소식 [7] soboo 2022.03.12 1092
119167 스피커를 샀습니다 catgotmy 2022.03.12 281
119166 카카오가 SM엔터의 이수만 지분을 인수 [3] 예상수 2022.03.12 507
119165 문과 바퀴 중 어느 것이 더 많을까요? [11] 왜냐하면 2022.03.12 1728
119164 휴대폰 가게가 망하고 부동산업자가 들어선 동네 [1] 예상수 2022.03.12 495
119163 뉴스 어떤 경로로 보십니까 [11] 해삼너구리 2022.03.12 630
119162 봄비가 온다 하니 탑골다방에서 봄비 바라보며 들을 만한 노래 셋 [14] 2022.03.12 431
119161 [바낭] 대략 20여년전, 노래방에서 듣기 싫었던 노래들 [29] 로이배티 2022.03.12 97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