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가 막을 내리고, 토론토 영화제가 서막을 알린 지금은 딱 내년 오스카를 미리 보기에 적당할 시간일거 같네요. 가장 먼저 눈여겨 볼 작품은 역시 인셉션이겠죠. 인셉션이라면 역시 화제는 SF/여름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어느정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냐겠죠. 물론 인셉션은 큰 호평을 받은 영화이며, 큰 박스오피스 성공을 거둔 영화이지만 과연 이걸로 충분할지는 의문입니다. 2억 9천만달러의 박스오피스는 원작이 없는 오리지날 영화로서는 엄청난 기록이지만 훨씬 대단한 기록을 거뒀던 아바타 (7억 5천만 달러)도 벽을 넘는데는 실패했죠. 게다가 놀란은 이미 개봉당시 미국 역대 흥행 2위였던 다크나이트로도 아카데미 주요부문 후보에 오르는데 실패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각종 조합상 부문에는 거의 후보로 올랐다는 거죠) 관건은, 최근 뒤바뀐 아카데미 작품상 투표 시스템이 (상업영화, 대중적인 영화에 유리하게 바뀌었다고 평가받는) 얼마나 이번에는 효과를 거둘지일것입니다. 작품상으로 가는 지름길인 편집상 수상이 유력하다는건 좋은 점이겠지만, 인셉션의 배우들 중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 배우가 거의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죠. 물론 일단은 후보 1자리는 거의 확정했다고 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여름 박스오피스의 승자는 픽사의 토이스토리 3였습니다. 픽사작품답게 100퍼센트에 가까운 호평을 도배했고, 흥행기록도 최근 픽사의 2% 부진한 기록을 뛰어넘었죠. 지난해 업이 작품상 후보로 지명받은 것을 볼 때, 토이스토리 또한 올해 한 자리를 이미 도맡아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다만 실제 수상 가능성에는 많은 변수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올해 다른 애니메이션 대성공작이 이미 2편 (드래곤 길들이기와 슈퍼배드)이 있는 실정이고, 주요 컨텐더 (127 시간, 웨이백, 소셜네트워크 등등)이 기대만큼의 초반 반응을 이어가는 시점에서 기대작들 (인빅터스, 나인, 러블리본즈)등이 실망을 끼쳤던 해였던 작년보다는 경쟁의 강도도 강해질 것으로 보여 가능성을 한층 낮게 보게 되네요. 

여름의 또 하나의 화제작은 에브리바디 올라잇이 되겠죠. 이미 올 선댄스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잡으며, 가장 스튜디오들의 관심을 많이 끌었던 이 작품은 연기 부문에서 3명의 주요 배우들이 후보로 떠오르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영화가 다른 해의 인디 개봉작들 (리틀미스선샤인을 대표로 하는) 만큼 흥행 성적을 못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2천만달러의 흥행기록은 제작비 400만달러를 감안하면 좋은 편이지만 포커스가 추가로 들였을 판권 구매비와 홍보비, 배급비에다가 앞으로 추가적으로 들 캠페인 비용을 감안하면 그다지 만족할 기록은 아닙니다. 결국은 지금의 열기를 연말까지 어떻게 이어나갈수 있는지가 관건이겠네요. 열기가 이어진다면 투표자들이 충분히 좋아할 요소가 많은 영화니까요.

오히려 여름 인디영화중에서 윈터스 본에 관심이 갑니다. 선댄스 심사위원대상에 빛나는 이 영화는 개봉 규모에 비해 상당히 좋은 흥행기록을 보여줬네요. 2년전의 프로즌 리버를 비교로 삼았을 때도 더 좋은 기록인데, 비평가들의 연말 결산 목록에 꾸준히 이름을 오르내리고 주인공인 제니퍼 로렌스가 주요 비평가 시상식을 오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겟로우는 기대보다 낮은 반응을 얻으면서 연기부문에서도 어느정도 호응을 얻을지 잘 감이 오지 않습니다. 다른 여름 영화들 중 기대를 모았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라든지 로빈훗은 비평가들에게 신통지 않은 결과를 얻으면서 사실상 레이스에서 이탈해버렸습니다.

5월 칸에서도 오스카를 기대해 볼만한 작품들이 일부 공개되었는데요. 먼저 마이크리의 어나더이어를 주목해야할것 같습니다. 기존 마이크리 영화들이 꾸준히 아카데미에서 관심을 얻었고, 마이크리도 한 번 쯤 탈때가 되지 않았냐는 의견이 나올 시점이 되었죠. 관건은 출연배우인 짐브로드벤트, 레슬리맨빌이 주연상 후보로 나올지, 조연상 후보로 나올지가 될 것 같습니다. 어느쪽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가 어나더이어의 작품상 진출 가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반면 이냐리투의 뷰티풀은 바르뎀의 강한 연기가 뒷받침 되었지만, 바벨때처럼 무난하지 않은 상당히 갈리는 영화가 나왔다는 평이네요.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나올지도 주목되는 작품입니다. 나오미왓츠-숀펜의 페어게임은 무척 평범한 반응을 얻으면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연기상 지명 가능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는데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하네요. 마이클 더글라스의 올해 출연작 2편 중 월스트릿2는 무난한 상업 영화 그 이상의 평가를 얻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드는데 솔리터리맨에 대한 호평이 월스트릿2쪽에 좀 옮겨진다면 상황이 훨씬 앞으로 좋아질거라는 느낌이 드네요. 솔리터리맨에서 특히 각본은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여름 박스오피스 초반에 조용히 묻혀버리고 말았네요.

지난해 셔터아일랜드가 개봉일을 올 2월로 옮기기 전에, 영화를 아카테미 컨텐더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올 2월에 개봉하면서 특히 상업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 걸 보고, 지난해에 예정대로 개봉했다면 아카데미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궁금하던데요. 아쉽게도 올해는 동종 경쟁자들이 상당히 쎕니다. 유령작가는 베를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제작비 규모에 맞지 않게 미국에서 너무 참패해버렸네요. 

현재 진행중인 토론토에서는 주노나 슬럼독같은 강력한 영화는 나오지 않았지만 많은 기대작들이 호평을 얻으면서 열기를 뜨겁게 하고 있습니다. 가장 화제작은 대니 보일의 127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꾸준히 좋은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제임스 프랑코 또한 기세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많은 호평을 얻고 있어 많은 후보지명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왕의 연설 또한 많은 호평을 얻고 있어 기대를 모읍니다. 게다가 아카데미가 좋아하는 시대극에 기술적 성과와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진 작품이 나온 것 같아 현재로는 작품상 프론트러너로 보이네요. 최상의 시나리오때는 콜린퍼스와 제프리러쉬, 헬레나 본햄 카터등이 전부 좋은 결과를 얻을지도?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와인스타인사가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도 지켜볼만할 것 같습니다.

텔룰라이드에서 공개된 피터위어의 더웨이백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어렵고 딱딱하다는 평이 어느정도로 걸림돌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배우들도 호평을 받고 있고 기술적 성과도 높게 평가되고 있지만, 아직 올해 안에 개봉할지가 불투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지지할 영화일지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피터 위어가 그동안 아카데미를 수상하지 못했던 점은 일부 도움이 되곘네요.

가을에 공개되는 영화중에는 데이빗 핀처의 소셜 네트워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소재와 아론 소킨의 탄탄한 각본이 많은 화제를 모아, 실제적인 박스오피스 히트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가을 개봉작이기도 합니다. 쟁점은 소재, 연기자, 스타일이 아카데미보다 좀 젊지 않은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넥스트 스파이더맨인 앤드류 가필드와 슈퍼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 최근 작품 선택이 좋은 제시 아이젠버그의 호흡이 어떨지도 궁금합니다.

그 외 가을 개봉작 중 타운은 좋은 액션영화 수준에서 끝날 것 같은 분위기이고, 컨빅션이나 네버렛미고는 뚜껑을 열어봐야 어느정도 분위기를 볼 수 있겠네요. 두 편 다 평가는 좋은 편이지만 소위 버즈는 침체되어 있는 상태이거든요. 다이안레인의 시크리태리엇은 블라인드 사이드급, 아니 최소 시비스킷급의 흥행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시상식에서 보기는 힘든 장르의 영화로 보이네요.

올해의 다크호스를 꼽자면 많은 사람들이 데이빗러셀의 파이터와 아로노프스키의 블랙스완을 택할 것입니다. 전자는 얼마나 친숙하면서 아카데미가 좋아하는 소재를 훌륭한 배우들로 하여금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핵심으로 보이고, 후자는 아카데미에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영화니까요. 두 편 다 평론가들의 평가, 흥행, 다른 부문에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는지가 종합적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편 다 최상의 시나리오때는 8개 이상의 후보 지명과 실제적인 작품상 수상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보여지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었습니다.

연말에 개봉되는 두편의 로맨틱 코미디 러브앤아더드러그하우두유노우는 서로 측면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의 경우 앤해서웨이의 수상 가능성이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제기되었기도 했고, 후자는 오스카를 휩쓴 경험이 있는 제임스 브룩스의 작품이기 때문에 각자 매력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다소 관심도가 떨어졌던 전자의 주연 제이크길렌할과 후자의 주연 폴러드가 키를 쥐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연말 끝자락에 개봉되는 블루 발렌타인 또한 이 작품들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네요. 앞에 두 작품이 기대치를 만족 못 할 경우, 후자가 간접적인 영향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소규모 개봉으로 조용히 막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그저 호평으로만 블루 발렌타인의 두 주연이 주연상 후보로 들어가기에는 올해 경쟁 배우들이 상당히 강해보입니다. 

남녀 톱스타를 주연으로 내세운 투어리스트는 감이 전혀 안 오네요. 일단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어느정도 극장가에서 파워를 발휘할지,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평단의 마음까지 사로잡을수 있을지 전부 의문스러워요. 12월에 역시 개봉하는 트론 레가시도 마찬가지겠죠. 잘된다면 아바타급 성공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힘들지만 안될경우 스피드레이서같이 엄청난 제작비를 허공으로 날릴수도 있을테니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히어애프터도 이 글을 쓴 현재 반응이 그다지 신통치는 않아 보이네요. 모 전문가는 맷데이먼의 연기를 호평했지만 이 영화는 앙상블영화로 보이기도 하고요. 특정 평론가들은 달라진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칭찬했지만 전형적인 스릴러의 틀을 벗어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극장에 나와봐야 알거 같습니다.

베니스를 거머쥐었지만 소피아 코폴라의 썸웨어를 맞이하는 미국 비평가들의 시선은 그다지 고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상태로라면 주요 부문 후보 지명이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물론 기우일 가능성 또한 충분히 있습니다. 스티븐도프가 어떤 결과를 얻을지도 관심이 갑니다. 하지만 타란티노가 올바른 결정을 했는지에 의문을 갖는 일부 언론의 기사는 눈을 찌뿌리게 하네요. 영향이 있을거 같은데

애초에 기대를 가졌던 미랄은 탐탁치 않은 반응을 얻고 돌아온 것 같군요. 어느정도 기대를 버리고 있습니다. 또, 연초에 다크호스로 불렸던 비버는 멜깁슨의 또다시 반복된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해 말그대로 안드로메다로 가버렸습니다. 과연 개봉할 수 있을까요? 테런스말릭의 트리오브라이프는 아시다시피 2011년 개봉을 확정지었습니다. 조니뎁의 럼다이어리나 탐행크스의 래리크라운도 마찬가지네요.

메이드인대근햄은 매년 1자리 가량 존재하는 서프라이즈-각본-노미니가 될수 있을거같아요. 지난해 인더루프처럼요. 미란다 리차드슨과 샐리 호킨스도 좋은 평을 얻고있고

로버드래드포드의 컨스피레이터는 막 반응을 읽어봤는데 솔리드하지만 겟로우처럼 조용히 괜찮은 영화로 사라질거 같은 느낌도 어느정도 들어요. 생각보다 주연 로빈라이트펜에 대한 열기가 많이 느껴지지 않는데 기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니콜키드만의 레빗홀은 지금으로서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모 아니면 도 타입의 영화로 보여서요. 곧 반응이 공개될테니 그때 짐작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연 좋은 반응을 얻어 배급사를 구해 연말 개봉일정을 빨리 잡을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연말에 공개되는 코엔 형제의 진정한 용기도 의외의 가능성을 가진 영화로 보입니다. 제프브리지스는 2연패에 도전할 만큼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헤일리스탠필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주연 혹은 조연일지?) 코엔 형제는 노나없과 시리어스맨에 이어 오스카에서 계속 사랑을 받을수 있을지 참 궁금합니다. 게다가, 상당한 흥행성을 지니고 있는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아이러니하게도 올 오스카의 행방에 골든글로브가 많은 영향을 줄 거 같네요. 상업성과 평단 두가지를 잡고자 하는 영화들이 많이 컨텐더로 불리고 있고 이런 영화들은 인디영화들보다 골든글로브같은 대규모 시상식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요. (결과도 그쪽에 유리하게 나오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키즈아올라잇 같은 경우 지난해 업인디에어처럼 드라마로 미는 바보같은 일은 없기 바랍니다. 코미디 카테고리에서 2개 이상의 상을 확보해놓는게 무리하게 드라마 카테고리에 도전하는것보다는 100배 좋을거 같습니다.

글은 여기서 줄이고 제가 지금 후보를 예측해보자면

인셉션 (2010년 최고 흥행의 오리지날 무비, 유명 캐스트) - 워너
토이스토리 3 (2010년 최고 흥행작, 픽사, 가족영화) - 디즈니
키즈아올라잇 (현재 최고 화제의 인디영화, 출연진들의 연기) - 포커스
왕의 연설 (시대극, 와인스타인, 영국 악센트) - 와인스타인
127시간 (훌륭한 배우의 원맨쇼, 실화, 거대자연과의 사투) - 서치라이트
진정한 용기 (코엔 형제, 화제작 리메이크, 유명 캐스트) - 파라마운트
소셜 네트워크 (영화계 최고 화제작?) - 소니
어나더 이어 (마이크리, 탄탄한 캐스트) - 포커스
웨이 백 (2차세계대전, 피터위어, 기술적 성과) - ??
시크리터리엇 (무난한 소재, 흥행성) - 디즈니

기존에 다른 사람들의 예측과 다르게 하고 싶었지만 딱히 무리해서 꼽고 싶은 영화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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