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본 두영화

2022.03.16 17:28

Kaffesaurus 조회 수:505

The lost daughter

올리비아 콜만과 제시 버클리를 한 영화에서 보다니. 사실 별로 이상할 것도 없는데 특별선물 받은 기분으로 봤습니다. 제시 버클리는 젊은 모스 시리즈에서 처음 봤던 거 같은데, 목소리가 좋았어요. 그리고나서 비스트를 보고, 늘 기대하는 배우입니다. 둘 다 늘 좋은 배우들의 힘을 보여줍니다. 콜먼은 오스카 상 받을 때 아이들 보고, '잠들었으면 well done, 그런데 이런일은 (수상)은 다신 없을 텐데' 라고 했는데, 벌써 그 뒤로 두번째 후보에 오른 건가요?   

두 사람도 좋았고, 간만에 본 에드 헤리스가 왠지 젊었을 때 잘 놀았을 거 같은, 그래서 지금 외로운가봐 싶은 동네 할아버지역을 하는 것도 좋더군요.


보고나면 은근히 질문이 많이 생기는 영화입니다. 저는 그랬어요. 제가 일을 좋아한 엄마이기 때문일지도. 영화 마지막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하냐를 가지고 한동안 많이 생각했습니다.


The French dispatch

예고편을 보면서 기대와 함께 자기 복제가 아닐까 했는데, 어떤 평론가 말대로 모든 게 더 한 영화 였어요. 더 재미있고, 더 신나고, 더 디테일하고, 더 더 더!

무슨 불꽃축제를 보고 온 기분이군요. 액션없는 영화를 마치 롤러스케이트 타는 기분으로 봤습니다. 보고 나서, 앤더슨은 이제 디즈니월드가 되었구나 란 생각을 했어요. 저는 다 좋았습니다.

(틴다 스윈턴의 인물은 요 몇년간 본 배우들이 연기한 마가렛 대처를 연기한 것 처럼 보이더군요. 재미있었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26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29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584
119330 Shinji Aoyama 1964-2022 R.I.P. [2] 조성용 2022.03.26 390
119329 중국 코로나 소식 [4] soboo 2022.03.26 848
119328 [넷플릭스바낭] '베스트 키드' 그 34년 후 이야기, '코브라 카이' 시즌 1을 봤습니다 [7] 로이배티 2022.03.26 581
119327 빅 슬립 (1946) [5] catgotmy 2022.03.26 375
119326 윤빠들의 준동 [3] 분홍돼지 2022.03.26 835
119325 파친코 감상 [7] bubble 2022.03.26 1289
119324 [EBS1 다큐시네마] 춘희막이 [2] underground 2022.03.25 503
119323 [건축] 2022 프리츠커상 - 프란시스 케레 (최초의 아프리카출신) [24] soboo 2022.03.25 587
119322 이탈리아 월드컵 나가지도 못 하는군요 [10] daviddain 2022.03.25 927
119321 우크라이나 전쟁만 중요시 여기는 것은 인종차별 [4] 적당히살자 2022.03.25 866
119320 국내 핸드폰 지도 앱 추천해주세요. [7] theforce 2022.03.25 689
119319 아마존 TV 업로드 시즌1+2를 보고.. [4] 라인하르트012 2022.03.25 579
119318 선물 다들 받으세요? [6] 채찬 2022.03.25 653
119317 오늘자 킬힐.. 라인하르트012 2022.03.24 445
119316 러시아가 전술핵을 고려하고 미국은 참전을 저울질? [3] 적당히살자 2022.03.24 744
119315 북한이 ICBM을 발사했는데 [5] soboo 2022.03.24 1051
119314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내일이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는 건 [12] 예상수 2022.03.24 793
119313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18] thoma 2022.03.24 1057
119312 배달음식 [14] Sonny 2022.03.24 919
119311 먹고 싶은 것들 catgotmy 2022.03.24 26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