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SNS 관련하여 인친-트친-페친들 한마디 한마디가 놀랍군요.


공산당 정부가 물러나서 다행이다, 이제 재벌들도 마음놓고 사업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균형잡힌 사회...따위의 문구들.


이 양반들이 이런 양반들이었나? 



* 원래 노빠 문빠 표현이 그들의 근본에 적절하다고 생각하나 요즘 선거 패배와 맞물려 민주당맨들이란 표현이 입에 착착 감깁니다.

하긴 어렵게 결심해서 이재명으로 종교를 바꿔탔으니 특정인을 숭배하는걸 조롱하는 노-문빠라는 표현은 시대에 뒤떨어진 감이 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노빠-문빠가 숭배를 안하는건 아니잖아? 안될꺼야 아마..



* 근래에 이런저런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느낀건, 얘네는 정말이지 상황판단을 아예 못하고 있다는겁니다.


예를들어 노문빠 커뮤니티로 유명한 모사이트는 평소 여경이 어떻고 페미가 어떻고 이런소리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곳입니다.

근데 선거 패배 이후 여가부 폐지 안하고 강화한다는 얘길 듣더니 그럴 줄 알았다, 2번찍은 이대남들아 이거봐라 이게 니들이 원하는거냐...따위의 소리가 나와요.


사고방식은 꼴페미니 입진보니 외치는 수구들, 그리고 그들이 여혐을 강화하는 논리에 기여한 바를 따진다면 '전혀'다를게 없는데 본인들은 그것을 1도 자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법원 판결까지 난 조국-정경심 사건은 아직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1심도 아니고 대법원 판결이면 제법 무게감+의미가 있는건데, 기사를 단 한줄이라도 안읽어본건가?


이들은 윤석렬이 언론-재벌과 야합하여 날조와 왜곡으로 민주당에게 승리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는가를 반추해보는게 아니라 민주당이 잘못했으면 국힘은 잘했냐?라는 맥락 파악 전혀 안되는 소리나 하고 있어요.


매일같이 키머준류 방송에 뇌가 절여져 있어서 그런가. 

지난 수년간 민주당이 차곡차곡 쌓아온 정책적-도덕적 흠결이나 실패, 논란같은 것들의 인과관계는 전혀 생각도 안합니다.

그저 생각없고 정치 모르는 20대 남성들과 이재명의 득표율에 기여하지 않은 정의당 무리들때문에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생각해요.


도대체 어떻게 이토록 뻔뻔하고 무식하며 천박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 다음 정권에 대비할 생각이 있다면 이들을 얼마나 솎아낼지, 어떻게 내칠 수 있을지부터 고민해야 할겁니다. 


혹은 묶어놓고 세뇌를 해서라도 이들의 수구와 다를바 없는 사고방식을 바꿔놓아야 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일체이신 독생자 문통이라면 가능하겠으나 그럴 의지도 없을테고, 무엇보다도 정권이 얼마 안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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