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중국 본토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우한 봉쇄가 풀리고 1년 10개월이 지났고 시진핑이 코로나 거의 종식이라 잔치를 벌이고 1년 6개월여 만에 지금 최다 확진자수가 연일 갱신되고 있는데

 그간 국지적인 전파에 머물렀었다면 현재는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무증상 감염자의 숫자를 따로 발표를 하며 대외적인 확진자수는 유증상자 수로만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방식으로 집계한다면 하루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그중 절반 이상이 무증상자입니다.

 아마도  중국 역시 오미크론이 대세종이 되어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중국은 최근까지 1년전 K 방역을 그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아니지….K 방역 + 지역봉쇄까지 하는 가장 강도가 쎈 방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중국에서도 이제 슬슬 한계가 왔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지적인 봉쇄와 이동제한이라면 전체 사회경제 시스템에 별 무리가 없었지만 전국적인 감염확산 상황에서는

 기존의 막고 멈추고 이 잡듯이 샅샅이 찾아내는 방역 방식은 사방 팔방에서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심지어 의약개발과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을 통해 기존 방역 정책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제가 있던 상해의 상황을 예로 들어 보면

 시경계 여러 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소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확산의 기미가 보이자

 밀접접촉자 발생한 아파트 단지가 통째로 봉쇄됩니다.

 다음주초부터 외국발 상해착 항공기 운항을 대부분 중지 시키기로 했습니다. 

 PCR 검사의 인력의 한계와 검사키트 재고량 소진으로 자가진단 키트의 보급을 한국처럼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상당수 지역 식당들을이 영업시간 제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가게 문을 닫게 하고 있습니다.

 

 전에  이 게시판에서 제가 오미크론에 맞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보려면 중국정도 수준으로 해야 하는데 지금 그게 가능함? 이라고 했었는데 

 결국 오미크론은  중국처럼 무식하게 닫고 막고 때려 잡는 방식으로도 못 막는다는거 같습니다.


 결국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는 이렇게 중국에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2. 

 한편, 지난 화요일에 34만여명 확진자로 고점을 찍고 안정화 될듯 보였던 우리나라 상황은 어제 38만명을 돌파했고 토요일인 오늘은 그 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고점이 상한선 35만 정도였는데, 그 보다 더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 예측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가장 많은 수가 50만명입니다.

 이유는 한국은 한번도 대규모 확산을 없었던 국가였기 때문에 걸여야랑 사람의 수도 더 많기 때문이라는 군요.  K 방역의 역설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제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오미크론 펜데믹 상황에서 백신접종만이 피해규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데 20대의 접종률이 6세 이상~10대 접종대상 의 접종률 보다 낮다고 합니다. 

 문제는 성인기준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연령층인 제대가 사회활동량은 최고 수준입니다.  가장 빠르게 가장 넓게 오미크혼을 확산시키는 배달의 기수가 되고 있다는거죠.

 하긴 걸려도 중증화률도 낮고 죽어도 60대 이상이 대부분이니 경각심이 없을 수 밖에 없다는건 이해합니다. 결국 이런걸 다 감안하고 방역정책을 해야겠죠.


 독일이 아마도 곧  백신패스를 포함한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전면 중단한다고 합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 중 꽤 보수적인 방역정책을 유지해오던 독일까지 이럴 정도면 현대적인 의료시스템을 갖춘 나라들 대부분은 이제  오미크론에 대하여 거의 의견일치된 상황 같아요.

 아직 확진자가 하루 6만명 이상 나오고 사망자도 70여명 정도 나오고 있으나 이미 고점을 지났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백신접종도 맞을 사람은 다 맞았다고 판단한 것이고 백신팩스같은 유인책도 별 의미가 없다는 거겠죠. 


 결국 이제 중증환자 관리와 사망자를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한데 

 코로나 이전 한국에서는 하루에 800명이 조금 넘게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80세 이상 고령자의 자연사+병사가 절반 가까이 차지 한다고 합니다 (2018년 통계청 자료 기준)

 시간이 지나 일반 일일 사망률과 코로나로 인한 사망률을 비교하는 수치가 나오겠지만  

 전문가들의 조심스러운 전망은 대체적으로 아직까지는 기존의 사망률 수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앞으로 5년 10년은 더 재미 있게 사실 수도 있었던 분들이 안타깝게 코로나로 인하여 사망하는 숫자는 그 수가 아무리 적다고 해도

 최대한 이 사회가 노력하여 막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인간으로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독일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의 보건당국들이 앞서 방역체제를 풀면서도 동시에  개개인의 감염병이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말것을 요청하는 이유입니다.

 

 어제 한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0명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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