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9 21:36
말그대로,
약 두 시간쯤 전에 명동 영플라자 건너편 버스정류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뭐라 이상한 욕설을 중얼중얼하는 소리가 들리나 싶더니....등 정중앙 - 등뼈를 직격 - 을 주먹으로 맞았어요. 진짜 아프더군요, 등뼈에서 우르르하고 울림이 머리까지 왔어요.
너무 놀라서 악! 하고소리지르고 돌아보니 오 마이 갓, 진짜 미친놈이더구만요.
오리털 잠바를 입고 눈은 희번덕해서 막 욕을하는 거에요. 넘 놀라서 일단 도망가는데 자꾸 따라와서 버스 정류장앞의 왓슨즈 매장으로 도망갔어요.
거긴 남자 직원들이 몇 명 있어서 뭔 일 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안그래도 오늘 하루종일 회사에서 진짜 스트레스가 만빵이었는데 너무 신경질이 나는거예요. 그리고 맞은 등도 너무 아프고 ㅜ.ㅠ
같이 있던 후배가 자기가 아이스크림사먹는다고 편의점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옆에서 막 울었어요. ㅜ.ㅠ (언니 미안해...그러면서요;;)
남친한테 문자했더니 그래도 칼로 안찌른게 어디냐고 빨리 집에 가서 쉬래요.
지금 집인데 너무 신경질이 나요. ㅜ.ㅠ
아악 짜증나, 내 나이 지금 불혹인데 길에서 미친놈한테 맞다니 진짜 기분 더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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