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3 13:46
이젠 팬들도 나이들을만큼 들었지요. 데뷔 22년차 가수 서태지씨.
콘서트에 놀이방 운영해달라고 한 얘기는 10년전부터 나온 얘긴데 드디어 실행하나 보네요.
어린이 도시락 전문업체 도시락, 시설 소독비, 보험료, 보육정교사비용 합해서 부모 부담은 1만원이라네요. 다른 데서도 보고 배울 듯. 아님 이미 다른 공연도 시행 중?
참고로 아직 주경기장을 꽉채울 정도로 표가 나가지는 않았지만 정규 티켓 반 수 이상이 음악도 안듣고 얼굴도 안본 상태에서 판매되었네요.
특기할 만한 것은 남자 관객의 수가 거의 반. 한국의 공연시장 특성상 상당히 특이하다는 반응들입니다. 여성팬이 떨어져 나갔고 의리의 남자팬들이 남았다나.
저는 외국이라 못가는 관계로 서태지 세대 근접한 동생네 부부 보내려고 한국에 송금...ㅠ.ㅠ
오랜만에 돌아온 축제같은 기간인데 한번 한국에 떠야 할텐데요..
놀이방에 관한 자세한 얘기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eotaiji&no=216101&page=1&exception_mode=recommend
2014.09.23 14:14
2014.09.23 14:21
놀이방 무료로 하면 관리 더 안된다고 오히려 엄마들은 싫어하던데요..돈을 내야 확실하게 책임을 지울 수 있다고.
2014.09.23 14:23
뭐 저야 학부모 입장이 아니니 잘은 모르겠지만, 돈벌려고 유료로 또 하면 좀 어때요. 정 돈없음 안오면 되지 싶어서요.
2014.09.23 14:25
2014.09.23 15:06
훌륭한 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것 같아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성공적이진 않을수도 있지만, 분명 잘 자리잡아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4.09.23 15:30
서태지의 의외의 사생활?때문에 배신감을 느낀 여성팬들이 좀 떨어져나간듯.
2014.09.23 15:39
2014.09.23 15:52
서태지도 아버지가 되었으니 이런 부분에 배려를 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2014.09.23 15:52
한 번도 그의 팬인적은 없으나, 이번 시도는 훌륭하다고 봅니다. 유료는 당연하다고 보고요. 서태지가 공익단체도 아니고요.
2014.09.23 15:54
그동안 유사연애에 빠져있던 팬들이 떨어져나가긴 했죠. 그래도 이젠 20년이 넘은 해묵은 가수인데 좀 더 편안해질때도 됐어요, 남은 팬들은 겪을 거 다 겪은 사람들이고 정말로 음악 하나만으로 연결된 거라 서태지도 팬들도 바람직하게 변하는 거죠, 서태지가 비록 예전보다 초라해질지 몰라도 보기 나쁘지 않아요
2014.09.23 17:21
2014.09.23 16:00
예전에 전국투어 할때도 팬들이 모아모아 버스 대절해서 다닐때도
서태지가 그 버스들 보험들어줬다고 들었어요,.
팬들이 길바닥에서 콘서트장에 전날 와서 밤샘하고 이러니까
아예 사설경비업체도 붙여주고 하던데-당시 이 무리에서 밤새고 있던 지인덕에 소식을 많이 들었음-
역시 이제 팬들의 2세들에게도 보살핌?이.
2014.09.23 17:01
지금과 유사한 콘서트 예매시스템도 서태지가 처음이었어요. 구십년대 중반까지 대형서점에서 사고 어쩌고 지금은 잘 기억도 안 나는 굉장히 불편한 시스템이었는데 처음엔 은행입금이라니 어리둥절하기까지 하더군요.
같이 늙어가는 입장에서 아오 오빠, 좀... 싶은 면도 강하지만 그를 시스템에 올라서서 뭔가를 바꾸려했던 사람으로 기억할 겁니다.
2014.09.23 17:24
2014.09.23 17:53
산수를 못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가 보네요. 이걸 돈벌이라고 까다니...
아이 300명 x 두당 1만원 = 300만원
보육교사 60명 x 일당 5만원(?) = 300만원
보육교사 인건비만으로도 1만원씩 받은건 다 소진되고 끝이네요.
나머지 비용은 고스란히 주최측에서 지출해야 되는건데,
이게 장사라면 참 미련한 장사입니다.
2014.09.23 18:37
이 정도면 괜찮은데요. 유료라서 까일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그 이상의 서비스가 제공되니까요. 물론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같은 곳처럼 공연 관객에 한해 무료 놀이방 운영하는 공연장도 있긴 하나 몇 개 없죠. 보통 키즈까페나 사설 놀이터 같은 곳에 애들 맡겨두고 영화라도 한편 볼라치면 1~2만원 이상 깨지는건 예사입니다. 애들 키우는 입장에서 1인 기준 1만원에 보험,도시락이 지급되고 관리 교사도 애들 5명 기준에 교사 한명 꼴로 배정된다면 양질의 서비스죠. 일반 사설 놀이터 가보면 애들 수는 수십명인데 교사도 아닌 알바는 고작 2~3명에 그치는 경우가 파다해요. 다른 공연들도 참고해서 도입했으면 좋겠네요.
2014.09.23 19:41
갑자기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요.
서태지씨 팬은 아닌데 더 호감이 생기네요.
2014.09.23 20:16
가세요~가세요~~! 20년 서빠로서 공연품질 보장합니다. 음향에 목숨 걸어요.
2014.09.23 22:21
이것도 무료로 안한다고 엄청 까이던데요. 할말이.... 에효...
이번에 해피 투게더 출연한다고 합니다.(한글날 방송예정) 기대 많이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