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봄 호 후기

2023.11.22 23:40

라인하르트012 조회 수:787

1.저는 1212에 대해 자세히 몰랐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이런 소재가 재밌을지 궁금했는데..다 보고 나니..가슴이 먹먹합니다..좋은 영화였습니다.
2. 일단 영화 자체에 내 말만 들어 식의 꼰대같은 마인드가 없이 아주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1212를 모르는 사람에게 타임라인대로 설명해줍니다. 그래서 갑자기 왜? 이런 궁금증이 드는 건 거의 없습니다.그리고 하나회 하나회 해서 그냥 친목 사조직인가 했는데 가스라이팅을 기본으로 깐 반역조직인 거 처음 알았어요 영화 보고..으 무셔
3. 역사가 스포라 흐름을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었겠지만 의외로 흐름이 빠르고 질척대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점점 1212속으로 관객을 몰아갑니다. 아주 노를 잘 저어요
4. 주연부터 조연 단역까지 모두 좋은 연기자들로 구성해서 연기가 빠지는 분이 없어요..저는 진압군에선 이태신 부관 역 배우님 좋았고 반란군에선 박훈 배우님..행주대교 담당하는 사령관을 말로 감을때 어우..
5. 황정민 배우의 전두환도 훌륭합니다. 그 어떤 오해도 없게 아주 직관적이면서 급하고 미쳐있는 연기로 당위성을 만들어냅니다. 경상도 사투리는 조금 튀지만 자신이 잡고 있는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인간처럼 보입니다.
6.정우성이 연기한 장태완은 기존 제5공화국 류의 연기가 아닌 상상속의 캐릭터처럼 보여요. 이 부분이 장년 관객과의 괴리가 있을지는 몰라도 진심이 담긴 굵직한 자신만의 캐릭을 만든 것 같아 리스펙합니다. 생각보다 더 깊이가 있게 만들었으니 보시고 판단해주세요
7. 진짜 마지막으로..우리나라가 더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었을 기회를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날려버린 나쁜 인간들을 꼭 직접 봐주세요. 다시는 우리 손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요
#서울의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6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106
125191 S씨 죽음에 동정심이 생길려다가도 사라지게 만드는 S씨 본인의 트윗.jpg [17] 黑男 2013.07.29 6957
125190 종신옹 투개월 김예림한테 왜 이러죠 [13] 달빛처럼 2013.06.14 6953
125189 김포공항 에서 쉴수 있는곳? [3] 부끄럽다 2018.05.09 6950
125188 남들은 예쁘다는데 전 너무 싫은 판빙빙의 얼굴. [30] 스위트블랙 2014.03.23 6950
125187 식 안하는 이효리 글을 보면서..여자란 일반적으로 그러한가요? [57] 103호 2013.07.31 6949
125186 애들이 싫습니다. [95] catgotmy 2012.07.16 6949
125185 드디어 나왔네요!! 문채원 졸업사진! [13] 자본주의의돼지 2011.06.06 6949
125184 미스코리아 프로필 사진과 실물 사진 비교인데... 좀 심하네요. [24] 유상유념 2013.05.27 6948
125183 정우성과 디카프리오 동서양을 바꾸면 [6] 가끔영화 2012.12.28 6947
125182 싸이와 김장훈 이슈에 대해 이상호 기자가 글을 썼어요. [23] 룰루랄라 2012.10.08 6946
125181 스페인 할머니의 오지랖에 대한 옹호론의 용감무식에 대해 [137] egoist 2012.09.06 6946
125180 저 오늘 결혼해요.>ㄴ<~ [25] 물고기결정 2012.09.01 6945
125179 하룻밤 이후에 달라지는 남자의 마음은... [24] S.S.S. 2011.07.15 6940
125178 새 캣우먼이 좀 순하게 보이지 않나요 [14] 가끔영화 2011.01.20 6939
125177 광화문 광장 물난리 난김에..전부터 든 생각 하나... [75] 2010.09.24 6939
125176 버스커버스커 해체하는군요. [13] 자본주의의돼지 2012.12.04 6938
125175 [기사링크] '톱스타' 이효리, 이상순과 4개월째 핑크빛 열애 [20] miho 2011.11.28 6938
125174 남자들이 생각하는 가장충격적인 여자의 한마디 [32] 무비스타 2010.11.03 6938
125173 오존세척기 '깨끄미' 사건을 기억하세요? [7] apogee 2013.11.11 6937
125172 1991년의 물가 [28] 자본주의의돼지 2011.10.06 693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