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9 20:39
좀 전에 아래 첫 번째 요리를 해 먹고 배부르고 기분 좋아서 올려보는 저만의 간편요리 레시피입니다. ^^
비장의 간편요리 레시피를 갖고 계신 분은 알려주시면 이번 주말에 시도해 볼게요.
<피자치즈 위에 토마토> 3분 소요
1.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던 잘게 부스러져 있는 피자치즈(shredded mozzarella)를 접시에 수북하게 깐다.
2. 피자치즈를 전자렌지에 2분간 돌린다. 그 사이에 토마토를 얇게 썬다. (가장자리 치즈가 먼저 녹으니 중간에 한번 섞어줌)
3. 녹아서 흐물흐물해진 피자치즈 위에 썰어놓은 토마토를 얹어서 함께 먹는다. (의외로 상당히 맛있음)
<명태회무침 냉면> 6~7분 소요
1. 인터넷 쇼핑몰에서 명태회무침 1kg을 산다. (저는 세일 때 2만원에 구입)
2. 냉면을 삶아서 냉수에 헹군 후 제공된 육수에 넣는다.
3. 명태회무침을 얹어서 함께 혹은 따로 먹는다. (홍어회 기분이 남 ^^)
<순두부 위에 간장> 3분 소요
1. 원기둥형의 순두부를 비닐포장된 채로 한가운데를 식칼로 자른다. (순두부가 부서지지 않고 통째로 나옴)
2. 두 덩어리로 잘라진 순두부를 대접에 넣고 전자렌지로 2분 데운다.
3. 간장+고춧가루+참기름+설탕을 적당히 섞은 양념 간장을 뿌려 먹는다. (몸에 좋은 야식)
<달걀 치즈 샌드위치> 3~4분 소요
1. 식빵 한 개를 토스트기에 넣는다. (토스트기가 없으면 그냥 맨 식빵이어도 됨)
2. 달걀을 기름 두른 후라이팬 위에 떨어뜨린다.
3. 흰자가 익어갈 때 노른자를 터뜨려 흰자 위에 적당히 펴놓는다. (너무 고르게 펴려고 애쓸 필요 없음)
4. 달걀을 뒤집는다. (너무 바싹 익히는 것보다 먹을 때 노른자가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익히는 게 핵심)
5. 식빵 위에 딸기쨈을 바르고 (쨈 없으면 안 발라도 됨) 체다 치즈 한 장을 깔고 달걀 후라이를 얹어 먹는다.
(간편한 아침 식사)
2016.03.29 21:14
2016.03.29 21:31
제가 라면에 된장도 넣어보고 치즈도 넣어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봤는데 팽이버섯은 안 넣어봤네요.
안 그래도 라면 먹을 때마다 야채가 부족하다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에 팽이버섯을 한번 넣어볼게요. ^^
라면 하니 생각났는데 신라면 컵라면을 기름기 없이 얼큰하게 먹고 싶을 때
<해장용 컵라면 끓이기>
1. 커피포트에 물 1리터를 끓인다.
2. 라면컵에 면만 넣고 끓은 물을 부은 후 3분 놔둔다.
3. 면을 물에 잘 풀어놓은 후 체에 거른다.
4. 건진 면을 컵에 다시 넣고 스프를 넣고 남아 있는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다.
(가끔 개운하고 얼큰한 라면을 먹고 싶을 때 쓰는 방법)
2016.03.29 22:15
앗, 또 생각났어요. ^^
<닭튀김에 허니머스터드> 7~8분 소요
1. 마트에서 닭가슴살과 허니머스터드, 튀김가루를 산다.
2. 닭가슴살을 두께 1cm 정도로 썬 후 튀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긴다.
(밀가루나 부침가루도 괜찮음)
3. 닭튀김을 허니머스터드에 찍어 먹는다. (이 요리의 핵심은 허니머스터드!!!)
2016.03.29 22:56
앗! 소중한 레시피 공유 감사합니다.
저만의 레시피..는 아니고 예전에 82쿡에서 봤던 건데
양파덮밥!
1. 양파를 채썬다
2. 취향에 따라 베이컨, 돼지고기 등을 첨가한다. 파는 무조건 넣는다.
3. 양파 볶으면서 간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때까지 볶는다.
4. 밥에 얹어서 먹는다.
꿀맛이예요!!
2016.03.29 23:15
제목에서 '나만의'는 중요하지 않아요. '간편요리'가 핵심이죠. ^^
고기양파 볶음은 많이 해봤는데 양파를 간장과 '고춧가루'에 볶는 건 안 해봤어요. (간장이나 소금만 넣었죠.)
고기가 없으니 양파에 오뎅(+물 조금)을 넣고 기름에 볶아서 해봐야겠네요.
볶음밥하니 생각나는데 밥에 달걀 후라이 2개 넣고 참기름 한 숟갈 넣어 잘 비빈 후
구운 김에 싸먹으면 맛있어요. ^^
2016.03.29 23:30
주말에 뭔가 입이 심심할때
<고구마 맛탕> 10분 소요
1. 고구마를 한입크기로 적당히 자른다.
(비스듬히 썰고 적당히 돌리고 또 비스듬히 썰기를 반복하면 '적당한'모양을 만들기 수월함)
2. 전자렌지에 5분간 돌린다.
3. 웍에다 기름을 넉넉히 둘러 살짝 튀겨낸다.
(기름이 데워지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니 고구마를 전자렌지에 넣을때 기름에 불을 땡겨놓으면 시간이 대충 맞음)
4. 고구마를 튀기는 동안 후라이팬이나 냄비에다 설탕시럽을 만든다.
(설탕 3숟가락 올리고당 3숟가락에 오렌지쥬스를 한숟가락정도 넣고 약한불에 올림. 녹인답시고 저으면 달고나가 되니 절대로 젓지 말것)
5. 설탕히 적당히 녹았다 싶으면 고구마를 건져 기름을 뺀 후 시럽 위에다 투하하고 뚜껑을 덮어 흔들어준다.
6. 예쁜 그릇에 담아 깨나 흑임자를 뿌려서 완성.
왠지 복잡해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맛탕 만든답시고 식용유 한통을 전부 들이부으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등짝스매싱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
무언가 기운을 불어넣어 '양식'계열 요리를 하긴 했는데 왠지 허전해 보일때 곁들이는
<매쉬드 포테이토> 7~8분소요
1. 감자 껍질를 벗겨 깍두기 크기로 썰어서 소금을 넣고 삶는다
(통째로 삶으면 잘 안익음. 다 익었다 싶을때 물을 따라버리고 불에 올려 뜸을 들이면 질척이지 않고 포슬하게 삶을 수 있음)
2. 삶은 감자에 버터 한토막과 우유(또는 생크림. 근데 보통 냉장고에 생크림이 있을리가...--;) 약간, 설탕 조금, 파마산치즈 듬뿍 뿌려서 으깨듯이 섞는다.
3. 동그란 찻잔에 담은 후 접시에 엎어서 완성.
2016.03.29 23:50
오옷, 쉬우면서도 멋진 요리네요. ^^
집에 고구마가 상자째로 있는데 주말에 고구마 맛탕을 해봐야겠어요.
단호박도 8등분 정도로 잘라서 비닐봉지에 넣은 후 전자렌지로 7~8분 돌리면
단호박찜을 먹을 수 있는데 고구마를 잘라서 렌지로 돌려볼 생각은 못했네요.
감자도 맨날 통째로 삶아서 기다리느라 하세월이었는데 다음엔 토막내야겠어요. ^^
믹서에 삶은 감자, 삶은 브로콜리, 우유, 버터, 소금과 후추 조금 넣고 갈아버리면
브로콜리 감자 스프도 돼요. ^^
2016.03.30 02:11
고구마맛탕 만들 때는 10분인데 뒷처리 시간은 포함 안 되는 거죠.... 동생이 고구마맛탕 먹고 싶다고 부엌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희 집에서는 튀김은 금지 품목
2016.03.30 17:49
튀김만으로는 속까지 익히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전자렌지에 80%정도 익히고 튀기면서 나머지 20%를 익히고 표면을 굳혀 식감을 살리는 뭐 그런 개념이긴 한데요,
사방으로 튀는 기름이 청소하기 부담스럽다면 뚜껑달린 냄비등을 이용하거나
정 안되면 과감하게 튀기기를 생략하고 전자렌지에 완전히 익혀서 버무리는 방법도 사실 안될건 없긴 합니다.
물론 버무리면서 으스러질테니 좀 지저분해보이고, 맛탕이라기보다는 찐고구마에 설탕물 발라서 먹는 기분이 들긴 하겠지만요.
적어도 못먹을 물건이 되진 않을거에요.
2016.03.30 00:40
2016.03.30 00:58
아보카도를 밥에 넣고 비벼 먹어도 맛있군요!!!
요즘엔 잘 못 먹는데 예전에 토스트한 식빵에 체다치즈 한 장 깔고 아보카드 썰어넣어 먹었는데
의외로 굉장히 맛있었어요. 저녁에 이렇게 먹고 자면 아침에 얼굴에서 광채가 났죠. ^^
웬만한 화장품 바르는 것보다 아보카드 하나 먹는 게 피부에 좋은 것 같아요. ^^
2016.03.30 02:16
1.제일제면소 메밀소바면을 삶아서 2.잘 익은 열무김치랑 섞어서 먹는 메밀열무국수 맛있어요. 여름에 자주 먹어요.
일반 대포장 메밀면이나(이건 진짜 맛없음) 메밀함량이 더 높은 고급제품은 면 질감이 달라서 차라리 소면이 낫고요.
2016.03.30 09:08
여름에 냉면이나 메밀국수 많이 먹는데 제일제면소 메밀소바는 몰랐어요.
물냉면에는 열무김치 넣어서 많이 먹는데 메밀국수에는 안 넣어 봤고요.
사실 맛있는 메밀국수 면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콩국수할 때 면도 어느 제품이 좋은지도 잘 모르겠고요. (쫄깃쫄깃해야 할 것 같은데)
혹시 그냥 소스에 담가먹는 메밀국수 만들 때는 어떤 면 (어느 제품)이 좋은지,
콩국수 만들 때는 어떤 면이 좋은지 알고 계신 분은 살짝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6.03.30 10:17
이 글 즐겨찾기 좀 할게요.ㅎㅎ
전 냉동식품 데워먹거나 아예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는 양극단을 달리고 있어서 보탤 게 없어 죄송합니다;_;
2016.03.30 11:25
보태주시지 않아도 이런 댓글 보면 의욕이 솟아요!! ^^
좀 전에 또 하나 생각났어요.
<부추오징어전> 양에 따라 10분~15분 소요
1. 마트에서 부추, 오징어, 부침가루를 산다.
2. 부추를 3~4cm정도 길이로 잘라 물에 휙~ 헹군후 소쿠리에 건져둔다.
(부추끝의 뭉쳐있는 부분은 짧게 자른다.)
3. 오징어를 3~4cm로 자른다. (보통 마트에서 내장 등은 다 손질해서 줌)
4. 양푼에 부추, 오징어를 넣고 부침가루와 물을 넣고 적당히 섞는다.
(부침가루는 부추가 엉길수 있을 정도로만 적게 넣어도 되고 많이 넣어도 되고 다 맛있음 ^^
부추와 오징어에서 물이 나오니 부침가루를 먼저 넣고 섞은 후 물은 조금씩 봐가면서 넣는다.)
5.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름 10~15m정도로 부쳐낸다. (뒤집기 잘 하는 분은 크게 부쳐도 됨)
2016.03.30 10:37
고구마를 미리 삶아논게 있어야해서 10분안에 할수있는 요리는 아닌데 만들기는 간편합니다.
우유먹고 하도 설사해서 어떻게 하면 흡수율을 높일수있을까하다 발견한 고구마스프인데요.
양파를 잘게썰어서 냄비에넣고 약간의 물을 넣고 흐물해질때까지 조리합니다.
여기에 버터같은거 넣으면 고소해지겠지만 어차피 몸에 좋지않은거 넣지않구요.
양파가 투명해지면 잠시 불을끄고 삶아놓은 고구마를 썰어넣고 숟가락으로 눌러줘서 양파랑 섞어줍니다.
여기에 적당량의 우유를 넣고 잠시 가열해주고 그릇에 담은담에 견과류를 넣고 시식합니다.
아침식사용이나 배부를때 가벼운 한끼식사로 좋아요.
2016.03.30 11:43
집에 고구마가 많아서 걱정인데 저에게 무척 유용한 조리법이네요. ^^
이번 주말에 해볼게요. (고구마 으깨기 귀찮으면 그냥 다 넣고 믹서로 갈아버릴지도 ^^)
스프하니 생각나서 또 하나 추가 (다들 아실 것 같지만...)
<크림스프> 5~6분 소요
1. 버터를 적당량 코팅된 냄비/후라이팬에 녹인다. (버터:밀가루=1:2)
2. 녹은 버터에 밀가루를 2~3 숟가락 넣고 가루가 살짝 누렇게 될 때까지 볶는다.
3. 볶은 가루 위에 우유를 1컵 넣고 끓인 후 불을 약하게 하고 계속 젓는다.
(너무 뻑뻑해지면 우유를 더 넣는다.)
4. 뭉근하게 되면 소금과 후추를 넣고 먹는다.
(밀가루 덩어리가 생길 경우 체에 거르거나 믹서에 넣고 갈아서 다시 넣고 끓인다.)
2016.03.30 13:56
2016.03.30 14:05
안 그래도 제가 쓴 간편요리들은 뭔가 느끼한 게 많아서 탕이나 찌개나
뭔가 개운한 걸 먹고 싶은 참이었어요.
그런데 이 요리의 핵심은 명란젓인 것 같은데 (그냥 먹으려고 해도 아까운 명란젓을
찌개에... ㅠㅠ) 인터넷에서 터진 명란젓은 좀 싸게 팔던데 그거 사다가 한번 끓여봐야겠네요.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맛있다는 말씀에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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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 명란젓 1kg에 13200원 발견!! 명란젓 많이 넣고 끓일 수 있겠어요. ^^
2016.03.30 16:38
간단한 한끼 대용 계란찜밥
재료: 계란 2~3알, 양파&김치&파 다진것 (그 외 각종 야채 무방), 소금, 찬밥, 우유 or 물
방법 : 계란에 우유 or 물 넣고 풀은 다음에 각종 야채랑 소금 , 찬밥 넣어서 섞은 후 랩 씌워서 전자렌지에 5~7분이면 완성
반찬 없거나 귀찮을때 한끼 식사로 괜찮아요
계란과 밥의 비율은 적당히.. 계란물이 밥 보다 너무 많으면 질어져서 식감이 별로더라구요
전 5:5 정도가 괜찮던데 비율은 각자 입맛에 맞게 ^^
2016.03.30 17:12
2016.03.30 17:58
다른 요리는 갖추어졌는데 국물요리를 깜빡한데다 다른 국을 끓이기는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그렇다고 국물없이 밥먹기는 싫은기분이 들때 끓이는
<계란국> 3분 소요
1. 치킨스톡큐브를 1개 넣고 물을 끓인다.
(없으면 맹물을 끓이고 국간장을 한스푼 넣는다)
2. 파를 송송썬다.
3. 계란 1개를 그릇에 풀어서 소금으로 간을 하고 파와 섞는다.
4. 끓는물에 계란물을 붓고 젓가락으로 한번만 휘저은 후 바로 불을 끈다.
(많이 휘젓거나 불을 바로 끄지 않으면 계란의 식감이 나빠지니 주의)
5. 완성.
분식집에서 밥 시키면 딸려나오는 그 계란국입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요.
밥+김치+김+두부(전자렌지에 살짝 데움)+계란후라이+계란국이면 간편하면서도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됩니다.
2016.03.30 18:27
여기에 토마토(껍질 벗기면 더 좋고요) 하나 썰어 넣어도 상큼하니 꽤 맛있죠.
2016.03.31 11:13
2016.03.30 20:02
스크랩만 하고 가기 미안해서 저도 초간단요리 하나:)
토마토 달걀 볶음(밥)
토마토 1개 달걀 2~3개 식용유 파
1. 팬에 다진파 식용유 넣고 파기름을 내고
2. 달걀을 넣고 스크램블을 만듭니다.
3. 달걀을 한쪽에 밀어넣고 잘게 자른 토마토를 1분만 볶습니다.
4. 달걀을 섞고 소금 후추 간을 하고 밥위에 얹으면 완성.
2016.03.30 23:42
오늘 밤과 내일 오후까지 계속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대댓글도 못 달고 슬프네요. ㅠㅠ
내일 저녁부터 다시 초간단 요리 연구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레시피 알려주신 분들과 다른 듀게분들이 레시피를 나누도록 북돋워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는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러 이만 총총...
2016.03.31 09:24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파탕 3-5분 소요
1.쪽파3-4개를 잘게 썬다.
2.마늘 2-3개를 대충 다진다.
3.면은 생면이나 중화면(식자재마트에 5개에 2-3천원 하더라구요 냉동면입니다.)을 끓는물에 넣고 1-2분간 삶는다.
4.삶은면을 그릇에 담고 쪽파,다진 마늘을 넣고 간장1 참기름1 짜면은 물을 조금 부어서 비벼먹는다.
저는 그냥 짤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쪽파와 마늘향때문에 땡기는 맛이에요~
많이 짜면 물을 조금 넣으면 됩니다.
2016.03.31 10:02
2016.03.31 10:09
점점 느끼는건데 아무리 간단한 음식이라도 집음식이 바깥음식보다 덜짜고 덜달고 덜기름지고 더 몸에 좋다는거. 많이들 해드세요.
2016.03.31 20:09
집에 토마토 한 상자가 있어서 제일 빨리 될 것 같은 skelington 님의 달걀토마토 볶음을 해봤는데
맛도 괜찮고 먹으면서 기분도 상쾌하네요. ~.~ 달걀 볶음만 먹거나 토마토만 생으로 먹으면 뭔가
허전한데 같이 먹으니 풍성하고 뭔가 요리를 먹은 느낌이에요.
달걀 2개에 토마토 1개를 넣고 볶으니 양이 많아서 밥은 먹지도 못했는데 배불러 좋고요. ^^
앞으로 여기서 알려주신 요리법들 하나씩 하나씩 시도해 볼게요. ^^
<오뎅탕> 6~7분
1. 사각오뎅 3장을 라면 1.5~2개 끓일 물에 넣어 불에 올린다.
2. 다시마 적당량, 다진마늘 1/4숟갈, 양파 1/4~1/2개를 썰어넣는다. (양파 없으면 대파 적당량)
3. 우동 소스(쯔유)를 1~2숟갈 넣는다. (메밀국수 소스를 넣어도 괜찮을 것 같음)
(다 없으면 멸치액젓을 넣음, 이 경우 다시멸치+멸치액젓이 더 좋긴 함)
4. 물이 끓고 오뎅이 적당히 부풀면 먹는다. (고춧가루를 조금 풀어서 얼큰하게 먹어도 됨)
지금 먹고 싶은 거 - 두부김치, 골뱅이소면, 낙지볶음소면 ^^
간편요리법 개발 메뉴로 적합할 것 같아요. 아직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2016.04.01 08:55
좀 괴식이긴 한데 전 고추장에 밥비벼먹으면서 토마토 종종 썰어넣습니다. 초고추장도 좋고, 매실고추장처럼 약간 새콤한 고추장이랑 궁합이 좋더군요.
(댓글 두 개나 달아 토마토타령을 하다보니 왠지 토마토성애자 같고 그러네요...-_-;;)
2016.04.01 17:12
댓글 중에 제일 듣도 보도 못했던 레시피가 달걀국에 토마토를 넣는다는 것과 고추장에 밥 비빌 때
토마토 썰어넣는다는 것인데 둘 다 늘보만보 님의 레시피 ^^ 고추장 토마토는 만우절 레시피인가 다소
의심스럽기도 한데 제가 또 해보라는 건 다 해보는 사람이라 ^^ (집에 야채가 토마토밖에 없기도 하고)
오늘 저녁엔 토마토 비빔밥을 시도해 볼게요. 요즘 금요일마다 중노동이라 기운이 다 빠졌는데 이게
제일 빠를 것 같기도 하고... 신기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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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양파 피클이 있어서 토마토와 양파 피클을 1:1로 해서 잘게 썬 후 (고추장을 못 찾아서)
씨앗젓갈이라는 걸 넣고 비벼봤는데 밥 안넣고 그냥 먹어도 맛있네요!!! 살짝 매콤새콤한 샐러드 같아요.
고추장을 조금 넣고 비벼도 비슷한 맛일 것 같아요. 여름에 입맛 없을 때 토마토를 새콤한 피클 종류
(양파, 오이, 마늘?)와 함께 썰어서 고추장 조금 넣고 비벼 먹거나 비빔냉면 양념에 토마토를
잘게 썰어넣으면 매운 맛도 줄이고 괜찮을 것 같아요. 비빔냉면 양념에 배나 양파를 넣는 것보다
토마토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가네요. 콩국에도 오이보다 토마토를 썰어넣는 게 훨씬
맛있더라고요. 토마토가 과일이 아니라 채소라는 걸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
2016.04.01 22:13
그저께 주문했던 1kg에 13200원짜리 터진명란젓이 도착했는데 순두부가 없어서
달걀명란탕을 끓여봤어요. 너무 싼 것 같기도 하고 오늘 생으로 먹어보니 역시나
비싼 명란젓 만큼 맛있지 않아서 좀 걱정했는데 탕으로 끓인 건 의외로 괜찮네요.
(더 맛있는 명란젓으로 만들었으면 탕도 더 맛있었겠지만 뭐 탕이 이 정도 맛이면 저는
만족하기 때문에 ^^ 사실 별로 터진 줄도 모르겠고 아낌없이 팍팍 넣을 수 있어 좋아요.)
<달걀명란탕> 3~4분
1. 냄비에 라면 1개 끓일 정도의 물을 붓고 명란젓 6~7개를 2cm길이로 잘라 넣은 후 끓인다.
2. 물이 끓을 때까지 대파 1/2개를 썰어 냄비에 넣고 달걀 1~2개를 풀어놓는다.
3. 물이 팔팔 끓으면 달걀 푼 것을 넣고 휘~저은 후 불을 끈다.
(다진 마늘이 어디 있는지 못 찾아서 명란젓, 파, 달걀만 넣었는데도 밥 말아 먹으니 맛있네요.
그냥저냥 님이 알려주신 대로 순두부로 끓이면 밥이 없을 때 한끼 식사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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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썰어넣기 귀찮아서 그냥 물에 명란젓 썰어넣고 끓인 다음 달걀 2개 풀어넣은 후 밥 말아
먹었는데도 맛있어요. ^O^ (정말 맘에 드는 초간단 요리)
음...부끄럽지만 제 레시피를 공개해보겠습니다... 팽이버섯 라면인데요. 말 그대로 라면을 끓일때 면과 함께 팽이버섯을 투하하면 됩니다^^;. 라면만으로는 양이 부족하지만 살이 찔까봐 걱정이 될때 이런 레시피가 좋아요. 팽이버섯은 칼로리가 낮으면서 포만감이 크고 식감도 쫄깃해서 라면이랑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