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0 22:39
넷플릭스가 계정공유에도 요금을 부과하겠단 소식이 들리는 걸 보니 뭔가 수익증대에 압박을 받는 게 아닌가 싶네요.
요금이 올라도 여전히 끊을 수 없는 노예의 삶을 살 것 같습니다만....
1. 죄인 The sinner
와.....이거 물건이네요. 느릿느릿 천천히 진행되는데도 긴장감이 늦춰지지 않습니다.
살인을 저지른 자의 그 이면을 추적해 가면서 숨겨진 진실을 벗겨낸다는 스토리 자체도 재밌고 배우들도 좋습니다.
근데 시즌 1,2는 정말 기막히게 좋았는데 3은 진도를 못 빼겠습니다. 좀 지루하네요.
'당신이 잠든 사이에'때 정말 좋아했던 빌 풀먼의 폭삭 늙은 모습이 짠 합니다만 이 아저씨가 이렇게 연기 잘하시는 분일 줄이야!!
2. 헤어 스프레이
이전에 본 작품이라 처음 10분만 다시 보려고 했다가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보았습니다.
크.....쉴 새 없이 나오는 씐나는 음악들이라니. 몇 번을 다시 봐도 지루하지 않네요!!
3. 애니
어라? 이 고전이 넷플릭스에???
극장에서 본 버전이랑 VHS비디오 대여해서 본 버전이 너무 달라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엔 극장 상영 때 지루하다 싶었던 부분을 멋대로 자르는 게 드문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극장에선 못 봤던 장면이 비디오에 있기도 했고 거꾸로 극장에서 봤는데 없던 장면도 있더랬습니다.
넷플릭스 버전을 보니 또다시 '처음 보는!!!' 장면들이 있네요. 도대체 극장에서 당시에 얼마나 잘라냈던 겁니꽈....
애니는 여러 영화버전이 있지만 전 존 휴스턴의 이 1982년 작품의 노래와 안무가 가장 좋아요.
올해로 40살이 된 이 영화보다 더 나은 애니 배우와 춤 안무가 없다니 좀 안타깝네요.
4. 엘리트들 시즌 5.
4월에 공개한다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 떴네요.
솔직히 시즌 4는 쫌......그냥 의리로 봤는데.....시즌 5 예고편도 그닥 기대를 못 하겠네요.
왜 잘난 아이들 다 내보내고 이 아이들로 무슨 이야기를 더 하려고..... 그래도 결국 보겠지만.
5. 홍콩영화들
요즘 등록된 건지 이전부터 있었는데 저에게 이제 보여지는 건지 해피투게더, 중경삼림, 화영연화, 2046, 동사서독 등이 뜨네요.
아니 이럴수가....이거 언제 다 보지????
2022.03.20 22:51
2022.03.21 00:34
ㅋㅋㅋㅋㅋ 사실 저도 팬은 아닌데....이렇게 주르륵 뜨니까 너무 반갑고 보고 싶더라고요.
2022.03.20 22:53
1.원래 usa network에서 1시즌으로 끝날 드라마였는데 시청률이 좋다 보니 계속 나왔죠. 소설 원작이 있고 제시카 빌이 계속 제작자로 참가.
5.케이블이 좋은 점이 틀어 놓고 있으면 알아서 보여 준다는 것.리마스터인지는 모르지만 왕가위 영화들 종종 합니다
2022.03.21 00:37
그렇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추가로 제작된 시즌 2도 괜찮더라고요.
2022.03.20 23:02
2022.03.21 00:35
역시 각본이 별로인가 보군요. 끝까지 보는 건 좀 보류해야겠슴돠.
2022.03.21 12:37
죄인 3시즌은 배우들은 열일하는데 스토리가 못따라가요. 우선 이 시리즈의 '죄인'들은 살인자이지만 반면 피해자이기도 해서 살인 동기도 궁금하고 동정심도 가고 그래야 하는데 맷 보머 캐릭터는 그런 게 전혀 안느껴지고 억지스럽기만 합니다. 이놈은 그냥 찐 죄인이에요.
4시즌은 3시즌보다 볼 만한데 내용 전개는 좀 다르게 진행돼요. 그리고 드라마 분위기도 '죄인'보다는 어떤 소녀에게 겹겹이 둘러싼 비밀들을 파헤치는 게 '킬링'이나 '탑 오브 더 레이크' 같은 느낌입니다
2022.03.21 14:14
2022.03.21 21:19
그러게요...사건과 더불어 주인공 형사님이 본인의 사연에 고통스러워 하는 인간적인 면도 좋았는데 시즌 3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보이더군요.
2022.03.22 13:04
며칠 왕가위 영화들이 리마스터 버전으로 한 번에 주루룩 등록됐더군요. ㅋㅋ 언제 날 잡아서 개봉 연도대로 하루에 한 편씩 볼까 생각 중이에요. 사실 딱히 팬은 아니지만, 왕가위하면 또 탑골 노인들의 추억의 감독, 추억의 영화들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