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5 10:44
이게 아람어인 것 같은데요 성경의 상황이 이상합니다
성경에서 예수는 아람어 사용자였던 것 같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후에도 아람어만 썼던 것 같은데 다른 대화들은 주변 사람들이 다 알아듣는 것 같거든요
당연하게도 같은 아람어 사용자니까요
근데 이상한게 갑자기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할 때 주변 사람들이 못 알아들어요
왜 못알아듣지
뭐 옛날엔 책을 쓰는 방식이 지금이랑 달라서 좀 알아먹기 힘들다는 게 전제이긴 한데
모르겠어요
그리고 특이한 점은 부처가 원래 썼던 말은 일부러 발굴하려고 애쓰는 것 같은데
아람어는 찬밥
부처 대수는 말이 너무 많아요
부처 좀 적당히 넣으라고 해라
2022.02.15 11:46
2022.02.15 13:06
이걸 성경의 중심이라고 보는 신학자도 있네요
2022.02.15 20:31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쿠오바디스도미네
딴얘기지만 어떻게하다 '겟세마네'를 듣게되었는데 (마이클리-스티브발사모-테드닐리-박은태-.....순서뒤죽박죽)
예수의 고뇌와 아픔이 느껴져서 펑펑 울었다지요. 이런 사람을 믿고 따라주어야하지 않을까 고민도. 여전히 저만 믿고있지만요. 앤드루로이드웨버는 징짜징짜 천재인듯요
2022.02.15 23:05
최덕신이 88년에 증인들의 고백이라는 아주 훌륭한 부활절 칸타타를 낸 적이 있었어요. 거기에도 겟세마네의 기도라는 곡이 있는데 복음서의 같은 장면의 구절을 크게 바꾸지 않고 옮겨와서 절제된 맛이 있었지요.
"당신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옵소서 그러나 아버지여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정말 드라마틱하지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정말 훌륭한 대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