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의 중요성

2013.11.02 05:27

완수 조회 수:4746



[내일신문]

자연치아 100세까지 갖고 가길…

최근 들어 자연치아 아끼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과 치료에 목돈이 들고, 아무리 기술이 좋아져도 자연치아만 못하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이 들어서까지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 잠원동 늘치과의 박경환 원장을 만나 ‘자연치아 관리법’에 대해 물어보았다.

뭐니 뭐니 해도 자연치아가 최고

첫째, 자연치아는 위치와 기능에 따라 최적화된 뿌리의 형태와 개수를 갖추고 있다. 어금니를 보면 여러 개의 뿌리를 갖고 있다. 여러 방향으로부터 주어지는 씹는 힘을 잘 지탱하기 위해서다. 또한 자연치아는 음식의 온도나 딱딱함의 정도까지 감지해낸다. 간단히 말해 씹는 즐거움을 느끼기엔 자연치아만 한 것이 없다는 말이다. 둘째, 치아는 발음이나 턱관절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자연치아를 잃으면 발음이 어눌해지고 턱뼈가 수축돼 얼굴 형태가 변형된다.

셋째, 자연치아 관리를 잘 하면 여러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치아가 건강하면 동맥경화증, 관절염, 특히 당뇨 등 전신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잘 씹을 수 있어서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자연치아는 쿠션기능이 있어요. 치주인대라는 것 때문인데, 그것 덕분에 씹을 때 울림현상이 없고, 씹는 느낌이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세균 침투도 막아줘요. 그래서 풍치나 잇몸 치료를 해야 할 때 자연치아의 경우 치료 반응이 좋습니다”는 것이 자연치아의 장점에 대한 박 원장의 설명이다.

자연치아 관리는 양치질부터

치아에 생기는 질환은 한 번 생기면 스스로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치아는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 섭취 후에는 반드시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1번 이상(특히 잠자기 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치실, 치간 칫솔 등을 이용하여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혀와 잇몸도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혀를 닦을 때는 가로 방향으로 닦아주는 것이 불편감을 줄일 수 있다.

치태는 세균의 온상이 되어 충치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가까운 치과를 방문하여 치태검사(칫솔질이 잘 안되어 치태가 쌓여있는 곳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하고 칫솔질 방법 교육을 받아보면 칫솔질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는 부모의 손길에서 벗어나 스스로 구강관리를 해야 하는데 실제로 보면 방법을 잘 몰라서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올바른 식사습관과 양치습관, 정기적인 치아검진은 지연치아를 유지, 관리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자연치아 절대 포기하지 말자 

박 원장은 나이든 환자의 경우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치아가 너무 많이 썩었거나 풍치로 고생하는 경우 임플란트부터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모두 자연치아 상태에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자연치아를 먼저 치료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임플란트를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가 많이 썩은 경우,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근관치료(신경치료)의 성공률은 90%이상 된다. 혹시 신경치료가 실패한 경우에도 미세 치근단 수술이나 재이식 수술 수술로 치아를 살리는 방법도 있다. 잇몸의 염증으로 인한 치주질환의 경우 꾸준한 치료를 통해 자연치아를 유지시킬 수 있는 확률도 비교적 높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정기적인 치석제거(스케일링)를 통해 예방 및 초기치료를 하는 것이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의 하나라고 한다. 임플란트가 대중화 되었지만 자연치아보다 관리도 어렵고 영구적이지 않으며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치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프지도 않은데 치과에 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치과를 가까이 할수록 건강한 내 치아를 지킬 수 있고, 치료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보험이 적용 되는 치과 치료를 잘 선택하면 치료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이지혜 리포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4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46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32
118764 저 남편분의 문제점, 결혼 = '홈 홈 스윗트 홈'이라는 판타지 [53] soboo 2013.06.30 4748
118763 레전드급 무한도전 추천 좀 해주세요 [23] DH 2012.12.21 4748
118762 덕후) 에이핑크 정은지 2004년 동요대회 최우수상 수상장면 [6] 발광머리 2012.05.11 4748
118761 웹툰<치즈인더트랩> 1부 완결특별편 [6] 환상 2011.06.02 4748
118760 왜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이 '재수없으면' 두배로 미울까요? (외 잡담) [9] 유니스 2010.09.07 4748
118759 [불판] 파라과이 vs 일본 [186] snpo 2010.06.29 4748
118758 '만만치 않다'는 표현은 무슨 뜻일까? [17] 어디로갈까 2021.05.22 4747
118757 이번 월드컵 우리나라 최대 수혜자는 안정환인듯. [13] 우중다향 2014.06.26 4747
118756 [디아바낭] 멘붕의 어젯밤. 분노의 스크린샷. 딸램사진 [6] 비네트 2012.06.15 4747
118755 카카오톡에 있는 별건 아니지만 아주 유용한 팁! [2] 아카싱 2011.06.04 4747
» 자연치아의 중요성 [10] 완수 2013.11.02 4746
118753 슷쓰쇼ㅡㅛㅡㅛㅛㅡㅡㅛㅡㅡㅡ슷 [16] 곽재식 2013.05.16 4746
118752 [기사펌]연극내 극중에서 흡연 지적질 [29] 시민1 2013.09.05 4746
118751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설국열차에 관심이 있다네요. [13] 마르세리안 2010.12.07 4746
118750 이지애 아나운서, 급작스레 결혼이라니 [5] 사과씨 2010.08.24 4746
118749 스브스는 빅카드를 버렸군요. [2] Aem 2010.06.25 4746
118748 토종닭은 얼마나 질긴 걸까요. [13] snowpea 2010.07.23 4746
118747 알라딘 중고서점 부천점 방문해봤습니다 [10] 호롤롤롤 2013.02.21 4745
118746 새로운 아이폰? 불판 깔아봅니다. [55] 불별 2011.10.05 4745
118745 금방 출소한 정봉주 전 의원 인터뷰 (중앙일보) [10] nishi 2012.12.26 474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