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1 22:28
브리저튼 시즌 2를 보았습니다.
역시 형만한 아우 없는 건지... 재미나 짜임새는 1편보다 덜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시즌 2보다 주요 플롯과 부수적인 플롯이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한 편이에요. 그리고 엘로이즈 얘기, 페더링턴 얘기, 주역이 아닌 다른 아들들 얘기... 중간 중간 바이올렛 얘기...
스토리를 좀 더 가지치기 하는 편이 좋았을 것도 같아요. 어차피 차기 시즌에 각각의 남매들이 주역이 될텐데...
감정선이 켜켜이 쌓여서 고조되는 점은 시즌1보다 좋다는 생각도 드는데, 뭐랄까 시즌 1에 비해서는 강렬함이 좀 떨어지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캐릭터 간의 케미부터가 그래요. 서로를 갈구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타이밍이 좀 맥빠지는 타이밍이거든요. 시작부터 팍 불꽃이 튀기는 관계 보는 게 재밌다면 시즌 1이 더 재밌으실 거 같은...
아무리 불평해도 다양한 인종 구성이 나오는 리젠시 로맨스를 본다는 장점은 무시 못하겠어요. 백백 커플이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어요.
그래도 주연 가족은 백인아니냐... 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덧) 개인적으로 샬롯 왕비 캐릭터를 매우 매우 좋아합니다. 별도의 프리퀄? 미니시리즈가 나온다는데 기다려지네요.
2022.04.12 21:39
2022.04.12 23:04
컨셉은 정말 마음에 드는데, 이런 류의 로맨스물은 너무 기빨려서 쉽게 손을 못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