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한국에서의 윤희의 씬은 춥고 어두워요.
아파트 앞 어두운 곳에서의 담배씬,,,,일터에서도.
일본에서 쥰의 환경은 겨울이고 눈으로 하얗지만 따뜻합니다.
내부의 인테리어도 따뜻한 느낌, 고양이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두 사람의 재회는 일본에서 해야 하고,
딸과 딸의 남친이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여야 좋겠죠.
성유빈은 필모를 보니 내가 본 영화가 왜 이렇게 많은거죠.
그중 대호에서는 연기 잘한다고 칭찬도 했던 배우에요.
2000년생 이였군요. 아직도 어리네요.
저는 자극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대로 재밌게 봤던 것 같아요.
순한 맛도 계속 보니까 재밌네요.
만화도 계속 보니까 재밌다~라고 하셨던 큰 고모님 말씀이 생각나네요.(지금은 돌아가셨죠)
어렸을때에 고모가 집에 오셨는데 엄마는 안계시고, 저는 리모콘을 사수하고 만화를 계속 보고 있었죠...
그러고보니, 쥰은 고모님댁에서 사는 거죠...고모가 참 호감입니다.
여자들은 성유빈 같은 남친 하나쯤은 갖고 싶겠다~라는 뜬금없는 생각.
김소혜의 연기가 안정적이에요.
이혼한 엄마 아빠보다 더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딸입니다.
윤희와 쥰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잘 살게 되는 걸까요?
저는 재회씬에서 사랑보다 우정을 더 느꼈던 것 같아요.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어색한 감정..
봐야지, 봐야지, 봐야지 3년차입니다. ㅋㅋㅋ 넷플릭스에선 언제 내려갈지 모르지만 올레티비에서도 무료 제공 중이라 보고는 싶은데 계속 우선 순위에서 밀리네요. 동성애 소재만 나오면 화부터 내는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도 호평인 걸 보면 참 잘 만든 영화겠다 싶은데 말이죠. 뭐... 언젠간 보는 걸로.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