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우울한데 마땅히 풀어놓을 데가
없네요.
sns도 생각해봤고 친구에게 톡할까도
생각해보다 여기에 그냥 씁니다.
제게 있어서 살아있는 것이라는 건
행복한 소수의 때를 제외하면
자괴감 자기혐오와의 끝없는 싸움...인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싸움에서 거의
번번히 지고 말죠.
왤까요. 개개인에게 엄격한 사회풍조?
정병? 제 개인적인 상황? 아마 전부겠죠.
슬프고 우울하고 답답하네요.
직장을 그만두고 새직장을 알아봅니다.
몇 군데 이력서를 넣어봤는데 연락 온 곳은
한 군데뿐 근데 여기는 사람들이 하도
그만두니까 상시모집입니다...
제 컴플렉스...고민이 한 군데를 꾸준히
다니지 못하는 것인데...애초에 선택지마저도
제가 꾸준히 다니기 힘든 곳 밖에 없습니다.
좋은 직장을 골라갈 스펙을 쌓지 못한
제 책임일까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다시 우울해집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변호하기 바쁘죠. 제가 겪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 중에서 저정도면 상위 몇 퍼센트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사정이 여의치
않아 대학을 자퇴하고 능력이 되는데도
방통대학사 이후 좋은 대학으로 학사편입을
못했던 것...근데 그게 다 공허하게 울립니다.
결국...다 핑계같고...오늘도 자괴감이
승리합니다...
좋은 대학 학사편입... -> 학벌때문에 1차 서류에서 컷된다고 생각되시는 거예요? 제가 살자님 지원하는 회사 분위기 잘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