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하소연

2022.03.28 09:44

적당히살자 조회 수:606

답답하고 우울한데 마땅히 풀어놓을 데가

없네요.

sns도 생각해봤고 친구에게 톡할까도

생각해보다 여기에 그냥 씁니다.

제게 있어서 살아있는 것이라는 건

행복한 소수의 때를 제외하면

자괴감 자기혐오와의 끝없는 싸움...인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싸움에서 거의

번번히 지고 말죠.

왤까요. 개개인에게 엄격한 사회풍조?

정병? 제 개인적인 상황? 아마 전부겠죠.

슬프고 우울하고 답답하네요.

직장을 그만두고 새직장을 알아봅니다.

몇 군데 이력서를 넣어봤는데 연락 온 곳은

한 군데뿐 근데 여기는 사람들이 하도

그만두니까 상시모집입니다...

제 컴플렉스...고민이 한 군데를 꾸준히

다니지 못하는 것인데...애초에 선택지마저도

제가 꾸준히 다니기 힘든 곳 밖에 없습니다.

좋은 직장을 골라갈 스펙을 쌓지 못한

제 책임일까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다시 우울해집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변호하기 바쁘죠. 제가 겪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 중에서 저정도면 상위 몇 퍼센트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사정이 여의치

않아 대학을 자퇴하고 능력이 되는데도

방통대학사 이후 좋은 대학으로 학사편입을

못했던 것...근데 그게 다 공허하게 울립니다.

결국...다 핑계같고...오늘도 자괴감이

승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1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79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045
119415 신세계 오메가버스 [2] 사팍 2022.04.02 351
119414 에잇 낙서질 [3] 어디로갈까 2022.04.02 258
119413 [넷플릭스바낭] 스페인산 K-액션 스릴러(?) '빌로우제로'를 봤습니다 [2] 로이배티 2022.04.02 302
119412 에픽에서 토탈워: 워해머 1편을 무료로 풀었어요. [6] Lunagazer 2022.04.01 299
119411 팍스로비드 관련 인수위의 거짓말.. [10] 으랏차 2022.04.01 733
119410 싸고 좋은 물건은 어디에 있을까? [9] ND 2022.04.01 514
119409 [넷플릭스바낭] 오늘 밤 보기 좋은 넷플릭스 영화 몇 편 [14] 로이배티 2022.04.01 700
119408 20세 남성 44%는 인격장애 [4] 예상수 2022.04.01 813
119407 크리스토퍼 놀란, 김기덕 영화의 문제점(?) [9] catgotmy 2022.04.01 769
119406 영화 조커에 대해 [3] catgotmy 2022.04.01 418
119405 한명이 이기면 우리 모두 승리하는거와 같다 [3] 가끔영화 2022.04.01 313
119404 저 포도는 신포도일거야 [1] 적당히살자 2022.04.01 430
119403 오늘부터 모든 끼니를 직접 요리해먹을 예정입니다 [7] 적당히살자 2022.04.01 654
119402 오만과 편견 오디오북 [2] catgotmy 2022.04.01 279
119401 만우절 맞이 천하제일 거짓말 대회 [14] skelington 2022.04.01 735
119400 아마추어라는 단어가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 거야? [19] 어디로갈까 2022.04.01 525
119399 [EBS2 클래스e] 김대식의 <메타버스 사피엔스> [2] underground 2022.03.31 480
119398 전쟁의 여파 [9] skelington 2022.03.31 628
119397 몇몇분들께 드리는 부탁아닌 부탁? [14] ND 2022.03.31 1088
119396 [넷플릭스바낭] 매우 영국맛 트와일라잇(?) '크레이지 헤드'를 봤습니다 [10] 로이배티 2022.03.31 6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