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8 18:58
2022.03.18 19:01
2022.03.18 19:55
통계는 모르겠고 기록의 나라이긴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그리고 외규장각 도서를 보면 알지요
2022.03.18 19:56
일본의 사망자가 낮은 이유는 코로나검사 없이 화장하는 경우가 많아서라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2022.03.19 04:26
2022.03.18 20:37
2022.03.19 17:00
2022.03.18 20:39
한국의 인플루엔자에 의한 사망이 통계청 수치로는 연간 200명 정도입니다.
그에 반해 실제로는 인플루엔자에 의한 사망이 연간 2-3000명 정도로 추정하죠. 10배가 넘는 차이입니다. 이 차이는 당연히 인플루엔자 검사를 공격적으로 하는 건 아니니 숨겨진 감염 사망자를 감안한 추정이 2-3000명이어서고요.
그렇다는 건 공격적으로 검사하는지 여부에 따라 해당 감염증에 의한 사망자 집계도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강조하신 그 "낭비라고 느껴지는" 대규모 검사에 의해 한국의 코로나 사망자 수치도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사실에 가깝게" 측정될 수 있다는 거죠.
그 대규모 검사가 낭비냐, 낭비가 아니냐의 논란을 떠나서, 애초에 이렇게 검사 규모가 다른 두 나라에서 나온 통계로 어느 나라가 어느 나라보다 해당 질환에 의한 인구당 감염 사망자수가 적다..고 단정내리는 것은 어폐가 있습니다.
그 외에 오미크론 이전에는 돈과 노력을 들여서라도 능동추적을 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오미크론에서는 애초에 불가능하고, 그럼에도 거리두기 등 방역 완화나 이와 관련된 신호를 너무 일찍 준 것 같다는 생각은 이전 글/댓글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은 생각이지만.. 뭐 이 이야기는 더 하고 싶지 않네요. 어차피 의견이 서로 조율될만한 여지도 없고..
2022.03.18 22:17
2022.03.18 21:00
일본은 일본 국민들이 알아서 "자숙"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확진자가 높아질 때마다 이동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입국을 강하게 막기도 했고. 이러한 일본의 방식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입니다. 일본과 같은 방식으로 성공(?)한 나라가 왜 일본 외에 또 있긴 했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겠고요. 굳이 결과론적으로 평가를 하겠다면 최소한 한두달 뒤에 각종 경제 지표까지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비교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본 오미크론이 유행했던 지난 2월 초과사망률 통계를 벌써 볼 수 있는 곳이 있나요? 제가 본 통계에 따르면 작년과 재작년의 초과사망률은 일본이 한국의 10배에 달했거든요. 작년말까지 코로나 사망자도 일본이 30% 이상 높았고요.
지역별 병상 가동률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당연하게도 우리도 매일 발표중입니다. 홈페이지에는 전국 단위 통계만 나오고 있지만, 매일 발표하는 보도자료를 보면 지역별, 종류별로 상세히 나와있죠. 다음 페이지에서 PDF를 다운받아서 마지막페이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ncov.mohw.go.kr/tcmBoardView.do?brdId=3&brdGubun=31&dataGubun=&ncvContSeq=6493&contSeq=6493&board_id=312&gubun=ALL
2022.03.18 21:41
2020-2021년 초과사망율에 대한 분석은 머핀탑님의 말씀이 정확하네요.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0649
한국 초과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4.4명, 일본은 10만명당 44.1명.. 란셋지에 발표된 분석을 인용했고요..
2022.03.18 23:04
2022.03.19 01:13
1) 머핀탑님이 언급하신 자료가 실린 Lancet지는 "신뢰도 검증이 불가능한 추정"이 실린다고 하기에는 피어리뷰를 거치는, NEJM과 JAMA 등과 함께 의학계에서는 손꼽히는 저널입니다.
2) 인용하신 자료도 추정치를 배제한 건조한 자료라기엔, 어차피 기준이 되는 expexted death나 projected death나 모델링과 추정이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이건 그 싸이트에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3) 결정적으로 "코로나에 의한 사망"이라고 공식적으로 대놓고 보고한 수치에 있어서 2020-2021 코로나 사망자 수치가 한국이 5620명, 일본이 18400명입니다. 총인구로 나눠보면 머핀탑님 말씀처럼 30% 정도 일본이 더 많은 셈이죠. 게다가 윗 댓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수치 중 그나마 실제와 가까운 건 검사를 적극적으로 한 한국 쪽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4) 최근 오미크론 유행 이후의 사망자 추이는 우리나라도 거의 "자연면역을 유도"하는 수준으로 그간 2년동안 유지했던 방역을 포기한 수준인데 본문처럼 "K-방역"을 통째로 비난하는 근거로 적절할지 의문입니다.
5) Lancet에 실린 분석에서도 보시다시피 일본도 세계적으로 보면 코로나 대처에 실패한 나라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일본처럼 했어야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2022.03.19 11:28
2022.03.19 13:56
[늘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정말 권위에 호소하기를 좋아하는구나 싶어요]
저는 타락씨가 이렇게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넋두리 할때마다 오글거리던데, 타락씨는 괜찮은가보네요.
수치를 이야기하니 신뢰도 검증 운운 하더니, 피어리뷰 다 거치고 많은 사람들이 "신뢰도"를 검증한, 저널에 수록된 내용이라 하니 또 "권위에 호소"한다고 비아냥입니까?
어쩌라는 건지..
[단순한 산술치]라는 표현은 그 싸이트를 읽어보시고 하는 이야기입니까?
projection이라는 것도 단순한 평균이 아니라, 국가의 고령화 속도나 다른 요인들이 당연히 감안되기 때문에 단순히 기준선을 평균낸 수치가 당연히 아닙니다.
그래서 초과 사망이라는 것 자체가 공통으로 쓰는 gold standard 같은 게 없고 통계청에서 낼때, 다른 기관에서 낼때, 그리고 저 싸이트에서 낼때 각각 다른 게 당연하고 그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저 수치가 못믿겠다는 게 아니라, 마치 주관이나 계산이 안들어간 "단순하고 건조한 산술치"라는 착각을 자꾸 이야기하시니 드리는 말씀이고,
사실 아무런 보정 없이 단순한 수치가 사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훨씬 더 빈번하니 (그렇지 않으면 비뚤림이라는 개념도 없고 통계학과에서도 할일이 적겠죠) 저 수치가 단순한 산술인양 이야기하는 것도 웃기지만 단순한 산술이 마치 제일 객관적인 지표인양 이야기하는 것도 착각이라는 거죠.
타락씨님이 "권위에의 호소"라고 비하하는 저널 분석에 비해 전혀 객관적일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방역의 성과를 보여주는 게 원인 따지지 않은 all cause mortality를 기반으로 한 초과사망이라는 건 그냥 타락씨님이나 일본 방역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가져오는 지표이고,
그게 정답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그걸로 한국 방역지침을 비하하는 건 그냥 아전인수식의 비판입니다. 본인들이 편한 기준 안에서만 평가하는데 뭘 어떤 말을 더 하나요ㅎ
오미크론 이전과 이후가 바이러스 병독성이나 특징이 완연하게 달라짐으로 인해서 대응방식의 변화가 요구되는 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이전이나 이후나 대응방식이 [일관되었다]는 게 어떻게 장점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 하나도 이해가 안되고요.
저를 포함한 다른사람은 "반복해서" 오미크론 이전과 이후의 대응이 다르다는 사실을 강조하는데, 자꾸 오미크론 이후의 사망자 증가를 가져와서 예전 방역방식까지 뭉뚱그려 비난하려는 것도 실소가 나오네요.
2022.03.19 14:43
2022.03.19 15:48
2022.03.19 16:17
2022.03.19 04:30
2022.03.18 21:51
2022.03.18 22:15
2022.03.18 22:39
음... 일하지 않는자 먹지 말아라가 아니라 죽어라가 되는 세상이군요
세상에나...
2022.03.18 22:45
2022.03.18 23:19
2022.03.19 01:21
자원을 취약계층과 고위험군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윤석열의 "빅데이터 방역" 만큼이나 허무한 이야기입니다.
자원을 어떻게 쓰면 취약계층과 고위험군을 선택적으로 더 보호하나요? 구체적인 방안을 물어보면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30세 미만을 검사하지 않는 대신 고위험군을 더 자주 검사하나요? 고위험군은 선제적으로 원격 모니터링 장비라도 하나씩 사서 붙여주나요?
결국 저번 타락씨와 긴 논쟁을 한 글에서 인용한 이재갑 교수의 말처럼 "고위험군의 감염을 집중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고" 오히려 활발하게 전파할 수 있는 젊은 감염자들까지도 미리 선제적으로 파악하여서 유행 규모를 줄이는 노력이 그나마 유효합니다. 그걸 위해 상태적으로 저위험군인 젊은 사람들까지 적극적으로 검사한 거고요.
유행 피크를 낮춰서 의료 한계 이내로 중증환자 수치를 조절하면 고위험군도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는데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걸 고위험군 위주로 투여한다..뭐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고위험군만 집중적으로 관리한다는 말 자체가 실체가 없는 이야기이고, 그건 지금은 물론 "K-방역"이 한창이던 지난 2년동안은 더더욱 그랬습니다.
2022.03.19 11:32
2022.03.19 14:09
취약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같은 건 코로나 대응과 관련된 예산과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검사를 덜하면 [하위 계급]의 직접적인 복지로 그 예산이 "더" 쓰였을까요? 그래서 일본은 코로나 유행 당시 검사에 덜 쓴 예산을 그대로 [하위 계급]의 복지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나요? 다른 시기보다 [하위 계급]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명확하게 증가했나요?
그렇게 허울좋은 허망한 이야기 말고 실제적으로 유효한 방법을 이야기해야죠.
당연히 위생상태 등의 여러 조건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걸릴 위험이 많으니, 사회 전체의 감염 위험을 낮추려고 유행 규모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는 게 아닙니까?
깜깜이에 예측도 못하는 상태에서 노출될 때가 그 [하위 계급]에게 더 위험한 것 아니겠습니까?
암이나 뇌출혈 같은 개개인이 독립적으로 겪는 질환이 아니라 "감염병"을 다루는 것인데, 당연히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젊은 사람들, [하위계급]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전파 위험까지 애초에 줄여서 규모를 줄이는 게 너무나도 당연한 방역의 목표 아니겠습니까?
물론 백번 양보해서 그게 "절대적으로" 옳은 길인 건 아니고 일본도 나름은 최선을 다해서 전 세계적으로 보면 코로나 대처에 실패한 나라가 아니다..고 이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일본 사례를 비추어 한국의 지난 2년간의 방역 정책을 비하할 수 있는 근거는 아니죠.
2022.03.19 14:59
2022.03.19 16:06
아니 그런 무책임한 이야기가 어딨습니까ㅎㅎ돈낭비 자원낭비를 했고, 자원이 한정적이라 하시니 그 자원 아끼면 적극적으로 하위 계층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감염병에 대처하는 예도 보여주셔야죠??
방역에 쓰이는 예산, 하위 계층 복지에 쓰이는 예산, 손실 보상에 쓰이는 예산 다 독립적인데 쓸 곳에 쓴 예산을 가지고 아껴서 다른 곳에 쓰는 게 낫다는 논리로 주장을 하시려면, 최소한 “돈이 모자라서” 하위 계급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다든지, 그래서 예상보다 더 피해가 컸다든지, 다른 나라는 선별적으로 지원해서 감염병 사태를 헤결했다든지 그런 예를 말씀하셔야 할 것 아닙니까?
검사도 하고 하위 계급에 대한 지원도 히면 안됩니까? 그건 완전히 독립된 이야기인데요.
손실보상에 대해서 기재부에서 계획할 때 코로나 검사 너무 많이 해서 돈이 모자랐답니까? 제가 알기로는 그냥 절대적으로 돈을 덜 쓰려는 방향이었던 것으로 이해했는데요.
[검사량과 감염 확산 억제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양성 판정 이후의 조치로 매개해야 하죠]
그래서 오미크론 이후에는 자가격리와 거리두기로 조절했습니다. 오미크론 이후에 검사만 많이 하고 하는 것 없다 판단하시면 그냥 그렇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조치]도 따랐던 그 이전까지 뭉뚱그려서 비난하는 게 아니라요.
[고위험군의 보호는 그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는게 아니라, 감염과 발병 위험을 경감시키는 조치여야 하겠죠.]
전체적인 유행 규모를 조절하는 게 감염과 발병 위험을 경감시키는 조치라고 제가 너무 여러번 이야기한 것 같네요. 선제적인 검사와 거리조절 등등이 유행피크를 낮추고 변화폭을 완만하게 했던 건 유행에 대한 여러 분석들에서 일치하는 이야기입니다.
뜬금 대만이야기는 왜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대만이 잘했다 생각하시면 잘한 부분을 가지고 와서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일본 예로 바난하시다가 갑자기 대만 이야기를 가져오시는 게 아니고요.
손실보상은 지금 하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고, 저도 한국 정부가 잘했다 한 적 없습니다.
2022.03.19 01:56
전 K-방역이 좋던데요
그렇게 일본 방역이 좋으시면 일본에 가서 사시면 되겠네요
방역 체계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회성과 연결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한국만 비교해보면 딱 보이지요
무엇이 좋고 나쁘고가 어디 있겠어요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죠
어디서 많이 본 댓글 같죠?
ㅋㅋㅋ
제가 이분 글에 단 댓글과 거의 유사한 댓글입니다
프랑스가 일본으로 바뀐것 말고는 내용은 똑같아요
말을 해도 못알아 들으니 할말이 없습니다
2022.03.19 04:44
2022.03.19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