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스위트 러브

2022.03.15 16:24

적당히살자 조회 수:342

최근에 웨딩촬영을 했습니다.

평소 안하던 화장하니 어찌나 예뻐보이던지

촬영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주책)

근데 그보다 조금 더 최근에 다퉜습니다만

잘잘못을 가리고픈 맘은 없고...모든 커플들이

다투니 세상 무너질 뉴스도 아닙니다만

듀게에도 누누이 얘기했듯 저희들의

갈등시 극복 방법이 최악입니다.

저희들이 싸우면 늘 원패턴이고

이걸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내는 갈등을 극단적으로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내가 제 기분을 상하게 해서

제가 섭섭함을 토로하면

아내는 그걸 강제로 끝내고

전 상처가 남아있는데 불쾌해하는

아내를 역으로 달래야 하는? 이상한

상황이 되고 아내가 또 화를 잘 안풀다보니

화내야되는 쪽은 이쪽인데 아내의 화를

풀려 전전긍긍하는 제 모습이 너무 서러워서

저도 달래기를 포기하고 앙금이 오래가는?

결국 냉전을 끝내는 쪽은 언제나 저고?

안 싸우길 바라진 않는데 싸웠을 때

극복방법이 조금만 더 지혜로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있습니다...상담을

받아보게 하고 싶은데(부부상담이요!)

아내가 상담에 대한 거부감이 넘 심하고

제 운명이니 포기하고 살아야할텐데

갈등이 있을 때마다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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