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4 17:49
저는 음악이요. 며칠 전 음악들 찾아듣다가 넘 취하는 기분이 들면서 음악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싶더라구요. 꼭 직업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악기를 다룰 줄 알면 삶이 쬐금은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전부터 건반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생은 저랑 인연은 안닿는 거 같구요. 어릴 때부터 막연히 피아노 학원 다니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즈이 엄마는 날 주산학원에 보내버렸.. ㅠㅠ
음악이란 장르의 비기호성을 염두에 두자면 가장 쾌락적인 장르가 아닌가 하기도 하구요. 물론 그 음표들도 일정한 음계 안에서의 놀음이긴 하지만요.
음악 하나 공유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사람이 많은 밴드인 모양이지만 많이 알려져서 음악 활동 계속 잘 해주면 좋겠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 아주 오래전 검정치마 들었을 때의 놀라움이 떠올랐네요. 검치도 한국밴드인가 싶었는데, 이들도 한국밴드입니다. 음악 개좋아.
라이브 소식 뜨면 무조건 고입니다.
오늘같이 흐린 날 이 노래도 좋네요. 인디밴드 아도이입니다.
마무리는 커트 엘링.
마술사 삘의 앨범 커버 -_-
좋아하는 밴드나 음악가는 있지만 굳이 팔로해서 업데이트된 소식을 받아보거나 재즈의 경우 계보를 찾아 듣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냥 여행하다 마주치는 풍경처럼 듣는 게 좋네요. 밥먹어야 겠네요. 금강산도 식후경
2022.03.14 17:50
2022.03.14 17:53
스캣하라면 잘 할 수 있어요. 음악맞춰 혼자서 가끔 해요. 저는 아주 약간 재능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2022.03.14 17:52
2022.03.14 17:55
클래식은 좀 어려울 것 같고, 재즈 피아노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2022.03.14 17:57
2022.03.14 18:07
클래식은 그 달라지는 해석이란 게 제 귀엔 잘 안들리더라고요. 그 재미는 이 생에 못누리는 걸로 ㅜ 기존 문법 안에서의 해석일텐데 사전에 그 문법을 잘 숙지해야지 직관적, 감각적으로 알아채기는 힘든 지점이 있더군요.
2022.03.14 18:10
2022.03.15 11:07
흥미롭네요. 혹시 프로그램명이라든지 알 수 있을까요?
2022.03.15 11:19
https://www.bbc.co.uk/programmes/b006tmtz/episodes/guide
지금은 이용불가인 것 같네요
2022.03.14 18:31
2022.03.14 19:21
2022.03.14 18:32
2022.03.14 19:24
2022.03.14 18:38
다시 태어나는 것까지는 모르겠고 다시 진로를 설정하게 된다면 식품화학 전공으로 대학원을 마친 뒤 관련된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현대인의 삶은 역시 화학이 지배하고 있죠. 현실은 인문대 대학원이지만 ^^
2022.03.14 19:28
2022.03.14 20:03
요즘 웹소설/ 웹툰에 하도 '빙의' '회귀'…뭐 이딴 설정이 유행하는 터라 요즘 저도 종종 상상해 보곤 합니다. 다시 스무살로 돌아간다면?(그런데 빙의는 넘 끔찍해서 상상하기도 싫더군요. 다른 사람의 육체를 뒤집어 쓰고 살아간다는 건 그게 아무리 슈퍼 모델급 외모에 경제적 능력자라도 영…)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언제나 백스텝…왜냐하면 수능 다시 보는게 넘 싫어서욬ㅋㅋ
2022.03.14 20:12
2022.03.14 22:37
몸만 젊어진다…사실 그것도 종종 생각해 봤는데, 일과 연애를 생각하면 다시 백스텝…전 2030 시절 힘든 수능과 힘든 직장 생활에, 최악의 연애사만 겪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다 제 잘못에서 기인한 것이 많기 때문에 몸이 다시 젊어진다고 해서 잘될 것 같지가 않단 말입니다.(몸만 젊어질 뿐 본성은 그대로라서) 말이 나왔으니 얘긴데, 사실 저는 50이 다된 지금 중년의 생활에 극히 만족하고 있답니다. 기력은 확실히 딸리긴 합니다만 (젊을 때와는 달리)쓸데없는 감정 소모도 없고, 과중한 업무 압박도 없이 지금 하는 일 하면서 자유롭게 살 수 있어서요. 그런데 다시 젊어진다면…소처럼 일하면서 (삽질은 또 무수히 하던)그 시절로 돌아가야 한단 말입니다>.<
2022.03.14 23:48
2022.03.14 20:20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는 건 끌리지 않아요. 뭐를 상상해도 피곤하다 싶고. 꼭 다시 태어난다면 경치 좋은 곳에 나무나 나무늘보로?
2022.03.14 23:49
2022.03.14 21:02
다음 생엔 그냥 놀고 싶습니다.
지금 일이 괜찮긴 한데, 뭐 굳이 직접 고를 수 있다면 역시 그냥 노는 걸로. 이번 생에 충분히 성실하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2022.03.14 23:54
2022.03.14 22:23
재개발 안되는 위치의 산속 혹은 도시속 돌덩어리로 태어나서 한점 불안감을 느끼지않으며 세월 흐르는 것을 구경하고 싶어요
2022.03.14 23:56
2022.03.14 23:58
2022.03.15 08:48
2022.03.15 01:19
2022.03.15 01:38
2022.03.15 01:57
2022.03.15 18:44
마라케시 노래 좋네요. 노리님 눈물보고 플레이해봤습니다. ㅋ
2022.03.15 19:41
2022.03.16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