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이 한 게 불륜이라고 자백하는 데에서

일말의 양심(?)이 보이기는 합니다.

사실 조국에 대한 분노가 컸던 이유가

정유라를 신랄하게 비난하고 조롱하고

선동했던 장본인이 그다지 다를 게 없다라는

위선에 대한 분노였는데 민주당이나

지지자들의 태도가 어땠냐면 관례고

그깟 표창장 하나인디 뭐가 문제냐!였거든요.

우선 실체가 그깟 표창장 하나도 아니거니와

진실된 사과도 없었어요. 지금까지도.

사과는 있었지만 형식적인 사과 뿐이었죠.

그야말로 내로남불이었던 거죠.

국힘당의 불륜과 별개로 민주당의 뻔뻔함은

화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생각합니다.

국힘당의 내로남불 발언이 자기얼굴에

침뱉기라는 걸 모르고 나온 걸까요?

전 아닐거라봐요.

나는 더럽다. 근데 쟤네들도 더러운 건

마찬가지야. 라며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거 같아요. 정치불신이 커질수록

고정지지자 많은 국힘당에게 유리하거든요.

그럼 민주당은 당하고만 있어야 하느냐.

어차피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고

잘못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쿨하게 인정하고 사고가 터졌을 때

진실된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만

해도 실망해서 나가는 사람은 못 붙잡아도

감탄해 들어오는 사람은 잡을 수 있겠죠.

심플 이즈 베스트인 셈이죠.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더러움에 생각보다

관대합니다.

깨끗한 물에서만 살 수 있는 물고기는

큰 물에서 놀 수 없다는 속담이 있는 나라가

그리 많을까요?(많다면 죄송합니다.)

정의당 지지자로서

김종철 성추행 사건 터졌을 때

분노했지만 당의 나름 성숙한 대응에

분노가 조금 누그러들었습니다.

물론 당의 새로운 에이스에게 그러기도

쉽지 않았겠지만 당대표의 편에 서서

피해호소인 이런 말을 했다면 정의당이

아니라 정의당 할아버지라도 지지를

철회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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