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5 22:52
냉동실에 한 반 년 묵은 치즈 스틱이 있어서 튀겼습니다.
한 동안 마트에 안갔더니 냉장고에 야채라곤 달랑 양파뿐.
치즈 쭉쭉.
언젠가 누나가 아는 동생네 어머님께서 직접 만드셨다고 얻어 온 치즈 돈까스.
치즈 스틱만 먹자니 아쉬워서 역시 냉동실에서 숙성중이던(=썩어가던) 돈까스도 튀겼습니다.
좀 탔네요. 튀김은 따로 튀김기와 식용유 한 통을 다 쓰지 않는 이상
제대로 튀기기가 힘들더군요. 돈까스 하나 튀긴다고 기름 한 통을 다 쓸 수는 없기에
적당히 돈까스가 반만 잠길 정도의 기름에 튀기면 이렇게 겉이 쉽게 탑니다.
그래도 속은 안타고 잘 익었네요.
치즈 쭉쭉.
고기집에 나오는 것 처럼 양파를 얇게 썰어서 오리엔탈 드레싱을 끼얹었더니 제법 먹을만 하더군요.
첫 시도였는데, 앞으로 자주 해먹어야 겠습니다.
돈까스에 맥주가 빠지면 서운하죠. ㅋ
오랜만에 뱃살불리기의 가장 기본인 야식 섭취에 충실.
한 1kg는 불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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