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2 21:33
'검은 감자'를 읽었고 영국의 19세기 산업혁명은 알고 있었고요
아일랜드의 웨스트라이프에 푸욱 빠져서 2012년 Farewell 공연, 2019년 20th 공연을 Croke Park에서 한것은 유튜브에서 몇번이고 봤지요.
근데 한번 읽고 덮어두었던 '식탁 위의 세계사'를 읽어보니
1845년부터 시작된 감자 대기근이 언급되고 있고 이 감자 대기근이 끝난 후 아일랜드는 더욱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려고 했다죠.
그러나 1차 세계대전에 아일랜드 젊은이들이 영국의 편에 서서 참전하여 5만명이 죽는 등 독립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1920년 크로크파크 경기장에서 아일랜드식 축구 경기 중, IRA(아일랜드 공화국군)에 대한 보복으로 영국군이 쏜 총에 선수와 관중 70여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보복은 보복을 부르다가 1000명이상의 희생을 치르고 휴전과 아일랜드 자치를 인정받게 되었답니다.
그후 아일랜드는 경제적으로 잘살게되어서 한때 영국의 1인당 국민소득을 상회할정도였으나
2008년 미국발 세계 경제위기로 IMF 구제금융 신청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웨스트 라이프의 메인보컬인 셰인 파일란도 아일랜드에서 손꼽힐 정도로 부자였으나
부동산에 재산을 거의 다 털어넣고 금융위기로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다시 싱글로 그룹으로 재기해서 바닥은 아니라능.
같은 구제금융 동기였던 이탈리아나 그리스 스페인과 달리, 아일랜드는 2013년에 구제금융을 졸업했답니다. 그리고 다시 승승장구 하고 있다네요.
아일랜드에 대해서 아시는 것 뭐든 환영입니다. ^^
2022.02.12 21:51
2022.02.12 22:05
오 잉글랜드 GDP앞선걸로 정말 자부심이 컸겠어요.
<보리밭 ~>은 영화인가요
서러운 일을 많이 겪어서 예술가가 많이 나오는걸까요 한이 서려서?
더블린 가보고 싶네요. 기네스 흑맥주 좋은데 근데 기네스 펠트로땜 기네스 맥주가 영국 맥주같은 느낌적 느낌
올리버 크롬웰은 진짜 능지처참 아니 부관참시할만큼 아일랜드의 원수인듯요
앵글로색슨 족에 영어를 쓰는 영국과 달리 켈트족에 게일어를 쓴다는 거 식탁위세계사에서 읽었네요 ㅎㅎ 상기시켜주셔서 감사.
꼭 우리나라같네요.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한민족(물론 많이 섞였겠지만)-한글 을 지켜낸거요.
미국에 잠깐 살때 시카고 근교에 살았는데 성 패트릭 데이에는 강에 푸른 물이 흐르고 도시가 온통 녹색투성이가 되었었죠.
더블린 대학도 가보고 싶어요. 해리포터는 영국+아일랜드 짬뽕이군요.
2022.02.12 22:17
2022.02.12 22:20
더블린의 Temple bar 기네스 맥주가 유명하니까 가시면 드셔 보세요. <원스>,<비긴 어게인>무대가 된 그라프톤 스퀘어도 근처지만 더블린 시내가 워낙 작아서요.
걷다가 조직 폭력배와의 싸움에서 살해당한 언론인 베로니카 구에린의 기념상도 볼 수 있죠. 조운 앨런,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
더블린 캐슬은 큐브릭의 <배리 린든>찍은 곳. 근처에 아일랜드 영화 협회가 있어요
<러브 로지>의 상당부분이 더블린 배경
프란시스 베이컨 기념관이 있는데 베이컨이 죽던 날 신문까지도 보존되어 있는 걸로 알고요.
그리고 Abbey theatre는 오손 웰스,제임스 메이슨이 활동하기도 한 곳입니다.
2022.02.12 22:31
2022.02.12 22:40
2022.02.12 22:45
2022.02.13 23:04
2022.02.13 15:26
감사합니다~
2022.02.12 22:48
2022.02.12 23:06
2022.02.13 08:51
감사합니당~
2022.02.13 16:23
2022.02.13 22:12
와 이런 소중한 데이타를 과감히 투척하시다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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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의 우리나라로 치면 광화문 광장같은 곳에 스파이어라고 사방에서 똑같이 보이는 게 있는데 그게 잉글랜드 gdp앞선 기념으로 세운 거라죠.
켄 로치의 <보리밭에 부는 바람>보세요.
노벨 문학상 후보자가 많은 것도 아일랜드 이민자 출신 카네기가 전략적으로 민 거라 그러네요.
더블린 시내에서는 태국식 볶음밥 시켜도 기네스 곁들여 세트로 내놓더군요.
피터 오툴, 시니드 오코너 ㅡ아일랜드 출신이죠. 더블린 국립 각물관 안에 이 둘의 사진이 있어요. 덤블도어 교장 역을 했던 아일랜드 배우 리처드 해리스가 올리버 크롬웰 연기했는데 아일랜드에는 불구대천인 원수.
게일 어와 영어가 표지판에 함께 쓰여요.
3.15일은 성 패트릭 데이.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안에 켈트의 서가 있는데 켈트 어로 쓴 성경. 해리 포터에 나온 롱라이브러리도 같이 있어요.https://heritage.unesco.or.kr/%EC%BC%88%EC%8A%A4%EC%9D%98-%EC%84%9C%E6%9B%B8/
IT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고요. 역외금융센터로도 이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