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기업 간부가 비행기에서 진상부리고 승무원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서

당시 서비스 응대상황을 기록한 일지가 공개됐잖아요.

일단은 한사람이 한거라고는 믿기 힘들정도의 진상퍼레이드에도 놀라웠지만

제 눈에 들어왔던건 이에 대한 승무원들의 대응이었어요.

사실 이 진상 상무가 한 컴플레인들 대부분이 말도 안되는 어거지들인데도

승무원들은 연신 죄송하다고 하며 그 말도 안되는 요구들을 다 들어주더군요.


뭐 우리나라 서비스업들이 뭐 다 그렇습니다만 이건 정도가 좀 심하다 싶더라고요.

저도 서비스업에 종사하지만 CS교육을 받아보면

고객들에게 친절해라, 불만은 최대한 빨리 해결해라 이런것들 배우면서도

무조건 죄송하다고만 할게 아니라 우리쪽 문제가 아닌거에 대해서는

손님에게 이건 이래서 이렇고, 저래서 저렇다 라고 당당하게 얘기하라고 배웠거든요.]


이번 경우야 이 진상이 폭력까지 써버린 탓에 얘기가 밖으로 나왔지만

사실 그 전에도 이런 말도안되는 어거지와 그걸 또 죄송하다며 들어주는 상황이 수없이 반복 됐을거 아니에요.

그걸 생각하니 제가 다 열이 확 오르더라고요.


듣기로는 이건 대한항공이 유독 심한거고, 아시아나나 다른 항공사들은 그정도는 아니라는데

어쨌든 보면서 되게 답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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