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 낙서질

2022.04.02 09:40

어디로갈까 조회 수:258

방금 랜덤으로 뜬 영상으로 온몸 털이 깎인 양 한 마리와 천근만근 무거운 짐을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가는 말을 봤습니다.
양이 말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걸 들은 것 같아요. "인간이 우리를 이렇게 착취하는 짓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답답하고 아프다."
동조하는 말들의 항의도 알아듣게되더구만요. "들어라, 양들아! 인간이 양털로 자신들을 위한 따뜻한 옷을 만들어서 이제 너에게 털이 하나도 없는 것을 되새겨보게 하는 꼴을 보자니, 마음이 아프구나."
사실 이 통찰은 인도유러피안 어족의 문화에서 가장 오래된 우화에 속하는 건데, 가장 너른 지역에 퍼져있는 이 이야기를 이 시대에도 접하고 있자니, 마음이... 마음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3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2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054
119814 시의원 선거에는 돈이 얼마나 들까? [10] 칼리토 2022.05.11 746
119813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22.05.11 535
119812 조앤 롤링의 장점 [6] catgotmy 2022.05.11 758
119811 한동훈의 검사와 피의자 놀이 [5] 왜냐하면 2022.05.11 759
119810 양자경의 신작이 국내개봉 안되는 일은 없겠죠? [7] ro2ro2 2022.05.10 491
119809 [영화바낭] 이것저것 자잘한 영화 잡담 [21] 로이배티 2022.05.10 733
119808 농구가 별로 안좋아졌던 일 [6] catgotmy 2022.05.10 451
119807 하일권 원작 넷플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보신 분 없나요? [1] 예상수 2022.05.10 557
119806 '임신 중단을 선택할 권리' 뒤집겠다는 미국 대법원 [8] 왜냐하면 2022.05.10 879
119805 한동훈 청문회를 본 소감 [27] 아리아 스타크 2022.05.10 1731
119804 알카라스 [2] daviddain 2022.05.10 242
119803 친일파와 친미파에 대해 [4] catgotmy 2022.05.10 396
119802 요즘 들은 노래(서리, 아이브, 아케이드 파이어) 예상수 2022.05.10 222
119801 축구 ㅡ 스피나졸라 복귀 [5] daviddain 2022.05.10 159
119800 브로커, 헤어질 결심 새 예고편 [2] 예상수 2022.05.10 471
119799 서은국 교수의 행복의 기원 읽어보신 분?(feat. 김경일 교수) [7] 예상수 2022.05.10 461
119798 외국어로 강의를 하는데, 학생들이 제 발음에 불평을 해서 정말 울적하네요. [17] Diotima 2022.05.10 1234
119797 어제 급실망 [9] 가끔영화 2022.05.10 556
119796 아바타 새 영화 예고편이 나왔네요 [12] 부기우기 2022.05.09 470
119795 [영화바낭] 제임스 완이 새삼스레 좋아지는 영화, '말리그넌트'를 봤어요 [22] 로이배티 2022.05.09 6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