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5 16:42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만들어낸 습관이 하나 있는데
틈날때마다 유툽으로 그간 단 한번도 검색 해보지 않았던 키워드를 일부러 넣어 봅니다.
어제는 문재인을 넣어 봤어요.
자동완성으로 따라 오는 연관 검색어는 매우 여러가지 정보를 줍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연관 검색어가 있더군요.
<문재인 사주>
그래서 윤석열과 이재명으로도 검색을 해봤는데,
연관검색어로 사주가 윤석열은 김건희와 더불어 매우 많이 나오고 이재명은 매우 낮은 빈도로 나옵니다.
아마도 해당 인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대체적인 관념체계와 연관이 있는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과 사주는 너무 이상한 조합있고 뜬금 없습니다.
그래서 한번 어떤 영상들인지 보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진짜 점쟁이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오는 영상들이고 대부분의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문재인 사주를 점쟁이에게 누군지 말해주지 않고 줬을때 점쟁이들 반응”
거기 나오는 점쟁이들 대부분의 점괘는 결론만 보면 거의 동일해 보입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문재인은 X된다” “자X할 가능성이 크다”
조회수도 상당히 높아요. 500만 넘는 것도 있습니다.
그 500만 조회수 영상에 자극 받아 아류 영상들이 엄청 많은데 대부분 수십만이 넘어요.
이게 다 2번 국민들의 문재인을 감옥 보내고 싶어하는 욕망이 투사된 결과겠죠. 그 욕망이 돈벌이가 되는 것이구요.
윤석열이 방송이 아닌 유세현장 연단에서 떠드는 것을 들어 보면 굉장히 험악합니다. 정치인의 언어가 아니라 그야말로 정말 조폭의 언어에요.
그가 그렇게 거칠게 구는건 본래 그 성정이 막되 먹은 놈이고 그 직업(특수부 검사)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겠지만
자신을 지지하는 2번 국민들의 욕망에 부응하려는 맞장구 일거라 봅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그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충 시늉만 하고 극단적인 상황은 만들지 않길 바라는데
도대체 예측이 불가한 양아치라 그냥 아무 기대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모든 면에서 최악을 가정하고 내려 놓아야할거 같아요.
사실 개인적으로 문재인이 어떻게 되건 별 관심 없습니다. 전 정말 문재인이 싫어요.
그의 공과에 대해서는 구분하여 냉정하고 드라이하게 평가하여 잘 한거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의 존재 자체가 재수밥맛이고 싫어여 -_-;
문제는 그가 퇴임후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문재인 개인의 안위 따위는 내 알바 아니지만
그가 퇴임후 안위에 따라 너무 많은 국가적 과제나 사회적 난제들 당 뭉개져 버리는 것이 걱정된다는 거에요.
어차피 경제는 국민의 힘 특성상 정체되거나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지만 한국경제의 건강성 자체가 5년 정도로 망할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안보문제도 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이라 당분간은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대중국 봉쇄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한국의 매파를 통제할거라 봅니다.
전쟁광 미국놈들도 전쟁 나서 손해볼거 같으 전쟁은 절대 벌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재인이 퇴임후 X되게 하는건 너무 많은 욕망이 향하고 있고 윤은 그럴 힘이 있고 아무도 브레이크 걸 수가 없기 때문에
우려됩니다. 이게 다 문재인 스스로의 업보이고 자신이 싸지른 똥이라는건 알지만 나는 옆에서 영문 모르고 똥물 튀김을 당하고 손해 보기 싫어요.
게다가 집권 말기 국정지지율이 40%가 넘는(최근에는 49% 까지 나온 경우도 있더군요) 전직 대통령에 대해 정치보복성 수사로 엮게 된다면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텐데….
그러니 윤은 좀 적당히 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적당히 할 수 있으려면 국정 지지율 충분히 잘 나오게 대통령질 잘해야 할텐데;; 이 놈은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게 문제;;;
2022.03.05 17:04
2022.03.05 17:53
거기 아이들의 지배적인 정서는 무언가 개선이나 희망 공존 뭐 이런 것이 아니라 배제와 증오 그리고 혐오에 기반한 욕망이거든요.
거기서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혐오가 나오고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나오고 이민자에 대한 공격성향이 나오고 항상 자신들의 끔찍한 증오를 퍼부을 만만한 사냥감을 찾는 하이에나들
2022.03.05 18:12
2022.03.05 17:26
2022.03.05 17:48
제가 개인적으로 문재인을 매우 불호하지만 홍준표에 비교할 정도는 아닌데;
평가의 기준과 잣대가 전혀 다른 차원이거든요. 개나 돼지를 사람과 같은 잣대로 평가할 수 없는거 뭐 그런.
농담하는게 아니라면 뭐 때문에 몇 배 나았다는거죠? 정말 궁금해서 물어 보는거에요.
2022.03.05 17:56
2022.03.05 18:12
아; 야권 후보군에서 말씀하신거였군요;
맞아요. 윤은 보수진영에서 배출한 후보 중 역대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기준을 개인의 인품과 도덕성 그리고 지능으로 봐도 그렇지만 그가 함께 국가를 운영하려고 하는 패거리의 수준도 최악.
2022.03.05 21:46
2022.03.05 23:08
민주당이 나서서 보증을 해준거야 민주당놈들이 문재인 딸랑이 짓 하느라 그런거겠죠. 민주당이 무슨 인물평가 바로미터도 아니고 쓸모 없는 잣대입니다.
한국 엘리트의 일반적 퀄러티라는 것에는 동의 할 수 없어요. 딱히 다른 애들을 올려치고 싶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 당에서 출마했었던 후보군들 중에 최악 아닌가요?
이회창이 보수 최고의 아웃풋이라 치면 최하가 박근혜일텐데 그 최하를 깨고 내려가는 후보가 또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에요. 뭔가 너무 이상해요.
2022.03.06 00:47
민주당이 바로미터라는게 아니라, 한국정치의 메인스트림 양대정당에서 각각 고위직 공무원과 대통령 후보가 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주류 행정/정치계에서 문제없다고 인증을 한거라는 겁니다.
무려 최측근 조국도 미끄러진 청문회를 통과했는걸요.
한국의 주류 정치세력들에게 그정도 흠은 흠이라고 생각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밖에 볼수 없죠.
최고-최악을 말하기에는 이회찬은 차떼기를 했고, 박근혜는 사실 공주로 일생을 살았기 때문에 마인드셋이 그랬고, MB의 개인비리는 아마 우리나라 역사에서 최고이지 않을까요?
윤석열을 올려치기 할 마음도 없고 어처구니가 없는 후보이긴 한데, 특별히 더 나쁘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윤의 머리가 더 나쁘고 마인드가 더 이상해보이는건, 이번 선거가 그래도 되는 선거이기 때문이고 현재진행형 선거이기 때문이겠죠.
지난 대선에는 홍준표가 역대 최악의 후보 아니었나요?
2022.03.06 02:59
민주당 잣대라는게 쓸모없는데 그냥 민주당 걸고 넘어져야 속풀이 되는구나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거 정말 별로네요. 민주당 싫어하지만 민주당이나 국힘당이나 그 놈이 그놈이다는 식의 논리 정말 경멸합니다. 뭐 그런 비과학적 미신 없어도 진보질 할 수 있지 않나요?
윤이 왜 최악인가? 이런걸 듀게에다 쓰게 될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1. 이전의 어떤 후보가 학력 경력 위조부터 주가조작혐의(공범으로 의심되는 사람들 대부분 구속되어 기소된 상태)
2. 까도 까도 나오는 장모비리
3. 측근의 고발사주+ 저격수사 및 협박수사 혐의(증거 인멸중)그리고 그 측근을 영전시키겠다 엄포
4. 1+2 가 윤석열 검사재직중 수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는거
5. 기차칸에서 신발도 안 벗고 앞좌석에 발 올리기
6. 공공장소에서 카메라 돌아가는 상황에서 인터뷰 중 부랄 만지기
7. 굿이나 뭐나 온갖 싸구려 기행들
8. 병적인 토론회 거부, 인터뷰 거부 (온갖 유툽 인터뷰 거부는 그렇다 치고 타임지 인터뷰도 거부한 후보도 있었나요?)
9. 노골적인 여성혐오 정책과 공약
내 기억에 이 정도로 싸구려 양아치스러운 인간은 없었어요. 아마도 평가의 기준이 저와 님이 많이 달라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2022.03.05 17:44
2022.03.05 17:46
2022.03.05 19:08
2022.03.05 20:50
2022.03.05 21:57
2022.03.05 22:27
윤석열이 되더라도 대중국포위망에 전적으로 투신하지 못 할 거라는 데 500원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데, 한국 보수의 주류 세력은 그 정도 용기가 없어요. 그런 비슷한 걸 해본 경험도 없고요.
2022.03.06 00:36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미국이 굉장히 강하게 압박할텐데 말이에요.
국힘은 손해를 감수할 용기는 없지만 미국의 심기를 거스를 용기도 없으니까요.
2022.03.05 23:02
그 측근들 날아가는 거야 뭐…. 문재인이 살아 펄떡이는 권력이던 시절에도 최측근인 김경수가 날라갔는데요. (심지어 김경수는 현직 도지사였음)
아마 퇴임후라면 그야말로 홀로코스트 수준이 될것입니다. 그 과정에 온 나라가 조용할리가 없을테니 그 시끄러운 난리통에 정작 중요한 사회적 문제들이 감춰지는 상황들 그 생각만 해도 피곤하고 짜증난다는거에요. 계급갈등이나 젠더갈등은 그 갈등 자체로 사회적 진보의 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정파간 칼부림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살림살이에 아무 쓸모 없는 낭비
2022.03.06 00:39
홀로코스트라는 비유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현 대통령의 측근들은 아마 취임하고 얼마 안고 반드시 떨어질 지지율의 제물이 될 가능성이 높을거 같아요.
이재명은 털어도 별 이익이 없을거기 때문에 살아남을거 같기도 하네요.
2022.03.06 09:50
2022.03.06 01:50
당시 검찰총장이 누가 되어도 윤석열 수준과 비슷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윤이 대통령이 되어 털든, 총장이 되어 털든.
MB때처럼, 행동 대장이 되어서 털든....
정권교체는 똑같은 결과를 야기하겠죠.
그쪽 지지자들 진짜 대단하긴 합디다. 얼마전 엠팍 보니까 윤은 이번에 대통령 못되면 이건희와 함께 나란히 감옥에나 가라고 저주를 퍼붓더군요.(이것들은 뭐 지들이 지지하는 후보에게도 최소한의 애정도 없더라는…) 모르겠어요. 이게 그들이 말하는 공정의 실체인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