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4 22:57
친구가 첫째와 세살 터울로 얼마전 둘째를 낳았어요.
그런데 친구도 둘째에 대한 스트레스가 임신중에도 꽤 컸나보더라구요.
일단 첫째도 아직 손이 많이 가는 나이인데
둘째까지 나오면 그야말로 완전 육아 자체가 어마어마한 스트레스가 될테고
무엇보다 또 경제적인 문제도 무시 못하더라구요.
어차피 첫째때 쓰던거 그대로 가져다 쓰면 되지 하지만
산후조리원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돈들어갈 일만 남았으니까요.
저같은 미혼이 보기에는
힘들거 뻔히 예상되는데 왜 무리해서 둘째를 낳으려하는지
이해하기 힘들지만
또 애들 있는 친구들 말로는
어차피 낳을거 빨리 낳는게 좋다나....
암튼; 그렇습니다...
그렇게 둘째가 나왔는데
아직 첫째도 어리다보니 스트레스가 엄청 심한거 같더라구요.
울고 징징대는 정도는 둘째 나오기보다 더 심해졌고
갑자기 완전 아기짓하기
아니면 요즘 한창 배변 연습중이었는데
오줌싸기
굴러다니는거 아무거나 막 입이나 코에 집어넣긔
둘째 낳은후부터 부쩍 자주 아프고...
친구는 지금 몸조리하는것도 힘든데
지금이야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셔서 봐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두어달 후에는
혼자 이걸 다 해내야하니
그야말로 멘붕 상태입니다.
애는 젖달라고 울지, 큰 애는 자기 안봐준다고 울며 오줌싸지 ㄷㄷㄷㄷ
사실 저도 동생이 태어났을때
우아~ 나도 아기동생이 생겼네 우아우아~ 이게 아니라
질투하며 깽판부리고 그랬던
기억이 어슴프레하게 나요;;
둘째는........ 첫째를 위해서도 좀 나이차가 있는게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째뿐 아니라 나를 위해서도.
아니면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스트레스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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