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30 11:04
데리고 있는 인턴사원이 있습니다.
아침 출근후 전화에 떠오르는 카톡메시지
몸이 너무 안좋은데 하루쉬면 안되겠냐는것.
죄송하다면서 목이아파 말하기 힘들다고...
당황 스럽더군요.
일단 오늘, 전산부서 이다 보니 처리해야될일이 있는데 안해줄경우
그 부서의 수출물량이 나가지 못하는 상황
어제 해결이 안되어 알고있는 상황에서 이런 카톡을 받으니
황당했습니다. 몸이 아파 그러겠지만
휴~
자꾸 우리때 생각을 하면 안된다지만 이해가 안되는건 어디다 하소연을 해야될지.....
일단 전화로 총알같이 튀어오라고 했습니다.
일은 처리하고 병원에 가든지 하자....
요즘 세대 사고방식 이해가 힘들긴 힘드는군요.
우리때 이랬습니다.
눈뜨니 일단 몸이 아픕니다. 오늘 하루 쉬어야 겠다 싶습니다.
부서장에게 전화를 합니다. 몸이 아픈거지 입이 아픈건 아니니..
*** 오늘 몸살때문에 출근이 힘들것 같습니다.
그래? 왜? 몸살이냐?
네.
그럼 쉬면서 몸조리 해라 그런데 *** 건 일은 네가 없으니 누가 해야될까?
그건 여차여차 해서 처리했습니다. 여차여차 부분은 *** 님이 받아놓으시면 됩니다.
내일 제가 가서 처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외 특별한 일은 없을겁니다.
그래? 그럼 잘쉬고 몸조리 잘해라... 내일 와서 년차 올리고..
내일 보자..
네... 수고하십시요. 내일 뵙겠습니다.
이랬습니다.
이러니 쉬겠다는 사람 집에서 안 찜찜하고
회사의 부서장, 부하가 아파서 쉬겠다는데 맘 걱정은 되지만
업무 정리 잘했으니 걱정없고..
서로 좋지 않을까요?
이런걸 요즘 인턴들에게 가르켜 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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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30 14:13
학교다닐 때와 직장다닐 때의 자신의 상황과 책임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
문자로 '그만두겠습니다 사표는 책상아래 있어요' 라고 하는 경우도 봤는걸요.
신세대 사고방식이라기 보다는 그 개인의 사고방식이 잘못된거지요.
이제 저도 나이를 먹나봐요(아닌건 아니라고!)